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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권

영남 알프스 1구간 [억산~ 운문산~ 가지산 ].....1부

by 창 포 2008. 9. 22.

 

영남 알프스 1차.

 

   코스 : 석골사- 억산- 딱발재- 운문산- 아랫재- 4,58K- 가지산- 3K- 석남터널. (약15k)

  시간 : 산행시간 - 10시간.         45명중 선두는 8시간45분...  후미 11시간. 

  날짜 : 2008년 9월20일 토. 무박산행.     날씨는 맑고 적당히 흐리고 최고의 날씨.

  동행은 : 춘천 매일 안내산악회 45명.

 

 

영남 알프스 ~~ 하도 멋진 말이라서  오래전부터 꼭 가보고 싶던곳이었다.

 

알프스라고해서  난 사실 능선상에서 그리 심하게 오르내리고 하지않고 유유히 전망보면서 선그라스도끼고

멋스럽게 조망하면서 걷는다고 생각했었다. 낭만스럽게...ㅎ (예전에는......) 

그래도 그 미련과 궁금함이 남아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고맙게  매일 안내 산악회에서 3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을 한다는 산악회 공지가 뜨고...

내가 다니는 와라바라 산악회에는 일요일 결혼행사가 있어 산행에는 참여를 못하고....

그러면서도 어쩔까나 ~ 망설이다가 맨꽁지 45번 신청을 하고

2008년 9월20일 금요일 밤 12시 대형버스에 몸을싣고 영남땅으로 떠납니다.

가면서 두번 휴게소에 정차하고 04시쯤엔 언양휴게소인가  아주 이른 아침식사도 합니다.

 

차에서 자면서 가는 무박산행 그간 많이도 했었지만 늘 언제나 차속에서 앉아서 밤샌다는건

늘 ~ 힘들고 고행 스럽습니다.

애 이짓을하나 후회도 되고 이젠 무박이란건 안할거야 하면서도 얼마 지나지않아 또 그 일을 반복하고 있는 나를 봅니다.

아마도  어설푼 그냥 산만 좋아하는 아지매인가 봅니다...ㅎ

 

밤 12시 조금넘어 우리동네 앞을 지나는 차에 탑승을 하고는 반갑게 맞아주는

매일산악회 팀장님 제자리는 앞자리 3번이랍니다.

꽁지로 신청을 하여서 좌석번호에는 아무 기대도 안했는데... 

가면서 나중에 보니 여자중에는 제가 나이가 위인듯하고 그러고보니 팀장님의  깊은 배려 감사함을 드립니다.

 

언양(?) 휴게소에서 들머리 석골사 까지는  약 1시간을 더 간다고 합니다.

꼬불고불한 깊은 산길을 가다보니 하산지점인 석남터널을 지나갑니다.

그러면서도 산행 들머리인  석골사라는 동네는 한참가는데 그 시간은 확실히 모르겠지만  가면서 이렇게 멀리갈까

다시 돌아올 지점을 내다보면서 새삼 두 다리와 발의 대단함을 느낍니다.

 

동네 석골사 어귀   아주 좁은 찻길....

뒷 자리에 앉아서는 모를수밖에 없을....

 빈약해 보이는 개울가의 좁은 다리를 건너고는 그리고도  앞 도로의 좁고 좁은 길을 따라 나이드신 기사님

차를 정차하고 밖의 길  차 바퀴를  내다보고는 다시 진행합니다.

헐 ~~~  가슴 조이지만 대단한 운전 실력이십니다. 

 

 

26382

 

 

 6시02분.

더 이상 차로는 진행하기가 어렵고 우리들은 내려서는 가고있고.... 옆에는 사과가 주렁주렁 탐스럽게....

 

 

 

 

석골사입구...  흔들린 사진...  일부러 이런사진 찍기도 어렵지요...ㅎ

 

 

 

 

 6시23분.  석골사.

오면서 내려다본 계곡이 깊고 맑았답니다.

 

위 보이는곳 석골사 정문인지 (후문인지 )막 지나면서 좌측으로 바로  산위로 희미한 등로길따라 올라갑니다.

우측은 작은 소로길이 주~욱 연결 된것 같았구요..

나중 보니 소로길은 억산은 안가고 바로 운문산 으로 연결된 길입니다.

 

 

산행 들머리 석골사 부터 ~~  같이 산행하신  선두 닉은(저승사자님) 대장님의 Gps 위성사진. 

