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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호남권

덕룡산-주작산-두륜산-달마산 그리고 토말 땅끝까지....

by 창 포 201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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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의 유혹~~~땅끝마을의 유혹

 

덕룡산.주작산,그리고 두륜산과 달마산. 토말 땅끝마을까지

남도 명산 4개 山  자유 종주산행.

 

언제 : 2012년 4월14~15일 1무1박3일.

누구랑 : 춘천 와라바라산악회.

 

코스는 : 첫날(14일)은  소석문-동봉-서봉-작천소령-주작산-오소재 [약 10시간]

둘째날(15일):닭골재-바람재-농바우재-달마산(불썬봉)-문바위-도솔암-[땅끝기맥길 약 3시간] 총산행시간 10시간.

 

진달래의 만개는 4월20일쯤이 될것같다...지금은 약 70% 정도...

작년엔 4월15일에 100% 만개를 했었는데...

 

 

소석문-동봉-서봉-작천소령-주작산-오소재 [약 10시간]

 

작년에 서울팀에 묻혀 나홀로 다녀온 길... 이어서 또 다시 간다.

남도땅의 거칠고 매력있는 산 주작, 덕룡과 달마산을.~~~

어찌보면 항당하고 무모할수도있는 거칠고 험한 산 4개 산을 산악회 산행신청글에 올리면서 이틀에 종주를한다...ㅋ

첫날은 덕룡~주작~두륜까지.~  난 첫날에도 주작과 덕룡만 하기로하고...

둘째날은 달마산 종주와 땅끝마을까지.~ 서울사람들만 하는 종주코스같은데...

 

원래는 주작.덕룡만 무박산행에 넣었다가 이왕 간김에 하루 자면서  4개 산을 하자는 산행대장님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럴려니 차량료도 많고 또한 숙소 예약부터 만만치가않다.

처음 계획했던 두륜산 공원지구 안에는 모든 숙소가 지역 축제인 펜싱경기로 인해서 바닥이 나있었고

우여곡절끝에 민박집으로 결정...다행히도 방도 따뜻하고 주인장이 푸근하셔서 하루밤을 잘잤다.

 

춘천에도 산꾼이 많고 백두대간 길도 거침없이 한분들이 많으니 길게 산행코스를 잡아본다...두륜산까지.~

특히 입산금지 구간은 본인 책임하에 진행이라는 문구도 넣고... 

두륜산에서 닭골재로 가는 구간이야  극소수가 움직일거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두륜산 공원지구로 하산을 해도 숙소까지가 멀으니 그 또한...ㅋㅋ

하지만 진정한 산꾼들이셔서 그런지 누구 한사람 숙소가 멀다고 투덜대는 분을 못봤다.

다들 택시도타고 걷기도하면서 숙소에 도착하여 저녁을 해먹고 술은 다음날을 위해서 억제하시라고 했지만서도

나부터도 차에서 소주병을 들고 들고와 오리고기를 준비해오신 분들의 탁자에 내려놓는다.

적당히 늦은시간까지 담소도 나누면서 해남땅의 민박집은 불이 꺼진다.

 

다음날 달마산 산행 시작 닭골재입구도 역시 금지구간이다...확인도했고...

귀에걸면 귀걸이이지만 혹여 걸리지나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웬지 마음이편했다.

마음이  불안하면 송촌에서 시작할려고도했다.

하지만 진행을하고 얼마안돼서 두릅밭에서 유혹을하니 조금씩 지체를 한다.

안되겠다싶어 나는 따지마세요...하고는 줄을 쳐놓은 부분을 통과를 시킨다.

그줄을 통과하고 또 입산금지 표시 구간도 지나고나니 마음이 놓이고 편하다...어찌됐든 가지말라는 구간이니까...

  

 

 

 

일출은 덤이다.

 

 

칼바위 길.

이 길은 정상 등로에서 좌측으로 벗어난 호젓한 길...

 

2009년부터 해마다 이맘때 봄이면 4번째 오게되는 덕룡산 줄기여서인가 기억하는 길이되었다.

올해엔 꼬리표가 유난히 우측 방향으로 많이있어서 조금 진행하다가 다시 되돌아와 좌측으로 붙으면서 칼바위길로 기어갔다.

 

 

 

 

 

 

 

 

 

 

 

 

 

 

동봉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길.

동봉에서 바라보니 우리 앞팀이 능선에서 보이다가 순간에 안보인다.

사실 이길은 설명이 안된다. 

안보이는건 아래길로 조금은 쉽게 그냥 내리막이고 능선에서 조금이라도 더 보이면 또 그 길이 따로있다.

