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설악산

설악산 /한계령 서북능선의 춤추는 운해와 빨간 마가목. 금강초롱. 2021. 9.14. 화

by 창 포 2021. 9. 16.

 

 

코스: 한계령-삼거리-끝청-대청봉-오색.  03시-삼거리 까지 2시간 5분. 그 후로는 시간의 의미 없음. 

 2021년 9월 14일. 화요일. 둘이서

 

==========================

설악은 역시 설악이다.

어둠을 뚫고 올라선 한계령 삼거리

그 후부터 보이는 수려한 풍광들은

한낮에 보는 것과 새벽 이른 시간하고 보는 것은 사뭇 다르다.

오랜만에 야간산행을 한셈이다.

 

한계령 휴게소로 오르는 찻길에서 분명히 고라니는 아니었다.

덩치가 큰 아무리 생각해도 산양처럼 보였다.

차가 다니는 길에 약간의 간격으로 두 마리나 보았다.

밤중이고 차가 천천히 가는 중이어서 짐승들도 피할 수가 있지만 

만약에 차량 속도가 세다면 부딪칠 수도 있을 거 같다.

산행 끝내고 내려오면서 보니 그 주변은 야생동물 이동통로라고 쓰여있는 게 보였다.

 

 

사진들은 모두 동생이 찍은 스마트폰 사진이다.

난 카메라를 아예 안 갖고 갔다.

 

 

구절초

 

 

금강초롱이 총총히 보이고...

 

 

 

 

 

 

 

가야 할 능선들은 아직 어둡게 보이고 저 멀리 대청봉도 보인다.

 

 

 

 

저 멀리 대청봉이 보인다.

 

 

 

 

 

 

 

 

 

 

 

 

 

 

 

 

 

 

 

 

 

 

 

 

 

 

마가목 빨간 열매가 너무너무 이쁘다.

 

 

 

 

 

 

 

 

 

 

 

 

 

 

 

 

 

 

 

 

 

끝청

 

 

 

 

 

 

 

 

 

 

 

 

 

 

 

 

 

 

 

 

 

 

 

 

카메라를 넣고 다니던 허리 가방에 작은 병의 물을 넣고 다닌다.

 

 

 

 

중청대피소 앞마당에서...

 

 

 

 

한적한 중청대피소

 

 

 

 

 

쥐가 났다는 학생들...

 

 

 

 

 

 

 

 

 

대청봉 1708m

 

 

 

 

 

 

 

 

 

오색으로 내려오면서 보니 높은 곳에 노루 궁둥이가 보인다.

오색 하산길은 너무 가팔라서 비교적 완만한 백담사로 가고 싶었지만

그 또한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결국은 오색으로 내려선다.

한발 한발 조심해서 천천히 걷고 중간중간 쉼터도 많이 해놓아서 쉬면서 

사람들이 별로 없을때는 의자에 누워서도 잠시 휴식을 하였다.

서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잠시라도 누우면 약간의 두통이 있을 때도 사라진다.

한결 다리도 머리도 나아진다. 

찬 계곡물에 잠시라도 발을 담가주면 피로도 많이 싹 사라진다.

 

택시로 한계령은 2만 원 

버스는 1500원.

한계령으로 가는 버스는 13시와. 16시 50분에 있다.

4시50분 버스 타고 한계령에서 내려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오다.

 

설악산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데도 이젠 연례행사처럼 가게 된다.

 교통편도 예전보다 불편해졌고 체력 또한 떨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