클릭확대 하시면 석골사에서 운문산 가는길이 빠르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억산의 풍광이 아름다워 그냥 지나치지말고 가시면 암벽도 타고 좋은 산행을 할수 있습니다. 

 

 

 

 

 거의 수직으로  15분간  올라오니 넓은 묘지 자리가 있는데 오래 되었는지 넓지만 평평합니다.

 

 

 

 6시54분.

30 여분 숲속으로만  거의 수직..  희미한 산행길...로   올라와서는...  바라보는 첫번째 전망...   

 

 

 

 

 보이는 곳은 00봉 인지 확실히는 모르겠고 일행중 5명은  저곳으로 올라 이곳으로 온다고 합니다... 추가 산행시간은 1시간 가량...

 

 

 

 

 등로길은 희미하고.... 그래도 길은 보입니다.

 

 

 

 7시23분.

석골사에서 1시간 후에...

앞에 보이는건 거대한 암봉뿐  [그런데 신기하게도 사진엔 별루네..  ㅎ   높았어요. ].

암릉이 있다는건 알지만 그러면서도 그리 위험하지도 않다는것도 대충(?)  알고는 왔지만. 그러면서도....

 

 

 

올라갈수는 있을라나....   쳐다보니 웅성웅성...

파스를 뿌리고 파스연기가 날라 다니고...

벌에 어느분이 쏘였답니다..........ㅋㅋ

 

 

 

 

나 :  거길 올라가야만 되나요. 우회길은 없나요.

대장님 : 없어요. 어차피 이리로 지나가야 됩니다.

 

 

 

 

가야지..   올라와서는.... 

생각보다는 바위가 미끄럽지도 않고 올라올만 하였습니다.

내 뒤에 계시던분...

 

 

 

 

 그러면서도 앞에 가신 분의 모습을 찍는 여유도있고....

 

 

 

 

 좁은 암벽을 타고 내려와서는  내뒤에 오는 분의 뒷모습도 찍고....

 

 

 

 

 원본사진 클릭확대됨.

 

 

 

 

 

원본사진... 두번째 바위를 넘어가서는  뒤돌아보니...   조금전에는 나도 저렇게 기어올라 왔구나...ㅎㅎ

 

 

  

 

 조금전 지나온  ... 좁은 내리막길로 진행... 어째 혼자만 보일까....

 

 

 

 우리가 가야할길....  운해가   좌~악~   깔리고 ~~~

 

 

 

 역시 가야할 길......

 

 

 

 

 

8시6분.   약 두시간후에 억산 도착.

 

정말이지   억 ~~ 소리를 낼만 합니다.

 

   석골사에서  3.3k. 두시간 왔구요.   

운문산 4.5k. 남았습니다.     구만리.오봉리로 갈수도 있는 삼거리입니다..

 

 

 

 억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갈 바위 위길도 보고 ...

 

 

 

 너무 멋져서  걸음은 그 자리에 서서  늦쳐지고.....    그냥 또 한방박자 ~~~~

 

 

 

멋진풍광을  한바퀴 둘러보고는...   억산 정상을 뒤돌아 보면서 또 올라나...

 

 

 

 구름이 왜 자꾸 춤을 추는겨 ~~~~

여기서는 등로길이 사실 잘 안보여서 두리번 거리다가 보니 아래 작은 풀숲에 좁은 통로를 보고는 그리로 갑니다.

리본 꼬리표가 안내 역활을 훌륭히 하는데 이상하게도 이산 전 구간엔  꼬리표가 모두 땅에 떨어져 널부러져 있습니다.

처음엔 나무가지가 꺽였나 했는데 모든 전 구간에 걸쳐 땅에 떨어져 뒹그는걸보니

어느 한사람의 소행 같기도 합니다.

만약 영남땅 주최측에서 그리 했다면 다 수거해가지 않았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큰 바위 옆 밑으로  내리막 밧줄이있고 내려서다 보니 앞에 보이는풍경이 장관입니다.

구름이 흘러 내립니다.

구름폭포 ~

 

 

 

 

 너무 멋졌답니다.

내려서서는 다시 구름이 흘러내린 보이는 저길로 지나가는데  가면서보니 잎이랑 나무가 살짝 젖어 있었습니다.

 

 

 

 

 

 내려 가는줄이 두 군데 하나는 제법 튼튼했지만 다른 한줄은 약해 보였지요...

 

 

 

 

 

 

 

 갈림길 표시가 잘되어 있네요...

