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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권

금오산 976n 도선굴 / 안개에 가려진세상.

by 창 포 2008. 3. 31.

 

 

경북 구미 금오산 (976m)

 

                                                                                                      동행 : 춘천 와라바라산악회

                                                                                                날짜 : 2008년 3월30일.

                                                                                                              안개 흐림.일기예보엔 비.

 

  
 [BGM : 영화 OST 中, The Ludiows / James Horner]
구름과 안개에 쌓인 금오산을 바라보며...

새삼 푸른하늘과 맑은날씨의 고마움도 느껴본다.



 

 

금오산. 아주 오래전에 왔다 간적이 있고 그때의 약사암과 구름다리(종각)모습은

너무 인상적이어서 머리에 오래 남아있고..

그때의 그 멋진 풍경과 또 입구에 들어섰울때 많은 사람들이 돌탑을 쌓는일을 하고 있었다.

돌탑을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쌓는게 아니고 한꺼번에 대대적인 공사를 하는 느낌...

 

일기예보가 주 초만해도 비는 일요일에는 안오고 토요일 까지만 온다더니

또 일요일에도 비소식이고..  마음에 갈등은 조금 있었지만 그냥 가기로 한다.

하긴 늘 그렇게 비오는날도 예정에 있으면 그냥 산에를간다.

 

비오고 난끝엔 산에서 보여주는 운무가 맑은날 보다 훨 ~~~ 아름답다는걸  

아는사람들은 알것이다.   비록 경치가 시야에가려 안보인다고 투덜대는사람도 간혹있지만

안개와 운무에가려 희미하게 보이는 세상도 볼만하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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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시에 호반의도시 춘천을 출발한차는 이곳에 9시40분도착.

다행히도 비가 안내려 그래도 비옷은 배낭에 넣고 천천히 금오산을 향해 올라가며...

 

 

  

 

 

 

 오르는 산길엔 돌탑이 세월의 이끼에 친숙하고 곱게 다듬듯이 쌓아올린 정성이 불심인가 호국인가..?

 

 

 

 

 

 

 

 

 

   대혜문 금오산 성문을 지나니 청용과 황용이 감싸돌아 지킴인가.. 큰 은혜의문 천정에 살아있는듯하고

 

 

 

 

 

 

 성내 호젓한산길 바위 아래엔 청보라 현호색꽃이 군락을 이루고 귀여운 모습으로 소근소근 거리며
 귀를 세우고 입을방긋 거리며 손짓한다.

 

 

 

 

 

 

 대혜폭포

해운사를 옆에두고 오르니 바위를 타고 흐르는 대혜폭포가 들어온다.

 

 

 

도선굴입구..

 

 

 

 

도선굴 가는길이 왜 그리도 미끄러운지 쇠줄 난간을 잡고도 조심조심이다.

겨우 한사람만 지나 갈수있는길...

난 사진 한장이라도 남길려고 사람이많이 있을때는 피하고 조금늦쳐 시작한다.

 

 

 

 

 

 돌사이 계단으로 철책잡고 오르고 내려가는... 벼랑으로 이어서 아찔한 선경에서 사진도 한장 남기고..

 

 

 

 

 

 

 

 

 

 

 

 도선굴 안에서..

 

 

 

 

 

 

 

 

 

 대혜폭포  봄이라 수량은 적네요..

 

 

 

 

 

 

 

 올라오는게 얼마나 할딱대면 이름이 할딱일까... 춘천 삼악산엔 깔딱고개가 있는데...

할~딱과  깔~딱 어느게 더 힘들까. 생각해보니 정답은없고...ㅎ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선굴...

 

 

 

 

그 옛날 손잡이도없이 미끄럽고 낭떠러지  무서운곳에 어떻게 오르내리 다니셨는지들....

 

 

 

 

아직도 어름과 눈이

더오르니 쳐다보이는 저골짝이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 봄과싸우네..

 

 

 

 

 

 

 

갈림길.

정상위에 도착은 한곳입니다.

