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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호남권

여수 영취산/새벽에 향일암을 들리고 아침시간에 오동도섬을 둘러보고는 영취산으로

by 창 포 2014. 4. 7.

 

전남 여수 향일암 & 오동도섬 & 영취산의 진달래.

 

언제:2014년 4월5일. 토요일 산행

누구랑: 둘이서 금요일 서울서 밤11시30분 출발.

코스는: 골명재임도길-꽃등길-기마봉-영취산진례봉-도솔암-봉우재-시루봉-영취봉-흥국사.[약 5시간]

 

 

이른새벽에 향일암을 들리고  아침시간에 오동도섬을 둘러보고는 영취산으로 ~~`

 

지난 겨울이 끝날것 같지않게 춥더니  봄날은 오더니만 어느새 가고 있고.......

 

봄날은간다. 가고있다......

 

 

 

 

 

영취산은 산세가 수려하거나, 산이 높다거나, 산악인들에게 잘 알려진 산도 아니요

그렇다고 한번쯤 오를 만한 특색있는 산도 아니다.

고향의 뒷산 같은 510m에 불과한 산이다. 

영취산 진달래는 키가 작으며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달래 군락은 450봉 아래 사면, 450봉을 지나 작은 암봉이 있는 부근,

정상아래 사면, 진래봉 부근 등 크게 4개 지역에 무리지어 있으며

분홍 물감을 부어 놓은 것 같다.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매년 4월 첫째 주에 열린다.

 

진달래 산행 적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첫째 주에서 둘째주가 적기가 된다.

 영취산은 진달래 개화시기 이외에는 그다지 가볼 만한 산은 아니지만

진달래가 만개하는 4월초에는 진달래산행과 함께 오동도의 동백꽃을 즐길 수 있다.

진달래가 피는 4월초에 오동도의 동백꽃도 같이 피며,

오동도로 가는 도로의 가로수가 벚꽃으로 되어 있어 벚꽃도 즐길 수 있다.

가까운 안심산 밑에 안심산온천이 있어 산행후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골명재임도길-꽃등길-기마봉-영취산진례봉-도솔암-봉우재-시루봉-영취봉-흥국사.

 

 

 

영취산 진달래 축제기간이라 시끌벅적하게 행사장이 보이는데...

우리를 내려놓은곳은 축제장 옆 임도입구. 

임도길을 걸어서 골명재 도착후 산길 시작

 

 

 

      

 

진달래로 유명한 영취산 들머리

 

 

 

 

 

     

               

               골명재

 

 

 

 

 

 

 

 

 

 

 

 

 

 

 

 

 

 뒤돌아보는 풍경.

 

 

 

 

 

 

진달래 꽃등길 이름이 이쁘다.

 

 

 

 

 

 

 

 

 

 

 

 

 

 

 

 

 

 

 

 

 

 

 

 

 

 

 

 

 

 

 

 

 

 

 

 

 

둥그런 하얀 원은 뭔지 궁금하다.

 

 

 

 

 

 

 

 

 

 

 

 

영취산은 2006년에 와보고 두번째인데

그때는 이런 계단길이 없었는데.........

 

 

 

 

 

이런 조망처도 없었고..

 

 

 

 

 

 

넓은 터엔 아이스크림 장사도잇고...

 

 

 

 

 

 

 

 

 

 

 

 

 

 

 

 

 

 

 

 

 

 

 

 

 

 

 

 

 

 

 

 

 

 

 

 

 

 

 

 

 

 

 

 

점심때라...

 

 

 

 

 

 

영취산 진례봉

 

 

정상석이 뭐라고....................ㅎㅎㅎ

 

기다렸다가....왔다간 흔적은 남기고....

 

 

 

 

 

 

 

 

 

 

 

 

 

 

 

 

 

 

 

 

 

 

 

 

 

 

 

 

 

 

 

 

 

 

도솔암

 

 

 

 

 

 

봉우재

 

봉우재에서 흥국사까지는 두군데 길.

앞에 보이는 산을 넘어가서 가는 길과

계곡따라 가는 단축되는 길로 두군데

 

우린 앞에 보이는 산을 넘어서 시루봉과 영취봉을 넘어서 흥국사로 간다.

영취봉부터 흥국사 가는 길은 너덜길로

참 오랜만에 오래된 가꾸지 않은듯한 원시적인 냄새가 나는 좋은 길로 기억된다.

 

 

 

 

 

 

봉우재를 건너와서...

 

 

 

 

 

 

지나와서 건너다 보면서...

가운데 하얀 벗꽃길로 내려왔다.

 

 

 

 

 

 

 

 

 

 

 

 

 

 

 

 

 

 

 

 

 

 

 

 

 

 

 

 

영취산 시루봉.

정상 인증을 할려고 이곳도 줄은 서있고...

 

 

 

 

 

 

 

 

 

 

 

 

 

 

 

 

 

 

 

 

 

 

 

 

 

 

 

 

 

 

 

 

 

 

영취봉

 

 

 

 

 

 

 

 

 

 

 

 

 

하산길은 너덜길의 연속...

 

 

 

 

 

 

 

 

 

 

 

 

 

 

 

 

 

 

 

 

 

 

 

 

 

 

 

 

 

 

 

 

 

 

 

 

 

 

 

 

 

 

 

 

 

 

흥국사로 하산

 

 

 

 

흥국사

흥국사는 보조국사가 귀 고려 명종 25년(1195) 세운 사찰이다. 원래 절은 조선 선조 30년(1597년)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었고 인조 2년(1624) 계특대사가 중건하였다.

흥국사가 위치한 곳은 백두대간 끝자락 지리산으로부터 여수로 뻗어 내린 산줄기 가운데 한 갈래로 진례산과 영취산 등

여러 봉우리가 마치 연꽃이 감싸고 도는 듯한 형상이며,

영취ㆍ진례 두 봉우리를 기점으로 자내리와 정수암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두 줄기 물줄기가 합해지는 정점이다.

흥국사는 비보 사찰로서 '비보'라고 하는 것은 '돕고 보호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웅전의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가 인도 영취산에서 설법할 때의 모습으로,

항마촉지인의 석가 불상과 화불, 직계 제자, 보살, 신장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석가의 방편 분신인 관음보살을 강조하고 있다.

                                       대웅전의 가장 높은 기둥 뒷면 벽화에도, 대웅전 앞에 모시는 괘불 탱화도 서 있는 관음보살을 모셨고,

다시 원통전에 염불 주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등 조선 중ㆍ후기에 와서는 더욱 법화 신앙화 되었다.

 

 

 

 

 

 

 

 

 

 

 

 

 

 

 

 

 

 

 

 

 

 

 

 

 

 

 

 

 

 

 

 

 

 

 

 

 

 

같이간 분들이 모두 시간을 너무 너무 잘 지켜줘 거의 정확한 시간에 움직이면서

서울 도착 예정시간도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봄날은 간다 / 백설희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넘나드는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산제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웃고
새가 울면 따라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