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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호남권

지리산/정령치-만복대-고리봉-성삼재-노고단-돼지령-피아골-연곡사주차장

by 창 포 2018. 11. 5.




지리산  만복대 피아골


코스: 정령치(1,172m)-만복대(1,437m)-고리봉-성삼재(1,102m)-노고단-돼지령-피아골-연곡사주차장

[약 21k.   10시간]


2018년 11월 4일.  토요무박 일요산행.





 


지리산이 가고 싶었다.

 코스야 어디로가든 차도 오래 타야하고

  걷는것도 오래 걸어야하고  그게 힘들어 망설여지면서도 그래도 가고싶어서 갔다.


한밤중 새벽 03시30분. 정령치에서 내린다.


그게 처음 신청할때는 밤 12시쯤 서울서 가면 아침 5시경 도착할꺼고

 그럭저럭 오르다보면 만복대에서 혹여 일출이라도 보지않을까했는데

신청하고 입금하고 자세히보니 밤11시 출발이라...그리고 슝슝 달려서 일찍 도착...







정령치-만복대-고리봉-성삼재-노고단-돼지령-피아골-연곡사주차장








 


만복대 04시 27분.       고리봉 05시 50분.


 신사역에서 한차 가득 왔는데 정령치에는 약 20명 정도가 내렸나

앞,뒤 랜턴불빛 따라서 걷는다.  차차 간격이 서로들 길어진다.


몇년전 만복대에서  바라보던 풍광을 잊지못하고 그리워서 다시 왔는데 깜깜 밤중이다.하늘엔 초승달이 떠있고....

정령치에서 오르면서보니 길을 새로 정비했다.

계단도 새로만들고 바닥에도 두꺼운걸 깔아놓아서 특히 야간에 걷기엔 편리했다.

아마도 비교적 이 구간은 새벽에 많이들 걷지싶다. 


만복대에서 6 명이 같이 있는다.

머리에쓴 내 랜턴이 참 밝아서 만복대에서 인증샷 찍는사람들 정상석 비쳐주면서도 난 안찍는다.

걷다보니 앞에 가시는 어떤분과 나.  둘이 앞,뒤 거리를 두고 같이 걷게되었다.







 









성삼재 내려서기전 반야봉을 바라보면서 조금 늦장을 부렸다.

산악회 안내글에는 약 10 시간 이었는데 그날 산행대장이신분이 총 산행시간을 11시간 30분을 주었다.

이렇게 고마울 수 가... 무철대장님이라고 하셨다.

시간이 넉넉하면 마음도 넉넉하니 편하다.

일찍 내려 올수 가 있다고해도 가파른 내림길에서 편히 쉼을 하면서도 오고...

더군다나 피아골 단풍축제와도 겹쳐있으니 너설너설 구경도 할 수가 있겟고...계곡에서 앉아서 쉴 수 도 있겠고...

정령치나 성삼재 시작은 들머리 고도가 높다보니 난이도가 비교적 쉽다.







 


06시 27분.   성삼재 도착.


정령치에서 성삼재까지는  7,3 k.     약 세시간 거리다.


만복대 코스 들머리가 새로 단장이되었다.

깜깜 밤중이면 멀리 보이는 조망은 꽝이지만 아주 가까히  내 발길 닿는곳은 아주 자세히 볼 수 가있다.

특히 발길 닿는곳은...국립공원이서인지  걷기에 편하게 공사를 새로 해놓앗다.








성삼재에서 혹여 일출을 볼까했지만...
















시간의 여유가있어서 성삼재 건물안 까지 들어와본다.


참고로 성삼재에도 노고단대피소에도 화장실이 있다.

 







 


노고단으로... 









07시25분.   노고단 휴게소 도착.


만복대구간 새벽산행을 할때는 그야말로 행동식으로 채워주고..

이곳 취사장으로 들어가서 아침을 한다.[ 잣과 호두를 갈아넣은 죽.]


















07시 53분.    노고단.

















반야봉이 가깝게 보인다.








보이는 저곳 노고단은 10시에 개방한다고한다.









노고단에서...









8 시








가을도 아니고 그렇다고 겨울도 아닌 이계절.

나뭇잎은 다 떨어지고 그 사이로 반야봉이 보인다.









이쯤에서 물도 먹으면서 건너편을 바라본다.

100% 확신은 아니지만 건너편 높은곳이 아무리 봐도 만복대같다.









높은곳은 만복대 그리고 우측으로 바래봉 가는길 같다.









사람 발걸음이 참 대견하다고 할때가 많다.

높은곳 저곳 만복대에서 좌측로해서 이곳까지 와서 건너편 그 산을 바라본다.

이젠 만복대라고 확신한다.















9 시,   돼지령 도착.










돼지령









돼지령에서









돼지령에서

















돼지령에서























9시20분.   피아골 삼거리 도착.


임걸령샘터에 가서 물을 먹을까하고 조금 가다가 내리막이라 다시 올려면 힘들겠고 그래서 돌아온다.








9시28분에 피아골삼거리 도착해서 하산시작.









10시 3분.


피아골삼거리에서 1 k 구간은 아주 가파르게 떨어진다.

















내림길은 특히바닥만 쳐다보게된다.

가끔씩 고개를 들어 하늘을보니 겨우살이가 많다.

꽃도 피어있다.
























다리 이름이 있던데...ㅋ


웬지 정감이 가는 우리 옛날다리
















무척 굵었던 나무









간간히 보이던 단풍나무









10시 51분.  피아골대피소 도착

   

피아골삼거리에서 이곳까지 1시간 25분정도 내려왔다.  올라가려면 가파라서 힘좀 써야할듯하다. 














피아골대피소 공사가 한창이고...의자 하나 잡아서 쉬었다간다.







 


2009년 사진 그때는 돌탑들도 있었다









등로 옆에서본 갈라진바위
















흔들다리


마주 오던 어느 여자는 반은 울면서 오던데...그전엔 나도 오금이 저리면서 건너곤했었지...





















































나도 어디선가 계곡으로 내려가기 쉬운곳에서 발 종아라까지 맛사지해준다.  물이 무척 차가웠다.















산아래첫집























































 








13시 38분.   연곡사주차장 도착.



차문이 열려있어서 배낭은 두고 다시 나와서 연곡사로 들어가서 어슬렁 어슬렁거리고

주차장 한켠에있는 감, 표고버섯등 먹거리들도 구경하고...


오후 3시 정확히 출발한다.

시간이 이르다싶었는데도 고속도로 길이 많이 막힌다.

이리저리 돌면서 6시간만에 신사역 도착.

가고 오는 시간이 지루하고 힘든데도 시간이 지나면 또 어딜가야하나 하면서 뒤적인다. 

산병도 단단히 들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