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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충청권

충북괴산 칠보산./ 한폭의동양화같은산 와라바라와함께...

by 창 포 2008. 4. 21.

 

 

충북  칠보산  (778m)

 

                                                                                                  동행: 춘천와라바라산악회

                                                                                                    날짜: 2008년 4월20일.��음.

 

24695
06시 춘천출발.   9시 10분도착. 
 
 충북 괴산군 장연면과 칠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778m의 산.
보개산과 인접해 함께 등반하기에 좋은 산이다.
쌍곡계곡을 사이에 둔 맞은편에는 군자산을 두고 있어 괴산군이 자랑하는
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도 충분하다.
무엇보다도 칠보산의 아름다움은 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암릉에 있다 할 수 있다.
 칠보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한다

칠보산은 아름다운 암릉 사이 우거진 노송 숲은 암릉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킬 뿐더러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또한 칠보산은 송이버섯의 산지로 유명하다.
 송이버섯 불법 채취를 막기 위해 감시초소까지 생겨났을 정도이다.
 이에 더해 칠보산은 청석골 골짜기의 각연사로 유명세를 돋군다.
 
신라 당시 창건한 각연사는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사나불좌상을 비롯,
통일대사탑비 등 귀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쪽 발아래 펼쳐지는 각연사와 청석골을 비롯, 동북쪽의 덕가산, 희양산,
서북쪽의 쌍곡계곡과 군자산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일반적으로는 떡바위에서 출발하며  또다른 코스는
 중리에서 2km 정도 떨어진 각연사를 출발점으로도 삼는다. (현재 입산금지)

일반적인 칠보산 산행은 쌍곡계곡의 제3곡인 떡바위(보배상회 앞)에서
 계류 건너 송림지대 오른쪽 작은 폭포가 있는 지계곡 오른쪽 능선을 타면서 시작된다.

무너져내릴 듯한 수직 절벽 사이 협곡 안으로 100m쯤 들어서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는 곳을 만난다.
 이곳에서 계류를 건너지 말고, 오른쪽 바위지대로 10여 분 올라가면 노송군락이 나타나기시작 ~~~  
 글 출처 : 한국의산천.
 

 

 보배상회는 손짓하는곳 위에있고.. 약간 올라가다가 오른쪽 개울 건너서 ...

 

 

 

 

 떡바위라고는 설명을 듣지만 그냥 길에서볼때는 좀 커다란 바위로 보일뿐입니다.

 

수정 : 떡바위는 아닙니다.

 

 

 

 휴게소를 지나면 간이화장실이있고 그바로 아래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지나온곳..

 

 

 

 

 

 

 

 

 

소나무가 꺽힌 위에 흙이있는지 진달래가 뿌리를 내리고 꽃도 피어있고 살아있으니 그게 신기하여...

 

 

 

 

 

 

 

 

 

 

 

 

암릉길이 많았고 그 대부분을 우회길이있어 옆으로 돌아왔지만 서 너군데는 밧줄잡고 통과를 하여야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안전시설이 되어있고 마음만 침착하고 또 안전한 인솔자만 있다면 아주좋은 산행길입니다.

 

 

 

 

 

 

 

다 내려와서 사진을 찍어보지만 사진으로는 실감이 안난다.

가운데에 밧줄이 달려있고...

 

 

 

 

 

같이간 일행들의 뒷모습.. 뒤 돌아보고 찍은사진..

 

 

 

 

멋진 소나무와 진달래가 참 많이 있었다.

 

 

 

 

발이 땅에 잘닿지 않아서 약간은 흔들흔들..ㅎ

 

 

 

 

 

 

 

 

 

 

칠보산 정상에는 보이는 것처럼 줄로매놓고 출입금지 지역이있는데 거기나 여기나 점심먹는사람들로 만원..

 

 

 

 

 

 

 

 

 

 

 

 

 

 

 

 

거북바위

 

 

 

 

 마당바위에서 점심식사를하고..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칠보산 정상위..

 

 

 

 

전망

 

 

 

 

 

 

 

 

 

 

 

 

 

 

 

 

 

 

 

 

 

 

 

 

 

 

아침 9시10 여분부터 오후 3시까지 약 6시간의 산행을 마칩니다.

소나무와 암릉의산.

