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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강원권

삼악산/의암산장- 용화봉-청운봉.암릉바위길 참 한적한길을 한바퀴 돌다

by 창 포 2020. 9. 19.

 

날씨가 참 좋다.

천천히 느릿느릿 ~~~ 완전 거북이 산행~~~ 산이 왜 이리 조용한지...

이젠 산행시간을 기록을 잘안한다. 시간의 의미가 없다.

 

2020년 9월 18일. 금요일.  둘이서

 

 

8시 15분.

오늘 산행할 삼악산을 차 안에서 바라본다.

의암 산장이 보이는데 그곳은 빈집 같았다.

 

 

의암 산장에서 암릉길로 용화봉 오르고 청운봉까지 그리고 등선폭포로 내려오다가

오래전에 다니던 한적 한길로 내려와서는 자동차 길로 의암 산장 입구 주차장까지 걸었다.

 

 

 

 

의암 매표소에서 상원사까지 사진이 많아서 줄였다.

상원사의 물은 언제나 괄괄 쏟아지고 있고...

 

 

 

깔딱 오름    2년 전 7월에 다녀가고 오랜만에 왔다.

 

 

 

깔딱 고개

 

 

 

 

 

 

본격 암릉 시작.

안전시설이 잘 되어있다.

그런데도 하산은 이곳으로 하기 싫다.

 

 

 

 

 

 

 

 

 

어느 정도 오르니 의암 땜이 보이는데.... 물이 아직도 탁하다.

 

 

 

저건 얼마 전에 큰 사고의 원인인 수초섬,  떠 내려가다가 걸린듯하다.

저게 뭐라고 그 아까운 목숨들을 잃다니... 아직 한 사람은 못 찾고 있는데..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되는 곳 찬찬히 줄도 잡고 바위도 잡고... 침착하게...

 

 

 

 

 

 

암릉은 계속되고...

지나간 옛날 얘기 다소용 없지만 빨리 올라가려고 하던 적도 많았는데...

이젠 몸도 굼뜨고 겁도 더 많아지고.

 

 

저기만 올라서면 명당자리가 있다.

예전부터 늘 그 자리에서 쉬어가고 했다.

 

 

 

 

 

 

이 풍광을 보면서 간식도 하고 커피 도하면서 약 30 여분 쉬었다 간다.

 

 

 

 

 

 

 

 

 

 

 

 

 

 

 

 

 

 

 

 

 

 

 

 

 

 

 

 

 

 

아래 꽃 사진과 버섯 사진들은 동생이 찍은 사진들

영지도 있고 싸리버섯도 있고 그리고 딱딱한 약용버섯도 있다.

 

 

 

 

 

 

 

 

 

 

 

 

 

 

 

 

 

11시 50분.   전망대 도착.

올라오면서 3 사람만 보았다.  그것도 쉬고 있을 때

 

 

 

 

 

전망대에서 날씨가 좋으니 동. 서. 남, 북 다 찍어본다.

다  산,    산,   산

 

 

 

 

 

 

 

 

 

 

 

 

 

 

용화봉 정상

 

 

 

 

 

 

 

 

 

 

 

 

청운봉으로 간다.

 

 

 

수직 내리막길.    도토리가 바닥에 있다 보니 더 조심히 걸었다. 

도토리도 잘못 밟으면 미끄러워서

 

 

박달재

 

 

 

 

 

 

(삼악산성)


언제, 누가, 왜 쌓았는지 아직도 알 수 없는 산성으로
이곳 성곽은 삼한시대 맥국의 성이라 전해진다.

신라 경명왕 2년(918년) 태봉국의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여
군졸들과 함께 피신해 온 곳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와 함께
대궐터, 흥국사, 망국대 등의 옛 지명이 전해온다.

이 성은 옛날 한양과 춘천을 연결하는 육로였던
석파령을 내려다보는 중요한 전략요충지로
암벽과 암벽 사이를 연결하며 축성했으며, 현재 길이 약 5km가량 남아 있다.

삼악산성은 산상에 흔하게 흩어져 있는 산돌을 다듬지 않고
그대로 험준한 자연지형을 이용해 쌓았으며
성곽에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성돌이 무너지고 허물어져 옛 자취를 잃어가고 있다. [옮김]

 

 

 

뒤로 보이는 산이 용화봉 뒤돌아보면 가파르게 내려온 게 보인다.

 

 

 

용화봉과 청운봉사이에 조망이 좋은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을 오면 꼭 쉬었다 간다. 바로 저위에...

 

 

 

쉬어가는 장소

 

 

 

의자도 있고...

 

 

 

 

 

 

여기서도 약 30분 정도 쉬어가고....

정말 단체 산행에서는 꿈도 못 꾸는 일이다.  

지금의 여유도 좋지만 그전에 시끌시끌 달리기 할 때도 그리워진다... 이젠 옛이야기

 

 

 

 

 

청운봉은 삼거리. 

1. 석파령 연결 덕두원과 [뒤에 있으므로 못 볼 수도 있다.]

2.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과

3.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등선 봉방 향. 가다가 흥국사 계곡으로도 갈림길이 있다. 

 

청운봉 정상은 성터이고, 공간이 좁아 오래 머물 수가 없다.

청운봉에서 동쪽 내리막을 내려선 안부가 삼악산성의 북문재(북문령)이고,

그 북문재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삼악산 정상(용화봉)으로 가게 되며,

등선봉으로 가려면 정상에서 남쪽 가파른 길로 내려가야 한다.

 

이정표는 없다.

 

 

가파르게 내려간다.   길은 울퉁불퉁 고루 지가 않고...

 

 

 

 

 

 

 

 

평평하게 오다가 오르막이 또 시작되면서 갈림길[흥국사]이 나온다.

그전에 하산길이 한 곳 있긴 한데 이정표는 없다.

 

 

 

 

 

가파르게 잠시 이어지다가는 길이 유순해진다.

 

 

 

약용버섯

 

 

 

 

 

 

 

 

 

 

 

 

이 길은 오랜만에 가본다.

의암 주차장이 조금이라도 가깝다.

오늘 본 사람들은 모두 10 명 정도인데  이분들은 마스크를 다하고 내려가시고들 있다.

 

 

 

 

 

 

 

 

 

 

 

 

 

 

 

 

 

좋은 전망대가 또 있고 조금 놀다가 내려간다.

잠시 내려가면 큰길이 나오고 주차장까지 찻길을 40여분 걸어간다.

 

 

 

 

아래 사진들은 동생의 스마트폰 사진에 들어 있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