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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권

거제지맥(동서) /선자산, 계룡산, 백암산,시래산.

by 창 포 201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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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거제지맥 동서종주!!!

 

 위   치 :  경남 거제시 거제면 신현읍

 

선자산[507m]  계룡산[566m]  백암산[495m]  시래산[258m]

 

코스 : 배합재-선자산-고자산치-계룡산-백암산-시래산-은성사입구 (약 23km.약 9시간.)

누구랑 : 서울팀따라 둘이서.   회비는 29,700원.

언제 : 2015년 3월14일. 금요무박 밤 10시30분 신사역 출발.

 

 

거제도 신현읍에 해발 564m의 아담한 계룡산은 정상의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산세로 등산객들의 눈길을 끈다.

그리고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푸른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거제도는 국내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갖고 있으며 면적으로는 제주도 다음으로 크다.

가라산을 비롯해 산방산.계룡산.선자산.옥녀봉.노자산등 5백m대의 산이 7개나 있다.

 

한려해상공원의 청정한 쪽빛 바다의 크고작은 섬과 굽이굽이 펼쳐진 해안선...

자연이 빚어낸 기묘한 형상의 바위와 어우러진 거제의 산군과 섬...

거제의 어제와 오늘을 만나 볼 수 있는 거제 남북종주와 동서종주...

산행 내내 펼쳐지는 청정해역 거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멋진산행길...

 

 

 

 B코스 : 배합재-선자산-고자산치-계룡산-백암산-시래산-은성사입구 (약 2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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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코스: 능포 방파제 출발 ~ 해성 중고등학교 운동장 통과 ~ 두모 로터리 지하차도 좌로 통과 ~

도로 우측에 시그널 확인 ~ 봉수대 좌측길로 ~ 마전 고개 ~옥녀봉 ~ 옥녀봉 사거리 (알바주의)

 옥녀봉 사거리 직진후 10M에서 우틀 (시그널 확인 필) ~ 벌목지대 지나가다 좌틀(90도)

 ※ 직진 하믄 안됨 (시그널 확인 필)  [약 37k 12시간 이상]

 

 b코스: 배합재 (복골농원 간판 확인) ~도로 횡단 직진 ~길따라 직진  운동 시설 지나고 ~

철조망 따라서 ~ 전망대 (이정표 확인=선자산 1km //고자산치 1.4km 

선자산 다녀 올 사람만 다녀 오세요(왕복2km)

 종주 진행 방향은 고자산치로,,,

 ~ 고자산치 팔각정 ~ 포로수용소 유적지 ~ 통신탑 ~ 계룡산 ~ 골프장 ~ 옥산고개(팔골재)버스대기 ~

 도로 횡단후 좌측 계단~ 백암산 정상 지나서 우측으로(※ 좌측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 개금치 ~ 거치 ~

우두봉 내려서서 패왕성 우측길로~ 임도에서 정면에 송전탑 우측길로 시래산 정상으로 ~

펜션마을을 지나서 ~ 구)거제대교  [약 23k  9~10시간]

 

 

 

거제지맥 동서 종주인 A코스[37K]와  B코스[23K] 중

난 B코스를 택한다.  그래도 23K에 시간도 9~10시간 정도 소요된다고하니 대단한 산길일 수 밖에.....

 

금요일밤 10시30분에 신사역을 출발하여

거제 들머리엔 04시쯤 도착하여 A팀을 내려주고는

10분후쯤 더 달려 B 팀을 내려주는데 그곳도 확실한 들머리가 아니었지만 B팀들[17명] 잘들 올라간다.

거제지맥을 한다고 온 사람들 다들 한가닥 하는 사람들같다.

안내하는 대장도없고 회원들끼리 올라가는데

회원들 스마트폰 보면서 현위치 보면서 최신시설 총동원하여 머리에 쓴 불빛보면서 차분하게 진행을한다. 

어느정도 오르니 확실한 길이 나오면서 그때부터는 각자 진행을 하게된다. 

 

아니 각자 진행이 아니라 발걸음 속도에 따라 완전 자유산행이다.

산길을 어느정도 알고 진행을 해야 어려움이없다.

친목산악회처럼 선두,후미에서 챙겨주는 안내대장들이 없다는 이야기다.

 

 

 

04시10분 부터 랜턴키고 진행을 하다  여명이 밝아오기에

 

 

 

 

 

 

 

 

 

 

 

 

 

 

 

 

 

 

 

가야할 계룡산 방향을 보면서...