 

 

 

 

 

 

산꼭대기에서 불이났는지 헬기 두대가 진압하는 모습을 차를타고 가면서 언듯 보면서 갑니다.

산아래에서 불이나면 비교적 마을사람들도 원인이 되겠지만

산꼭대기는 아무래도 등산객의 책임이 크다고 할수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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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암상회 아저씨가 가리키고 우리 선도자님이 가리키는곳은..
아~ 저기가 칠보산이란 말이유~그짝 그짝...
우리는 개울건넌다. 산으로 들어가는 길에만난 개울이 깨끗하다
저산의 정기로 맑갛게 씻기고 내려왔으니 아니 청청하겠는가..

산은 늘 그러듯 오늘도 조용히 그품을 내여준다.조금 더 오르다보니 산소도 보인다
길옆이라 많이도 시끄럽고 늘 귀를 세우지만 보고픈
자식눔은 아니고 오늘도 불청객이다. 하마 어떠라 찾아준것만도 반갑지.
.우리도 그리로 갈날이 얼마 남지않았다.깍인산소는 민둥머리로 웃는다.
 
소나무가 울창한 산등성이로 올라서니 싸한 솔향이 상큼히 들어와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뒤돌아 내려다보니 동네가 한눈에 들어오고
유난히도 하얀길 빛을 내며 구불구블 마을을 감싸고 지나간다
 파란지붕이 선명하고 군데 군데 하얀벗꽃이 정겹다.아직도 진달래가 봄을 먹고 반긴다.
 딱쉬기 좋은곳에 마련한 나무의자 우리는 체면도 안차리고 쉬었다
 
갈증에 시원한 물도 먹고 아~그러나 휴식도 잠깐이고 오르면 또 내려가고
 바위사이로 오르고 내려가는길이 므쇄우어라~장난이 아니다. 그런길을 한참을 갔다.
여전히 멋진소나무들은 품위가 있고 먼저 그 향기부터 전해와 가까이 가기전에 마음부터 빠져든다.
여기도 진달래가 가날프게 한들거린다.
오히려 많은 꽃잎이 달린것보다.더 사랑스럽다.그렇게 올라온곳이 칠보산 정상이다.
 
표시석이 돌틈에 서서 반기듯 알려준다.
주변을보니 여기저기서 먹는 재미에 빠져들있다.아~우리도 동참하고 싶다.
 이제는 자리를 찾아 이동이다. 때가 때인지라..우리는 계단을 내려가고 더밑으로
응 진짜 거북처럼 생겼네 호~왜 여기와서 잠자니 너 그러다 용왕님께 경친다.
어서 내려가렴.밑에서 소리친다. 여기 마당처럼 넓은 바위가 있어요 여기서 점심 하시죠!
우리는 모두 그곳에 모여서 편하게 둘러앉아 자유로운 식사를 한다.

식사 내내 돌아봐도 산너머 산이요
참으로 산중에 들어 앉아 세상속의 모든것을 꺼내놓고 신선처럼 먹었다
한참을 휴식하고 하산하는길은 올라 올때보다 쉬웠다
계곡에 흐르는물은 얼굴이 다 들여다 보이고 서늘한기도 있고 그야말로 청명함이 따로 없다.
 
 어떤곳은 작은 폭포도 만들고 족히 서너자는 될 소도 만들며 흘려내려간다.
저맑은 물을 종일 몇날이고 �K아낸다.
우리도 저와같은 맑음을 늘 �K아 낼수있다면..계곡에 핀 벗꽃은 탐스럽다.
 맑음이 가득하고 빛이난다. 더 내려오니 노란꽃 양지꽃이 이쁘게 피여있다.
 
저 밑에 돌틈에선 냉이꽃이 송이송이 가득웃는다.
보라색의 제비꽃이 그사이에 끼여 새초롬이 빙글거린다.
 어 요눔은 붓꽃인가 혼자서 수줍은가 고개숙이네..
그렇게 내려와 다시 개울을 건너니 처음으로 온곳이네..
어쩜 이럴수가 건느고 건느다니...후ㅎㅎ
칠보산을 이렇게 동행 했읍니다.
 언제나 처럼 길고 중구난망이고 혼자 세월을 갑니다.^^      
    

윗글만 읽어도 칠보산이 많이 보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