우린 마애석불을 거쳐 약사암을 통과하여 금오산 정상을 거쳐서

아래에 넓은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마애석불앞.

 

 

 

 

 바위한쪽 돌출된 모서리에 입체로 조각되어있습니다.

 

 

 

 

 

 

 

 안개속에 몇백년을 지나와 바위속에
잠자듯 깊은 명상에든 마애석불은 지금도 중생을 일깨우는 미소를 보내내..

 

 

 

  

 마애석불옆에 있는 화분들.

누군가가 힘들게 이곳까지 올려와 화분속에 여러가지 심었겠지만 차라리

없는게 더 나을텐데요... 보기가 흉해요.

 

 

 

 

 

 

 

 

 

 

 

화장실도 있네요.

 

 

 

 

 

 

 

 

 

 

 

 

 

종각. 

사람들이 몰래 건너가길래 입구에 가시 철망이 있겠지요..

 

 

 

 

 

 

 

건너 가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약사암이 어디쯤이며 종탑의 구름다리가 어디에 걸려있으며 어떤 해탈문을 지나왔는지

 

 

 

 

 

 

 

 

 

 

 

 

 

 

 

 

 

 

 

 

 

 

 

 

헬기장..

 

 

 

 

안개속에 올라보니 금오산 현월봉 이다. 976m다.  가득한 안개는 멀리봄을 허락지않는다. 

 

 

 

 

  

춘천 와라바라 산악대장님들 누워있는 통나무를 가볍게 건너가십니다.

 

 

 

 

 

 금오산성 길도 걸어보고...

 

 

 

 

채미정.

 

 

 

 

 

 

 

 

 

 

 

차안에서 금오산을 바라보며 한장...

아침 9시40분부터 ~~ 약 6시간 산행을 마칩니다.

전회원이 거의 같이 움직이며 중요한 지점에선 도선굴,마애석불.약사암 종각등에서는 설명도 듣구요.

특징은 단아하게 등산로가 정비가 잘되어있지만

올라갈때는 잘 몰랐던  돌로 깔아 놓은길이 돌 자체가 미끄러운 돌이라

젖으면 유난히 미끄러울듯 합니다.

내려오면서 미끄러질까봐 많은 조심을하며 돌계단을 내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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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이곳에 왔으니 박대통령 생가에도 잠시 들려봅니다.

  

 

 

 

 

 

 구미 금오산은 우리나라 자연보호가 제일 먼저 시작된 산이지요 자연보호 헌장비가 생각납니다.
이 고장 출신인 박정희대통령이 1977년 귀향 길에 금오산에 들렸을 때

길재선생의 뜻을 추모하는 채미정에 들러 관광객과 담소하고
금오산 중턱 대혜폭포에 주변 계곡에 깨진 병조각과 휴지 등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고

모두 청소부터 하자면서 수행원들과 함께 몸소 쓰레기와 오물을 주웠고

평소에 환경 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던 곳 금오산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시작된 자연보호운동으로 일년 뒤인

1978년 10월 5일에 자연보호헌장이 선포되었지요.
깨끗한 산 자연보호는 우리 모두의 일임을 다시 한번 생각케하는 산입니다.


 

 

 

 

 

 

뒷 마당에서..

 

 

 

 

 

 

 

 

 

 

 

 

 

 

 

 

 

 

 

 

 

길잡아 하산하며 외나무 다리도 건너보고 산성길도 밟아보고.
채미정 길재의 정자에도 들리고 박정히 대통령 생가도 살펴보고

온식구들 모여앉아 뒤풀이 술한잔에 마음씻었네. 하기사 세상에 찌든마음이야 저산에 다내려 놓았으니

 지금은 편안과 기쁨으로 가볍게 마음을 울리는것이지..
마음을 비웠으니 얼마나 가볍게 우리겠는가, 모두가 줄거움일색 입니다.잘 산행했읍니다.ㅎ^^   
 

 

홍류님의 댓글로 설명을 대신했습니다.(파란색글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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