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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설악산

한계령-공룡능선-마등령을 넘었다...금강초롱은 늦게왔는지 다지고...

by 창 포 2017. 9. 3.

 

    김철민/인연        



한계령에서 시작해서 공룡능선,마등령을 넘었다...

금강초롱은 늦게왔는지 다지고...




춘천 오뚜기산악회에서 번개산행으로 올려놓았다.

9월2일...토요일. 새벽 2시 출발.

구미는 당기지만 그러면서도 과연 탈없이 잘 내려올 수는 있는지

마등령 내림길이 공포스러워서 근래 몇년동안은 오세암으로 하산을했는데

나름 나자신을 계산을 해보고 신청을했다.

만약 하산시간을 내가 못지킨다면 먼저들 가시라고했다.

속초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 막차[오후 8시]를 혼자 타고 춘천으로 가겠노라고...


15명중 공룡팀은 9명.  천불동팀은 6명.

주로  잘 다니는 종주팀들이라 약간은 부담을안고 시작했지만 결과로는 시간안에 내려왔다.

아직은 살아있네..ㅋ



코스: 한계령-끝청-중청대피소-희운각-무너미(10시)-공룡능선-마등령(14시)-비선대(16시40분)-소공원(17시25분).

(총 12시간 50분.  만보기 기록은 5만보가 넘었다...ㅋ. 

과도한 운동은 독이다 라는 문구도 보여주면서...



2017년 9월2일. 토요일. 날씨는 괘청





   


춘천에서 02시  출발해서 04시30분 도착.

한계령 주차장에서 간이 먹거리를 파는 포장마차가있다.


오면서 밥 파는 식당을 찾으니 없어서 원통으로 다시 가서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식사들을하고 왔다.

난 배낭에 하루끼니가 들어있어서 그냥 있었고

장거리산행에서는 라면을 먹으면 갈증이 더나서 난 피한다.


찰떡을 한 말씩 해서 작은 비닐에 넣어서 냉동해놓으면

언제라도 바로 꺼내기만 하면되니 산에 갈때는그것처럼 편리한것도없겠다.


준비물은

작은병 물 3병.(희운각에서 보충할수도있다.)

 아침으로 밥과 김치볶음.

점심은 찰떡과 과일.

사탕과 초콜릿.

배낭안엔 최소의 무게로..

  






05시 54분.


어두워서 그냥 오르다가 삼거리 거의 다와서 보게되는 점봉산 방향 아름다워서 한장 남긴다.










김철민/인연


음음음음음~~   
날 기억하는 사람 
나를 잊은 사람
내가 잊은 사람 
내게 다가온 사람 
나를 떠난 사람 
내가 보낸 사람 
너무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너무많은 이별들을 만들고 

음~~ 또 그리워 하고 
내가 사랑한 사람 
나를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할 사람 
너무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너무많은 이별들을 만들고 
음~~ 또 그리워 하고 
내가 사랑한 사람 
나를 사랑한 사람  
우우우우우 ~~ 




공룡능선을 내생애 처음으로 가던날

그때는 1999년  통제구간인줄도 모르고 경치가 좋다는데도 본게 없었다.

날씨는 좋았는데도 바위잡고 오르고 내려가느라...

한계령-희운각에서 1박하고 갔었다.

희운각의 오래된 따로 있던 건물 2층방의 기억이 새롭다...참 추웠던기억.



두번째는 비가 하루종일 내렸었다.

그때도 통제구간

 소공원 원점이었는데 그때도 12시간 만에 내려왔다. 14명이서 같이

역시나 경치는 아무것도 못보고  몸뚱이만 바쁘기만했다.


첫번째도 두번째도 계속 지금까지도 공룡걸음의 동행인은 바뀌었다.

동생하고의 걸음은  그중에서 제일 많이했다.







6시 02분. 

1시간 25분후 한계령 삼거리 도착.


대청봉과 귀때기청 갈림길.




































강아지 바위










햇살받은 귀때기청
































































끝청










위사진 클릭하면 사진확대


가운데는 위험해서 갈수는없고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용아장성

그뒤로 공룡능선,마등령, 황철봉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본다.










조망처에서 대청봉도 바라본다.
































08시30분.

중청대피소에서 아침을하고

점심이든 간식이든 소청삼거리 가기전 조망 좋은곳에 내자리가있는데 오늘은 대피소의자에서 하였다.