 

 

 

 

 

 

 

 지나온 산 능선 .....

 

 

 

 

 

 

 

 

 

 

 

 

 

 9시37분.

 

6시부터 시작했으니 약 3시간 30 여분 걸었네요.

운문산이 1.8 K 남았다고 하니  이쯤부터는  주로 풀숲길을 걸은것 같네요.

가면서보니 숲속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면서 오른쪽은 평평하게 우회길 가는길처럼 보이고

앞서가던 남자분 두분은 그리가시고....

왼쪽길은 약간 오르막길로 보이는데 풍광이 주로 왼쪽에서 보이기도 하였고...

더군다나 팀장님은 좌측길로.... 뒤에가던 나야 당연히 좌측으로 들어갑니다.

 

 

 

 

 조금 올라가니  능선으로 올라섭니다... 구름이 춤을 추고...

 

 

 

 

 

 지나온 능선이 다시 잘 보이구요...

 

 

 

 

 

 

 

 

 

 팀장님과 저는 바위위를 올라와서는  구름 춤사위를 보고 있는데...

뒤에 오시던 저분은  올라오시다 말고는 바위에 저 자세로  그냥 한참을 보시는 겁니다..

 

 

 

 

 

 

 

 

 오다보니 큰 바위가 턱 버티고서는 밧줄도 보이네요.

아래를 보니 우회길도 있고 잠간 망설이다가는...

그래야 그 자리에 세사람이 있었는데 혼자 우회길로 가기도 그렇고

남자분이 먼저 올라 가셔서는 가야 할길을 먼저봅니다.

 

어때요..

 

그냥 올라와요. ㅎ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가는길이 언제나 더 어렵거든요.

 

 

 

 

 꼭대기까지 기어 올라가야 됩니다...

 

 

 

 

 

 

 

 올라오니 길이 이렇게 연결되어 있네요.

앞에가신 분들은 이곳으로 안가시고 거의 우회길을 택하신것 같았어요.

 

 

 

매일 관광산악회 팀장님.

제 디카도 살때는 그 당시 젤 좋은걸로 구입했는데 인물사진을 찍으면 왜 검게 잘 나오는지...에구..

인물 버려서 죄송해요.~~

팀장님은 후미에 계신분한테 이쪽길로 진행하라고 무전을 하십니다.

 

 

 

 팀장님. 또 이분. 나.  셋이서 이 자리에서 한참 노닐다가는.... 

 

 

 

 저기가 운문산 이라고 합니다.

선두팀은 도착햇다고 무전이 옵니다.

있다보니 여러분이 만나집니다.   보이는 저곳    운문산이 20 분 걸린다는 분도 잇고

30분은 더 걸린다는분도 계시고.

운문산 도착해서보니 약 35분간 걸어가네요....

 

 

 

 

 바위 아래는 절벽입니다.

 

 

 

 

 

 

 

 

 

 

 아 ~ 그래서 여기가 절벽지대 인가봅니다.

 

 

 

 

 

구절초가 군데군데 참 이쁘게 피어있네요.

 

 

 

  

 

 

 

 

 10시40분.

약 사 오십분 전에 갈라진 두 갈래길 합쳐지는곳이 보입니다. (뒤돌아서 찍은...)

종이가 보이는곳이 나온길...

 

 

 

 

 

 

 

  

 

 

 

 

 

 

 

 

 

 

11시8분.    약 5시간후   운문산 도착 ...

 

 

 

 

 저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등산화도 벗고 편한자세로 커피까지 마시고는...

커피는 생수에다가 1회용 커피를 두세개 넣으면 밥먹는 동안에 프림까지 녹아서 적당한 냉 커피가 됩니다.

장거리 힘들때는 보온병을 겨울철 아니면 안갖고 다닙니다.

 

 

 

 11시46분.      약 40 분간 점심식사를 하였네요.

 

 

 

가지산 방향으로....

 

 

 

 

 

 

 

 

 

 

 

 

 

 

 

 

 

 

 

 

 

 

 

 

 

 

 

 

12시27분.

 

아랫재 이곳엔 샘물도 있습니다.

건물뒤로 쭉 5분간 내려가면 있다고 합니다.

전 구간에 걸쳐서 물이 있는곳은 이곳 한 군데라고 합니다.

 

 

 

 

클릭확대됨....     같이 산행하신분의 위성사진    퍼온사진..

 

 

3 개의 산을 넘자니  사진량이 많아 1부 2부로 나누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