 

 

 

 

 

 

 

 

 

 

동봉에서 역시 꼬리표가 별로 없는 이곳으로가면 더 험한 암릉을 가게된다.  하지만 손잡이가 확실히있다.

사진 가운데를 보면 둥근 쇠가보이고 그 쇠를 잡고 낭떠러지를 건너야한다.

하지만 동봉에서 잠시지만 바라보니 그곳으로 가는분은 안보이고 그냥 아래로 내려들가신다.

그렇다고 설명을 안된다....그냥 직접 부딪히는 경험이 중요하다.

 

 

 

 

 

 

 

 

 

 

 

 

 

 

 

 

 

 

 

 

 

 

 

서봉 오름길.

양쪽으로 순식간에 갈라진다. 잘못 가게되면 서봉을 순간에 놓치게된다..

 

 

 

 

 

 

 

 

 

 

서봉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참 아름답다.

 

 

 

 

 

 

 

 

 

 

 

 

 

 

 

 

 

 

 

 

 

같은 일행들이 보이지만 동생 선인장은 안보인다.

서봉으로 오르다가 지름길로 빠졌다...지름길에 꼬리표가  많이 붙어있다.

2010년 와라바라에서 두번째 올때 그때 서봉을 모르고 놓치고 우회길로 왔는데 참 허무했었다.

 

 

 

 

 

서봉을 내려와서 뒤돌아보면서.... 종달새총무님이 작게 보이고...

 

 

 

 

 

 

 

 

 

 

 

 

 

 

 

 

 

 

 

 

 

 

 

 

산자고가...

 

 

 

 

 

봄철 산불조심하라고 헬기는 계속 방송을하고 날아다니고...

 

 

 

 

 

가짜 주작산 표시라는데...

 

 

 

 

 

 

 

 

 

 

가짜 주작산을 뒤돌아보면서...

 

 

 

 

 

가야할 주작산을 바라보면서...

 

 

 

 

 

거의 햇빛이 비치는 구간 양지를 지나다가 어느 그늘진곳에서 아침겸 점심 비슷하게 나눠준 도시락을 들고 또 하나의 산 주작산을 간다.  

 

 

 

 

 

주작산 가는길  작천소령.

 

 

 

 

 

그전엔 없던 아이스케키 장사... 하지만 잘 안먹는다...

 

 

 

 

 

 

 

 

 

 

우주선 바위에서..

 

 

 

 

 

계속 같이 걷게된 4050 서울산악회에서 퍼온사진.

그날 4050 대장님이라는데 사진을 찍어주면서 퍼가라고..ㅎ 그리고 가입하라고...ㅋ 

그나마 댓글도 못남기고 퍼왔다....준회원 가입이 안된다..ㅎㅎ 4050 나이에...ㅋ

그리고 난 이 사진처럼 땡겨서 찍은 사진은 싫다... 그냥 위 사진처럼 그냥찍지 

 

 

 

 

 

 

 

 

 

 

 

 

 

 

 

 

 

 

 

 

 

 

 

 

 

 

 

 

여긴 미끄러웠던 기억이난다.

 

 

 

 

 

 

 

 

 

 

우린 올라가야하고....내려와야하고....

 

 

 

 

 

 

 

 

 

 

 

 

 

 

 

 

하루종일 바위와 연애중...

 

 

 

 

 

 

 

 

 

 

 

 

 

 

 

 

 

 

 

 

 

이곳도 참 징그러웠던 구간...

우리들은 아래길로 가고 오소재에서 오던 저들은 기다리는게 싫다고  바위타고 기어오는중...

 

 

 

 

 

 

 

 

 

 

 

 

 

 

 

 

 

 

 

 

 

 

 

 

 

 

 

 

 

 

 

 

 

오소재 날머리.

우린 멀리 강원도에서 왔어도 이곳에 주차 안하고 우측방향 아래 2~3분거리 오소재 주차장이있는데...

그곳엔 화장실도있고 샘터도있고 계곡이 있어서 발도 담구고 또한 두륜산 진입도 쉽다.

오소재에 도착하면서 각자 한개씩 배당된 맥주도 마시면서 그 어려운 덕룡 주작산행을 마감한다. 

 

 

 

 

 

 

오소재 샘터

 

 

 

 

 

계곡

 

 

 

민박집

 

 

 

 

 

 

 

 

 

 

다음날은 달마산으로....

술은 다음날 힘들어서 안된다고 하면서도 독수리님의 오리고기 굽는 탁자로 차에서 소주병 들고오는 나를 보게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