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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충청권

주론산-구학산 /[박달재-조각공원-목굴암-오백나한전]

by 창 포 2017. 3. 3.

 

울고 넘는 박달재



주론산 902m,   구학산 983m.

충북 제천.  강원 원주




원래 코스는 : 박달재-옛길- 주론산-베론성지(약3시간)

실제걸은코스는- 박달재(목각공원 35분) -임도- 주론산-구학산-노목방향으로-칠백고지-구학마을회관-방학동(열녀문).

[9시55분-4시35분.   6시간40분]


2017년3월2일. 목요일.    흐리고 눈







구학산 정상에서


 








주론산은 높이 : 902m

위치 : 충북 제천시 백운면과 봉양읍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치악산 남단에 자리한 남대봉에서 서남쪽 백운산으로 이어져 내리던 능선이

백운산 정상을 2㎞ 남겨 둔 981봉에 이르면 남쪽으로 새 가지를 쳐 구학산을 솟구친 후 남쪽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을 4㎞ 더 내려와 주론산을 빚어 놓았다.

주론산의 들목인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한국 천주교회사의 유서깊은 배론성지가 있다.

산행기점은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배론성지와 백운면 평동리의 박달재자연휴양림이다.




구학산은 높이 : 983m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충북 제천시 백운면

옛날 이산에서 살던 아홉 마리의 학이 사방으로 날아가 아홉군데,

신림방면의 황학동, 상학동, 선학동과 봉양방면의 구학리, 학산리,

그리고 충북 영동의 황학동, 백운면의 방학리, 운학리, 송학면의 송학산에

각각 한 마리씩 날아가 지명이 생겨났다고 전해지고 있다.







박달재휴게소(목각공원 35분) -임도- 주론산-구학산-노목방향으로-칠백고지-구학마을회관-방학동(열녀문).










박달재 는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면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제천에서 충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교통의 요지여서 대외 항쟁사 등

역사의 중요할 길목마다 주목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주변의 역사성 때문에 교통로가 아닌 관광 자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박달재 휴게소에서는 언제나 "울고넘는 박달재"만을

연속적으로 녹음 방송하고 있어 이색적이며, 이곳을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노래가사의 첫말에 나오는 천등산은 천등산, 지등산, 인등산 등과 함께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제는 박달재 옛길로 변해버린 그곳에 박달재 목각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전설로 내려오는 박달과 금봉을 테마로 하고 있다. 

박달재는 박달나무가 많이 자생하므로 박달재라고도 하고,

이 근처에서 죽었다는 박달이라는 청년의 이름을 따서 박달재라고 부른다고도한다.









울고 넘는 박달재"란 노랫말로 알려진

 충북 제천의 박달재는 옛날 과거를 보러 가는 관행길 이었고

제천에서 충주를 연결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터널이 관통되면서

이제 구길로 전환되어 차량의 통행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박달재 옛길"이라는 명칭 하에 목각공원도 세우고

천년수령의 고사목에 부처님을 조각한 천년목전이 자리를 잡아

제천의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목굴암, 오백나한전이 100m 아래에...

 





 



각공원에서 약 100m 내려가다 보면 천년목찰이라고 하는 목각전시관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곳에는 충주에서 발견한 천 년 넘은 고사목인 느티나무 소재로 나무에 굴을 파고

그 안에 아미타불을 조각한 목굴암과 오백나한전이 전시되어 있다.

 

3년 6개월간의 긴 제작 기간이 걸렸고

이나무를 가져와 제작한 성각스님은 박달이와 금붕이의 슬픈 사랑 이야기에 영감을 얻어 

그들의 영혼이 부처의 힘으로 천 년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고한다. 

 






 


천년 넘은 고사목에 부처님을 모신 목각 전시장







    









 


박달재 목각공원 천년목찰  천년수령 고사목에 부처님을 새기다


  







목굴암은 한 명만이 들어가서 치성을 드릴 수가 있는데

낮은 입구는 부처님께 자신을 낮추고 절하며 들어갈 수 있는 형태로

그 안에는 아미타불이 자리를 잡고 있다








틈새로 보이는 부처님.



