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섬*제주

추자도의비경 제주올레길18-1코스/나바론 하늘길 갯바위 위의 은빛 십자가

by 창 포 2018. 4. 3.

  김철민의 인연

추자도의 비경 제주올레길 18-1코스


  바닷가 절벽 위의 나바론 하늘길 
  절벽 갯바위 위의 거대한 은빛 십자가  

  바다에 떠 있는 첩첩산중  하늘 올레길  


 느리게 걸어야 할 추자 올레길 18-1코스

한정된 시간안에 욕심부려 빠르게 구석 구석 훍어보았다. 

추자도는 하나의 섬이 아니다.

사람이 사는 네 개의 섬과


아무도 살지 않는 서른 여덟 개의 섬이

추자도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모여 있다. 



2018년 3월31~4월1일.토.일.   1무1박3일.

 





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섬으로 상.하추자, 추포, 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다금바리를 제외한 모든 어종이 풍부한 지역이며, 일본까지 소문난 바다 낚시터로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다.

겨울에는 주로 감성돔과 학꽁치, 봄에서 가을까지는 황돔, 흑돔, 농어 등이 잘 잡힌다.

부속섬들의 대부분은 동남쪽해안이 절벽을 이루는 반면, 서북쪽은 경사가 완만하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도에 속하는데도 풍속은 전라도와 유사하다







하늘에서 바라본 추자도[펌]



조선 시대에 전라남도 영암군에 속했던 남해안의 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북서쪽에 있는 추자도는 조선 시대에는 대개 전라도 영암군이 관할하여 오던 섬으로,

조선 후기에는 주로 죄인을 귀양 보내는 유배지로 활용되었다


현재는 행정 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속하며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두 개의 섬으로 나뉘는데 두 섬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다양한 어장과 풍부한 어족으로 어업이 발달하였다.


1821년 전라도 영암군에 편제되었고  1881년에 일시적으로 제주목에 속했다가

 1891년 다시 전라도 영암군에 편입되어 상추자·하추자 양 면이 설치되었다.


1896년 고종이 섬으로 이루어진 완도군을 설치하면서 전라도 완도군으로 이관되었다가

일제 강점기에는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제주도에 귀속되었다.


현재는 2006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으로 편제되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첫째날 오전엔 신양항에서 찻길로 추자항 태성민박집까지  1시간 40여분 걷고  점심을하고

오후엔 13시30분부터 17시까지 상추자도 빨간선으로 최영장군사당, 봉글레산,나바론절벽등을 걷고

추자항 태성민박집 도착.  자연산 회를 곁들인 저녁  


둘째날은 추자교를 지나서 바로 시작   하추자도는 파란선으로

민박집부터 들머리까지 추자교를 건너서 약 30여분 걷고   8시4분부터 시작.

약 20여분후 묵리교차로 도착 이곳은 사거리 였다.

돈대산을 아주 가깝게 두고 우측방향인 마을로 내려서야한다.

지도를 자세히보면 답이 나온다. 그래야 추자도 올레길을  제대로 알 수 가 있다.


마을로 내려서고 다시 임도길과 산길을 거쳐서 한바퀴를 빙돈다.

올레길 화살표와 꼬리가 꼭 눈에 볼 수 있게 갈림길에서는 해놓았지만 놓칠 수 도 있다.

우린 정코스대로 비교적 선두그룹에서 움직였는데 민박집 도착해서보니 우리가 늦었다.

이건 샛길도 무척 많다는 이야기다.  길을 놓친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민박집까지 12시까지 도착하라고 했는데 약 20분 늦었다.[추자항 민박집 원점 총 5시간정도]

섬 트레킹은 선박 운항시간에 맞쳐야 하기에 느리게~~~느리게

느림의미학 등 그런 이쁜말도 있지만 전혀 아니올씨다.

난이도는 오히려 상급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다.


추자도 트레킹은 마음 가볍게 놀러오면 상관없지만 코스를 다 하고싶다면

지도를 잘보고 단체팀이라면 경험있는 가이드가 있다면 더욱 좋겠다.









다도해 일출 공원


완도항에 05시 조금넘어 도착

배는 08시에 출항,   7시까지는 자유시간


약 1시간30여분 남는시간에 완도항구 건너편의 공원으로 올라간다.

집에서 간단 아침을 준비해와 그곳에서 해결하고 가볍게 산책한다.


















날이 밝아오니 아랫동네 완도항이 보인다.












한일래드펄호

완도에서 추자항까지 운항시간은 약 2시간30여분.

배 승선요금은 20500원과 19000원 왕복 약 4만원.  







    


    


배에 도착해서는 우선 배안에서 누웠다.

밤새 앉아온 허리를 펴주고  10분에 1000원짜리 안마의자에 앉기도하고








8시에 출발하여 이곳 추자도 신양항에 10시 30분쯤 도착

접안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추자도 올레길 걷기 시작 ~~~~


무거운짐은 민박집 차량에 실려보내고 차 다니는 길로 상추자도 민박집까지 간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연결하는 추자교

 추자교를 건넌다.















상추자도 마을이 보이고....

이렇게 찻길로 1차 트레킹 종료. 