공룡 긴걸음이라 대청봉은 안가고 건너뛰었다.(약 40분정도)

대청봉이야 마음만 먹으면 아직은 언제라도 갈 수가 있으니...










클릭 커짐


중청대피소를 지나서면서 가야할 공룡의 줄기도 다시한번 쳐다보고

울산바위.달마봉.속초시내도 바라본다.

이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내가 대견하고 대견하다.









클릭커짐


웅장한 화채줄기도 바라보고..









클릭커짐


오늘은 가을날씨처럼 맑고 맑음이라 저멀리 북쪽도 잘보인다.

향로봉도 잘 보이고 그 뒤로는 금강산이 보인다.










희운각 돌길 내림시작.











희운각에서 흐르는 수도꼭지에서 물 한병 보충.










10시,  무너미고개





















희운각 대피소에서 약 10여분 오면 첫번째 만나는 암릉

암릉은 언제나 쫄면서 가게된다.ㅋ










신선봉.

 










부탁해서 인증샷 남기고...









































한산했던 공룡길.

사람이 서있다면 더 좋을...동생은 요즘 바쁜일이 많아서 혼자 다니는일이 많네.




























































































샘터

여름 끝자락이라 물이 졸졸흐른다....





















올라서야 하고...











1275봉  고개로 가는길

사람들이 있다면 보이기도하는데... 





















1275봉 고개마루로 오르는 길





















공룡능선 중간쯤











같은일행 3명.  선두팀.

난 막 올라섰는데 식사들을 하고 내려간다고...










1275봉으로 오르는 바위길

난 언제나 중간쯤 보이는 저 그늘진 바위아래에서 쉬었다 가는데 이번엔 잠간만 쉬고 간다.















































































































내려오는 구간 

이곳에선 지나가는 산객의 도움을 받았다.

왜 혼자 다니냐고한다.

산길에서 혹여 도움을 받는일이 간혹 생기는데

같이간 일행보다는 옆에 있던 사람들 도움을 더 받게된다.

난 주로 암릉이 있는곳에서 도움을 청하게된다.











구름에 잠기는 대청봉










올라서고

올라서서

소나무가 보인다.










뿌리를 어찌 내리고 살고있는지..









.











































마등령이 보인다.

많이도 왔다.



















마가목 나무들

이곳은 너덜지대라 빨간열매를 볼 수 가 있으려니 했는데









마등령 오세암 갈림길.

오세암은 산사태로 갈 수가 없다는 현수막이 있는데 그곳에서 오는 사람들이 있엇다.



















오후 2시 3분.

마등령










마등령에서 20 여분 내려오면 계단옆의 샘터.

그야말로 물이 귀한 이곳에선 생명수 인데 졸졸 흐른다.

아직도 갈길은 길고 희운각에서 보충했던 물은 버리고 병으로 받아서 먹고 채운다.

하지만 먹지는 않았다...그냥 비상용으로...

물은 무겁더라도 넉넉하게 갖고 다녀야 갈증도 덜 느낀다.

산에 다니면서 물을 많이 먹으면 힘도 더들고 무게에 힘도 든다.


















마등령 길은 돌길로 시작에서 끝이다.

너덜 작은돌길. 수직 내림길.















































































금강굴 가는 이정표.










4시 40분.

비선대 지킴터.


한계령에서 04시37분에서  시작해서 약 12시간 걸렸다.


정리를 하자면

한계령에서 중청까지 약 4시간

중청에서 희운각거쳐 무너미까지 약 1시간

무너미에서 마등령까지 (공룡능선  약 4시간

마등령에서 비선대  약 2시간40분.

비선대에서 소공원까지 약 40분.







5시 20분.


아주 아주 잘 다녀왔다.

집에와서 소맥 말아서 저녁과 함께 마시니 피로가 확 풀리는 기분이다.


큰산 설악 공룡을 한계령에서 시작 하루에 넘어오다니

그대 창포 나이도 적지않은데 참 대단합니다요

내가 내자신을 칭찬합니다.

비록 산행중 쉬는 시간은 적었어도 절대로 무리는 하지않았고

누구를 따라갈려고 숨차지도 않았고

내림길에서는 특히 한걸음 한걸음 조심하면서

1시간 정도가파르게 내려오면 꼭 앉아서 쉬었다가 내려가곤했다.

급할게 없으니 천천히....

그래서인가 아직까지는 무릎 보호대도 안하고 다닌다.

이젠 무리가 가는 큰산은 가지말자 하면서도 다음엔 어느산을 갈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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