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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설악산

북설악 신선대/코로나...찻길도 산길도 너무 한산한~

by 창 포 2020. 8. 25.

 

긴 장마와 더위 그리고 코로나도 약간 잠잠해진 듯하여 오랜만에 자차로 원정 산행을 계획하였는데

8월 15일. 광화문 집회후 코로나는 다시 심해지고 망설이다가 평일이고 자차니까 그냥 05시 새벽에 떠난다.

그동난 참 많이도 갔었지만 늘 가도 좋았던 북설악 신선대로 간다.

새벽이라 그런가 고속도로가 뻥 뚫렸다.

이상하리만큼 너무 한산하였다.  오히려 공포스러울 정도로...

 

07시쯤 화암사 제1주차장 도착

오랜만에 왔더니 화장실도 새로 지어졌고 주차장도 넓다.  주차료는 3000원 자동으로 카드계산.

 

2020년 8월24일. 월요일. 둘이서

 

 

월요일이라 한산한 등산로를 호젓하게 올라선다.

시간 정보를 보니 등산로 입구에서 07시 35분에 시작해서 8시 50분 성인대 도착.

 

아래의 꽃 사진들은 화암사 숲길에서 산행하면서 찍은 동생의 스마트폰사진.

 

 

 

 

 

 

 

 

 

 

 

 

 

 

 

 

 

 

 

 

 

 

 

 

 

 

 

신선봉 상봉으로 이어지는 북설악 줄기

 

 

어느분의 배려로 단체사진도 남기고...

 

 

 

 

 

 

 

 

 

 

 

 

 

 

 

 

 

 

 

 

 

 

 

 

 

 

 

 

이곳은 내려가기가 어렵다.

왠지 무섭고 내키지가 않아 사진만 찍고 포기하고는 그늘에 앉아 이른 점심을 하고 있는데

어느 한분이 오실길래 물어보니 내려가신다고 한다.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니 쾌히 도와주신다.

아쉬웠는데 고마운 분을 만났다.

 

 

 

 

 

 

 

 

 

 

 

 

 

 

 

 

 

 

 

 

 

 

 

 

 

 

 

 

 

 

 

 

너무 한산하고

하늘은 구름으로 흐리고

개인산행은 참 여유롭다.

 

 

헬기 소리가 갑자기 크게 나고...

 

 

 

 

 

 

 

서 너번을 빙빙 돌더니 멀리 가버렸다.

 

 

 

 

 

 

 

 

 

 

 

 

 

 

 

화암사 숲길로 내려간다.

 

 

 

 

 

 

 

12시 30분.

산속에서 오래 놀다 내려왔다.

여기까지 온 김에 운봉산 미륵암 머리 바위를 보러 간다.

네비에서 20 분 가면 도착한다고 한다.

 

 

 

운봉산은 2015년에 두 번 다녀왔는데

그동안 산을 갈 수가 없을 때 생각하면 가고 싶은 산 순위에 들어있었다.

춘천근교 대룡산이 우선이었고 집 앞산 에서 바라보던 금병산도 그리고 까마득히 대청봉과

양구 해안면의 도솔봉. 고성 운봉산이 가고싶은 산이었었다.

운봉산은 그리 높지도 않으면서도 정상에 올라섰을 때 느끼는 마음이 너무 시원하고 큰 산의 느낌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