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다니는 일이 점점 재미도 덜하고 꾀도 나고
그러다 보니 집 앞 국사봉과 향로산 일부만 운동삼아 다녔다.
자주 가던 향로산 바위 전망대에서 보면 조망이 좋고 춘천시내의 작은 산들이 잘 보인다.
늘 바라보면서 안 가본 곳이 많아 보여서 그곳을 찾아서 들어가 보았다.
들머리는 희미하고 안 보여도 들어서면 길은 꼭 있었다.
등산로로 보이기도 하였지만 좁고 희미한 길이였다.
물론 마주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코로나 시대에 딱 맞는 길이였다.
너무 한적해서 적적할 수도 있겠지만 춘천시내이니 어느 곳으로도 내려갈 수도 있겠다.
삼악산을 오르다가 춘천시내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
물 한가운데가 붕어섬이고 사진 가운데가 봉의산 노란 선안이 요즘 며칠 동안 다닌길이다.
2021년 2월 22일. 23일. 24일. 삼일 동안 다녔다.
길을 건너면 철계단이 보이는데 그곳으로 올라갔다.
산길은 쭉 이어지다가 찻길이 나오면 끊어지고...
저 건너로 대룡산이 길게 보인다.
표시 7k 에서 9k 사이는 낮은 산인데도 밀림 속처럼 울창하고 길도 희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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