점심을하고 오후  상추자 트레킹 시작












올레길 시작은 추자항부터 ~~~~~




















       


골목을 돌아서 가게되면 많이  보게되는 추자액젓통








제주도 기념물 제11호. 고려 후기의 명장 ‘최영(1316∼1388) 장군’의 사당이다.


제주도에 이르는 중도에 거센 바람으로 추자도에 대피하게 되었는데,

그 때 최영이 주민들에게 그물로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준 은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매년 백중날과 음력 섣달 그믐에 치제함으로써 풍어와 풍농을 빈다.














전망이 좋은곳에서








사진 찍을때 늘 어색하게 찍었는데 누군가가 찍어주었지요.

궁모님과, 나청솔님 친구분들 덕분에 웃으면서 신나는 사진도 남기면서  줄거웠답니다. 




































 ♥ 하트

나바론 절벽 정상까지 오르는 맛도 각별하지만, 아무래도 절벽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없다면 아쉬움이 남는다.

 나바론 절벽 전망터에서는 장쾌하게 펼쳐진 나바론 절벽과 마주할 수 있다.



 




나바론절벽


상추자도 남서쪽으로 1억여 년의 긴 세월을 거쳐 거센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낸 깎아지른 절벽 하늘길

유람선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걸어서 이처럼 기골이 장대한 절벽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은 전망터가 유일하다.

나바론은 영화 나바론 요새(1961)에서 독일군 야포 진지가 있던 절벽을 닮았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건너편에서 땡겨서 찍은사진































가슴떨리는 절벽이였는데  ㅋ
















나바론 하늘길


발아래를 내려다 보는 것 만으로도 머리가 쭈뼛해진다.





































































































첫째날은 상추자도를 걷고 느끼고...이렇게 하루를 보냈다.

숙소는 따뜻하였고 이부자리도 비교적 깨끗하였다.

음식은 남도특유의 젓갈이 들어간 음식 조금 짜긴했어도 맛있었다.

자연산회에 곁들인 소주맛도 일품이였다.








둘째날 아침







넓은 마당에서 아침체조도 합니다.

대장님이 참 진솔하게 운영하시네요. 













추자도에서 보리수를 많이 봅니다.















추자도 올레길은 이정표, 꼬리표, 화살표등이 참 잘 되어있었다.

한번도 애먹지않고 끝까지 진행을 하였다.








황경한은 신유박해 때 이른바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숨진 황사영과 정난주 마리아의 아들이다.

 황사영의 부인이자 정약용의 조카인 정난주 마리아는 남편을 잃고 두 살배기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유배됐다.

호송선이 잠시 추자도에 머물자 정난주는 아들 경한이 육지에 도착하면 관노로 살게 될 것을 걱정해

저고리로 싼 뒤 이름과 생일을 적어 갯바위에 두고 떠났다.

어부 오씨에게 발견돼 자란 황경헌은 어머니를 그리다 이곳에서 숨졌다.

황경한의 묘를 지나 산길을 오르면 신대산 전망대가 나온다













저 멀리 눈물의십자가 가 보인다.























목재계단을 내려가면 갯바위에 거대한 은빛눈물의십자가 가 있다.

가까히는 못간다.























숲길...산길...찻길 을 골고루 걷는다.
























































돈대산

돌고 돌고 멀리 돌아서 왔다.

지도를 자세히보면 이해가된다.















신양항






















은달산

올레길 표시








그냥 해변길 시멘트 길을 걸을려다가 은달산 올레길로 들어선다.







추자교입구에서 산행은 종료되고

그래도 이곳에서 태성민박집 까지는 걸어가야한다.







마을 지름길로 들어서고 이곳 묵은 밭에서 잠시동안 쑥 한줌을 뜯어온다.


















-----------------------





점심을하고는

오후 2시에 출발하는 공영버스를 기다린다.








버스 안에서







추자도 신양항








오후  6시37분.  완도에 도착.








오후 6시38분.

완도항구에서 바라보던 일몰


완도에서 7시가 거의 다되어 서울로 출발 밤11시30분에 사당역 도착.

택시타고 강변역 11시50분쯤 도착  12시 막차 타고 춘천도착.





바다에 떠 있는 첩첩산중



산봉우리들 아래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고개를 돌리면 다시 깊은 산중이다.

 

 그래서 18-1코스 추자 올레는 마치 ‘하늘을 걷는 올레길’ 같은 느낌을 준다.


 예전에는 바다 낚시꾼들이 주로 찾는 섬이었지만,


2011년 올레길이 생긴 뒤부터는 낚시꾼들보다 올레꾼들이 더 많다고한다.


총 길이 18.2km인 추자도 올레는 상추자도항을 시작으로 하추자도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다.


시간은 약 6~8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하고있지만   난이도는 의외로 상급 수준이다.


하지만 경관도 구경하며 쉬엄쉬엄 걸으려면 1박2일이나 2박3일 정도로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다.


 첫날 오전 상추자도에 도착해 오후에 상추자도 나바론절벽을 돌아보고,


둘째날 일찍 하추자도 올레길을 돌아본 뒤 오후 배로 육지로 나가는게 이상적이다.



회비 145.000원

[버스비 56000원, 배삯 약4만원,  민박집 1박4식 등 ]

좋은사람들 36명과 다녀온 추자도

알차고 기억에남을 멋진 여행과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