 

 

 

 

아무것도 못보고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면서...

 

 

 

 

 

 

 

 

아무리 바빠도 이쯤에서 해뜨는걸 보고가자.

같이있던 동행들은 다 가버리고...

 

 

 

 

 

 

 

 

 

 

 

 

 

 

 

 

 

 

 

 

 

 

 

감동

 

 

 

 

 

 

 

 

 

 

 

 

 

 

 

 

 

 

 

 

 

 

 

 

 

 

 

 

 

 

 

햇살이비친 가야할 계룡산 방향길

 

 

 

 

 

 

 

 

 

 

 

 

 

 

 

 

 

포로수용소 유적지

 

 

 

 

 

 

 

 

 

 

 

 

 

 

 

 

 

 

 

 

 

 

 

 

 

절터

 

 

 

 

 

 

 

 

 

 

 

 

 

 

 

 

 

 

 

 

 

 

 

 

 

 

 

 

 

 

 

 

 

 

 

 

 

 

 

 

 

 

 

 

 

 

 

 

 

 

 

룡산의 암릉  조심 조심... 

 

 

 

 

 

 

 

 

 

 

 

 

 

 

 

 

애매한 이정표에서

그냥 발자국만 보면서 진행

 

 

 

 

 

 

 

 

옥산고개

큰길로  진행하면 골프장 입구가나오고 그곳 길가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고한다.

 

 

 

 

 

 

 

 

대기하고있는 버스에서 물과 짐을 다시 교환하고...

맞은편 산길로 접어든다.

그곳은 백암산 시작

 

 

 

 

 

 

 

 

 

 

 

 

 

찻길에서 다시 얼마를 힘겹게 올라서서 가다보

지나온 계룡산 줄기가 맞은편에 보인다.

 

 

 

또한 가야할 구거제대교 방향도 보이고...

 

 

 

 

백암산

 

 

 

앞서간 이들의 소리도 안들리고

뒤에 올 사람들 소리도 안들리고.

참으로 조용한 산길...

 

 

 

 

 

 

 

 

백암산 해발이 495 m

 

이곳에 또 다시 오겠나싶어

내가 다니는 와라바라산악회 리본도 달아본다.

 

작년에 춘천하나로산악회 멤버들과 오지산행을 많이했는데

그때 기분이 나면서 도움도 된다.

 

[사진속 모델은 같이 동행한 동생]

 

 

 

희미하지만 앞서간분들 발자국 따라서...

 

 

 

 

 

 

 

 

 

 

 

 

 

 

 

 

 

 

 

 

 

 

 

 

 

 

 

홍매화

 

 

 

 

 

 

 

 

 

 

 

 거제 시래산

 

 

 

 

 

 

 

소박한 시래산 표지

 

 

 

 

 

 

 

 

 

 

 

 

 

 

 

 

 

 

 

 

 

 

 

 

 

 

 

 

 

 

 

 

 

 

은성사

 

 

 

 

 

 

 

펜션마을 앞을 지나고...

 

 

 

날머리가 은성사 도착이라

은성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가 타고 가야할 버스가 오더니 그냥 지나간다.

젠장

 다시 시내버스 종점에 서있을 버스까지 다시 걷는다.

 

 

 

 

 

 

 

 

 

 

 

 

 

거제 남북 종주도 아니고

동서 종주라 많이 망설였다.

괜시리 힘만 드는건 아닐까하고...

 

[그날 안내한 산행대장의 설명중에 지리산 종주보다 설악 공룡능선보다  제일 힘든게 거제 동서종주라고 하더라만...

나야 b코스 택해서 엑기스만 하면서 종주 끝까지야 못했지만 

그날 a 코스를 하면서 시간안에 들어온 사람들 참으로 대단합디다요.] 

 

 

난 백두대간 종주도

100대 명산 채우는것도

또한 정맥길도 지맥길도

크게 마음에 두지 않는다.

단지 그때 그때

다니기 좋은 곳

다닐 수 있는곳

마음에 스트레스 안받고

다니는걸 좋아한다.

 

거제 계룡산과 시래산도 다녀오고

거제 마을풍경도 잠시나마 볼수있

나름 참 좋은 산길이었다.

 

다음주엔 광양 백운산과 쫓비산 찍고

매실 장독대보면서

 매화향기에 취해 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