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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호남권

전남 안양산/부드러운 백마능선~광주의 진산 무등산

by 창 포 2022. 5. 11.

 

안양산에서 올라와 철쭉이 만개한 부드러운 백마능선길을 5월의 바람과 꽃에 취해 걷다가 

군부대가 있다는 무등산 위를 보는데 연녹색이 그 또한 눈을 황홀하게 한다.  

 

악명이 높았던 긴 코로나가 이젠 쇠퇴되어 가는지 여기저기 산악회 활동들이 생긴다.

그간들 참 답답들 했지만 인생 살면서 잠시 쉬어가는 거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도 힘든 기간이어서 그전에 하던 여러 취미생활들도 못하고 동네 앞산만 주로 다녔다.

가끔씩은 서울산악회에서 섬 산행도 다녔지만 춘천의 친목 산행은 참 오랜만이다.

 

코스: 둔병재-안양산-백마능선-장불재-서석대-중봉-중머리재-증심사-주차장 [약 6시간 30분]

춘천 넘버원 산악회.  28인승 리무진. 

2022년 5월 7일.  토요일.

 

 

 

둔병재 [무등산 편백 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 안으로 들어가면 안양산 오르는 길이 있다고 한다.  입장료 2,000원.

휴양림 앞에서 유턴해서 오던 길로 되돌려 약 100m 정도 다시 가면 들머리가 있다. [무료입장]

 

 

커피집 간판앞에서 내려 신끈 조이고 스틱 준비하고 다시 휴양림쪽으로 잠시 올라가면 들머리가 나온다.

 

들머리 도착은 8시 50분.

들머리는 표시가 없다.   좁게 보인다.

편백나무가 많고  낙엽이 많이 쌓인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03시에 춘천에서 출발. 두 번 정도 휴게소 쉬고 

두 번째 백양사휴게소에서 아침식사 시간을 30분 정도 하고 난 아침으로는 땅콩죽을 준비했다.

집행부에서는 어느 회원님이 찬조한 따끈한 찰떡과 생수 한 병을 준다.

 

 

나의 느린 걸음으로 30분 정도 올라오니 편백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난다.  [해발 599m]

오르막에서는 숨이 차서 산악대장님한테 부탁을 하였다.

나는 내가 알아서 종착지까지 시간 안에 도착할 테니 절대로 걱정하지 말라고.... 그런데

결과는 코스대로 여유 있게 다 걸어서 시간 안에 아니 주차장에는 두 번째로 도착하였다.

오르막만 조금 느릴 뿐 지구력과 거북이 같은 걸음으로 꾸준히 걷다 보니 아직은 갈만하다.

 

 

 

10시 7분.   안양산 도착.  [소요시간 1시간 17분]

들머리에서 꾸준히 오르막인데 보통 산행기를 보니 1시간 정도면 올라서는 거 같다.

 

 

 

 

뒤돌아보는 안양산

이 멋들어진 꽃길을 안양산부터 혼자 걸었다.

아니 주로 혼자였지만 산길이 너무 호젓하다는 이야기다.

 

 

11시 35분.  장불재.   

장불재 쉼터에서 점심을 하고 화장실도 있다.

 

 

입석대

 

 

승천 암

 

 

서석대로 오르다가 뒤돌아보면 지나온 안양산부터 백마능선 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12시 28분.   약 3시간 40분 후   무등산 현재 정상인  서석대 도착

 

 

홍천에 사시는 산과 벗님이 찍은 사진  

 

 

 

 

 

서석대 전망대

하얀 모자가 아닌 하얀 머리의 주인공이 산과 벗님  기인이시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매일매일 긴 산행을 하신다.

 

 

 

 

 

중봉을 뒤돌아보면서

 

 

중봉에서 중머리재까지 내려오는 약 30여분의 구간은 설악의 돌길인 오색 길처럼 가파르다.

 

 

 

예전 같으면 당연히 새인봉이나 토끼 등 타고 내려갈 텐데 증심사로 내려간다. [해발 591m]

 

 

 

 

 

 

 

 

 

3시 17분.   증심사에서 주차장까지도 생각보다 긴 거리였다. [약 20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