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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호남권

지리산서북능선 바래봉/정령치(1,172m)-세걸산-바래봉-월평마을(구인월마을)

by 창 포 2018. 5. 13.

봄날은간다...같은노래 다른사람.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 (1,165m)


코스 : 정령치(1,172m)-고리봉-세걸산-세동치-팔랑치-바래봉-월평마을(구인월마을)

[약 15k.   8시간]


2018년 5월12일. 토요일.  금요무박. 햇빛 27,650원.  홀로



신청하고 회비 입금하고 그때까지는 토요일엔 비가 안오고 일요일에만 비가 온다고했다.

그런데 비소식이 앞으로 당겨지고 산행 당일인 토요일 비가온다니 마음은 좀 심란해지고

예전엔 우중산행도 즐겁더니 요즘엔 비가오면 산엘 잘 안갔다.

그래도 예약은 해놓은 상태고...큰비가 아니니 다녀왔지만 결국은 시원하니 잘 다녀왔다.

바래봉 철쭉은 거의 만개하고  새벽 이른시간 부터 산행을해서 혼잡도 피하고 

산행코스도 성삼재가아닌 정령치부터 시작해서 여유롭고 힘도 안들이고 산행을 하였다.




 

정령치   03시 22분.

전날 신사역에서 밤 10시30분에 출발


성삼재에서 1차 종주팀들을 03시전에 내려주고 다시 정령치에서 b 팀들을 내려준다.

3년전에 성삼재에서 시작했던 적이있었다.

이번엔 성삼재에서 시작할까도 생각했지만 무리도 될거같고 기상청예보엔 9시쯤부터 비도온다니

b팀을 택한다.  총산행시간은 11시간을 주는데  정령치에서 시작이라 여유가많다.














 


랜턴불에 의지하고 걸으니 사실 보이는건없다.







 


지리산 서북능선은 오르락 내리락이 계속되고 특히 내리막길은 위험하지는 않지만  조심스레 잘 내려가야한다.








세걸산 05시52분.






















천왕봉,  명선봉, 토끼봉,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  정령치,  고리봉.  

지리산 주능선이 쫘악 펼쳐지는데 흐리고 간간이내리는 이슬비에 발걸음은 괜시리 바쁘다.

















세동치





























































저멀리 끝에 바래봉이 보인다.










삼거리    07시.

부운마을에서 올라온 사람들









































이 느 낌


이 상쾌함을 느낄려고 무박산행을 한다.


이때가 07시15분. 


난 비옷이야 가벼운 비닐종류로 준비는 했지만 안입었다.

넓은 챙모자를 쓰고 자켓만 입었다.
























































이쯤해서 내옆자리에 앉았던 사람을 만났다.

그사람은 성삼재에서 왔는데 금새 시야에서 사라졌다.





































































팔랑치     07시45분.

두시간쯤 지나면 많은 사람들이 오겠지...















































뒤돌아보면서...


















바래봉을 땡겨서 찍어본다.


















아버지와 아들

















 


샘터에서 물한병을 더 채우고...


구인월마을과. 월평마을은 같다.


이정표엔 거의 월평마을로 되어있고  지도나 산악회산행안내에는 구인월마을로 되어있다.


나도 처음엔 의아해서 지나는 사람들한테 물어봤고 지금도 나에게 묻는사람들이잇다.









바래봉 오르는길

















전망대에서

지리산에서 지리산을 바라본다.

보이는건 희미하게 가까히만 보인다.


















08시 30분.


5 k 정도 하산길만 남았는데 시간이 많이 남는다.

바람도 불고 비는 온다고하고 더 있을 수 가 없다. 



















누군지 두고간 스틱.









아무도없는 바래봉

뒤돌아보면서 월평마을로 내려선다.


















어디선지 아늑한곳에서 갖고온 밥을 먹고...

한밤중인 3시경 정령치에 도착하기전 바나나 1개먹고

어느정도 걷다가  떡을 먹고...

그래도 밥을 먹어야 기운이 나기에 무박산행엔 간단하게 밥을 준비한다.


















새 울음 소리만 들리는 호젓한 산길



















덕두봉



















내리막길 조심조심






























바위속에 뿌리를 내린나무


















































































































이마을 분들의 인심이 얼마나 후한지 내부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었다.

목욕도 할사람은 하라고한다.

목욕까지야 안하지만 화장실을 이용할 수 가 있어서 참 고맙다.

고사리 나물등을 파는데 이번엔 안사왔다. 무겁기도하고 그냥 들고다니기 싫어서....










오후 2시.    11 시간후.


정확하게 오후 2시에 인월마을 출발.


휴게소 한번서고  신사역에 오후 6시쯤 도착.


다른때보다 비교적 일찍 도착


집에 자정전에 들어왔다...ㅋ


서울 사람들은 시간도 참 잘지키고 차안에서도 참 조용하다.


어찌보면 삭막할 수 도 있는데 난 오히려 그게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