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오색-대청봉-중청-소청봉-천불동계곡-소공원.[2019년2월8일.금]

하진 - We All Lie (SKY 캐슬 OST)

설악산 대청봉(1708m)

 등산로 전 구간엔 전날에 온 귀한 겨울 눈 덕에 원없이 하얀 눈길을 걸었다. 

코스:오색-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삼거리-희운각-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16k. 9시간30분)

언제:2019년 2월8일. 금요일. 둘이서  시외버스타고

08시 56분.   오색등산로 화장실안에서

6시15분에 춘천을 출발해서 홍천.인제,원통을 들려서 2시간40여분후에 도착. 

 버스 차비는 13,000원.

겨우내 가뭄이더니 전날 눈이 왔다기에...

 참 오랜만에 왔다.

오르다가 뒤돌아서 점봉산을 바라보니 그곳도 하얗다.

9시 54분.    약 한시간여 1차 깔딱고개

아직은 아이젠을 안신었다.

신기도 애매하고 발목에 힘을 주다보니 약간씩 땡기기도한다.

저 끝 보이는곳이 1,7 k  그곳에 도착해서 아이젠을 할것이다. 

이곳은 넓은 바위인데 눈으로 덮여서 올라가기가 좋다.

해발 999m

계곡이있고 다리를 건너면 2차 오르막 시작.

11시 5분.    2시간 7분후  해발 1,110m 도착.

이곳에서 잠시쉬면서 간식을 하고는 꾸준히 숨고르기를 하면서 오른다.

참 조용한 산길이다.

500m 남았다.

대청봉 가는길은 나하고의 게임이다.

힘들면 잠시 쉬어가면서

인생사는것도 마찬가지리라...

특정한 종교는 없지만

거친숨을 몰아쉬면서 한가지 마음으로 가족들의 행복과 평안을 빈다.

떠들썩한 소리의 학생들이 올라오고있다.

경상도 양산에서 왔다는 중학교 2학년생들.

화채봉으로 이어지는 여름엔 각종 꽃들이 피어있다.

12시52분     대청봉 도착.

3시간 50분 만에 올라왔지만 잘 올라왔다.

내나이에 올라온다는것도 얼마나 대견한 일인가...

풍속도  1~2 정도 였고

날씨는 약간 흐리고 기온은 12시쯤 대청봉이 -11도 정도

더 대박이었던건 전날 눈이 제법왔고

먼저 동생이 인증샷하고

양산에서온 중2학년생들

공룡능선

황철봉

마등령

울산바위

그리고  산길

길은 폭신폭신한 눈길이다.

저멀리

가리 주걱봉

귀때기청

용아능 등등

흐릿해도 조망은 끝내준다.

길과 사람도 담고...

쉬어가면서 사진놀이도하고...

대청봉 다시 뒤돌아보고는...

오후 2시 4분.   소청봉

봉정암으로 내려가는길

우린 희운각 거쳐 천불동계곡을 지나 소공원으로 내려간다.

백담사 용대리 방향은 집으로 가는 차편이 불편하다.

3시10분.   희운각

소청삼거리에서 희운각까지는 가파르게 진행

겨울 길 치고는 아주 양호한편이었다.

기온이 올라가고 녹아들면 미끄러워지고 질척거리겠지.

희운각대피소 앞에 있던 거울앞에서

천당폭포 주변 

천당폭포

천당폭포

4시 22분.   양폭대피소

귀면암 

계단을 세면서 올라갔다.   82계단.

비선대 다리위에서...

5시 40분.  비선대

6시30분.

소공원을 다 나와서

어두워진 불빛으로 버스가 보인다.

 7-1번  시외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버스에타고 7시17분에 터미널 도착

 

7시 30분 차 타고 집으로~~~

오랜만에 겨울 산 설악을 잘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