 






목굴암 안에계신 부처님.









목굴암 안의 불상.

















오백나한전


 쪼개진 느티나무 안에 삼존불과 오백나한을 조각하였다.

오백나한이란 열반한 부처의 생전 설법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모인 500명의 제자들이고 

나무의 중심에 과거를 관장하는 제화갈라불과 현재를 관장하는 석가모니불.

미래를 관장하는 미륵불로 구성된 삼존불을 조각하였습니다.

사람들 마음속에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세 부처와 그 제자들의 깨달음을 느끼고

 마음의 평온을 바라는 마음이라 전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각기 다른 표정이 살아있는 목각에서 스님의 작품세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10시 30분.

산행 시작

















전망대와 산불감시 초소가 있다.









지키는 분이 계셨다면 통과를 못할것같다.

































11시40분.  

 1시간 10분후  임도 도착








 박달재에서 출발하여 주론산 기슭을 돌아 임도부터는 여유롭고 천천히 걸어서

 천주교 배론성지까지 6KM 정도의

 '황사영 선생 순례길'을 두어 시간 동안 걸을 예정이었는데......


생각이 바뀌어 주론산으로 ~~~~~



 주론산(舟論山)과 배론성지(舟論聖地)의 한문이 같다.

 '배(舟)밑창을 닮았다 하여 배론(舟論 말씀 론, 밑바닥 론)'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기독교적으로 보면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주님의 배안에 있어 포근한 터'라는 의미일 듯하다.
















11시40분.

이곳은 파랑재

















주론산 오름길은 계속 가파르게 진행하였다.











































































12시40분.

박달재에서는 약 2시간.

파랑재 임도에서는 약 1시간.




















원래 계획은 주론산에서 조금 진행하다가 진달래능선으로 진행하다가

베론성지로 하산할 예정이엇는데

워낙 흐리고 눈에덮혀 길도 안보이고 또한 앞서간 이들이 길을 잘 안다기에

발자국만 따라가다가 구학산까지 가게되었지만 결과로는 잘 다녀온셈이다.

그래서 눈 산행은 제대로 한셈이다.





베 론 성 지 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 한국 초대교회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 생계를 꾸리며 신앙을 지켜나간 신앙촌이다.

1801년 신유박해를 피해 이 곳에 온 황사영이 토굴에 숨어서 쓴 그 유명한 백서사건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 글로 말미암아 황사영은 대역부도의 죄인이 되어 27세의 젊은 나이로

서울로 압송되어 서소문 밖에서 능지처참되었다.


1855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가 이 곳에 설립되었으나

1866년 병인년 박해가 일어나 다시 여러 명이 순교를 당한 현장이기도 하다.

또한 이 곳에는 아버지 최경환과 어머니 이성례를 순교로 잃은 어린 소년이 마카오로 건너가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김대건 신부에 이어 두 번째로

신부의 서품을 받은 최양업 신부의 묘소가 있는 천주교의 유명 순례성지이기도 하다.









































14시 20분.


주론산에서 구학산까지는 4,2k.    시간으로는 1시간 40여분.


오후 두시가 넘었어도 점심들도 못하고 구학산까지 진행하였다.

 처음 진행하는 산행지이고 또한 사전지식도 별로없었고...

하지만 스마트폰의 네이버 지도 위치 를 보니 구학산이 코앞이고 등산지도도 볼 수 있으니

현대문명의 고마움을 느낄 수 가 있었다.

































































12명이 다같이 모여서 늦은 점심을하고...오지산 흐리고 어두운곳이라 단합이 잘된다.













































이정표.

정말 너무하다.

노목으로의 방향 아무리봐도 길이 없다.

차라리 직진으로 제대로  해놓았다면 좋을텐데 말이다.

1,6k 직진으로 가야한다.


















큰묘 2 기가 있는데 묘가 있다면 가까히 길이 있다는 이야기다.








4시5분.

민가 도착
















이곳에선 들머리를 찻기가 어렵겠다.












































집들은 잘 지어놓았는데 웬지 폐가같은 느낌.









내려온곳 뒤돌아보고...



































원주시 신림면 구학1리

정선 전씨 열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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