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호남권

신안군1004섬,보라빛 마을 반월도 박지도 퍼플섬을 가다

by 창 포 2022. 3. 27.

 

 

1. 전남 신안군 자은도 두봉산 산행 ( 2시간 30여분)

두봉산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육로가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에 뱃길 확보는 물류는 물론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일이었다. 실제로 자은도와 북쪽의 증도 사이의 해협은 한반도 남쪽과 중부를 잇는 대단히 중요한 항로였다. 고려 우왕 3년(1377년)부터 조선 세종 23년(1441년)까지 이곳에 수군 영이 위치했고, 일제 강점기에는 해로를 확보하기 위해 섬 북쪽에 많은 땅굴 진지를 만든 흔적이 남아 있다. 천사 대교를 타고 암태도로 간 후 다시 은암대교를 건너면 자은도에 닿는다.  

 

2. 자은도 무한의 다리 트레킹

무한의 다리는 자은도 둔장해변 앞에 놓인 인도교로,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차례로 연결한다. 총길이 1004m에 폭 2m로, 푸른 바다를 가득 안고 걷다가 무인도를 돌아본다. 이름에 섬과 섬을 다리로 연결한다는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을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3. 반월도. 박지도 퍼플 섬

 반월 퍼플교-대덕산-어깨산 정상-박지도 퍼플교-해변 한 바퀴

 

 

동행은 : 해올 산악회. 둘이서    회비는 28인승 46,900원

남춘천역-상봉-고속터미널(7호선)-신사역(3호선) 5호 출구

2022년 3월 25일 금요 무박.  26일 토 산행 

 

 

두봉산 지도

 

 

퍼플 섬 반월도와 박지도 (하얀 선 따라 산행과 트레킹)

 

 

내 랜턴 불빛은 참 밝다.

 

도명사에서 산행 시작 
작은 절집 바로 뒤에 이어지는 길은 약 1,1k.  동쪽 능선의 안부까지는 널찍한 길이 나 있고 여기서 주능선으로 올라타면서 본격적으로 경사가 가팔라진다.  해발 200m 정도부터 암릉이 시작되면서 로프와 난간, 계단이 번갈아 나온다. 암릉길은 흐릿한 조망으로 보여준다. 1시간을 조금 넘으면서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은 남쪽과 서쪽으로는 아찔한 절벽이라는데 아무것도 안 보인다.

 

 

 

 

 

 

3장의 사진은 한숲 산악회 애플트리 대장이 찍은 내 모습들

 

 

두봉산 364m 

신안의 1004 섬은 육지와의 거리를 기준으로 대략 연근해와 먼바다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바다는 흑산도, 홍도, 가거도가 대표적이고 숫자가 적으며 띄엄띄엄 흩어져 있다. 연근해는 북단의 임자도에서 남단의 신의도까지 대부분의 섬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다도해의 클라이맥스다. 이 연근해 섬 무리에서 가장 높은 산이 자은도 두봉산(364m)이다.
작은 섬에서 364m의 높이는 결코 낮지 않다. 해발 제로에서 곧장 치솟아 눈으로 보는 덩치와 비고가 대단해서 내륙의 웬만한 500~600m급 산과 맞먹는다. 가끔 흐린 날에는 산꼭대기가 구름모자를 쓸 정도다. 두봉산(斗峯山)이라는, 어딘가 듬직하고 남성적인 이름도 이 산의 위세를 더해주는 것만 같다. 주민들은 ‘말봉산’으로 부른다는데 어차피 말 두(斗) 자이니 같은 말이다. 바로 옆의 암태도 승봉산(355m)은 되 승(升) 자를 쓰는 것도 이채롭다. 되보다는 말이 10배 많으니, 육안으로는 구분이 힘든 고작 9m 차이인데 옛사람도 두봉산이 승봉산보다 높았음을 알았나 보다.   (옮긴 글)

 
 

28인승 차 두대가 왔다.

흐려서인지 차 안에 그냥 있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도 조금만 걷다가 시간 되면 차로 갈려고 하다가 쓰적쓰적 오다 보니 정상을 넘고 말았다.

랜턴과 작은 우산. 허리쌕에는 작은 물병만 들어있고 스틱은 안 갖고 왔는데

바위가 비에 젓었는데도 미끄럽지가 않았다.

 

 

 

 

 

 

 

 

 

 

 

 

 

 

 

 

 

 

 

 

 

 

 

 

 

 

 

 

산길은 끝나고

 

 

 

다시 둔장마을  무한의 다리  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서  무한의 다리 앞 해변가 도착.

이곳까지 오는데 찻길이 너무 좁아서 버스가 갈 때 마주치는 차들은 제자리 서기를 한다.

 

 

할미도와 구리도

 

 

 

 

할미도와 구리도

 

 

 

 

 

 

 

 

 

 

 

 

 

 

 

 

 

 

 

할미도의 트레킹 코스 계단 설치를 잘해놓았다.

 

 

 

할미도 전망대에서 둔장 해변을 바라보다. 

 

 

 

 

 

 

 

 

 

 

 

 

 

 

 

 

 

 

 

 

 

 

 

 

 

 

 

암태도를 대표하는 기념사진 명소인 기동 삼거리 ‘동백 파마머리’ 벽화. 집주인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담은 작품.

퍼플 섬을 가면서 해올 대장님의 배려로 사진을 찍게 해 주었다.

 

 

 

 

 

 

 

 

11시  퍼플 섬 도착 

반월도 박지도를 돌아보는데 총 4시간 30분 의 시간을 준다.

계획보다 1시간 정도 지연이 되어서 5시간 30분에서 1시간이 줄었다.

오후 3시 30분까지 도착하라는데 3시 17분에 오니 우리 둘이 제일 늦게 왔단다.

그래도 시간 안에는  왔다. 

 

 

 

 

반월도와 박지도 사진이 많아서 2부로 나누웠다.

내 인생에서 이날 보라색을 제일 많이 본듯하다. 

보라색은 뭐랄까 신비스럽기도 하지만 어지럽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