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그래 흘러가는 세월처럼
우린 그렇게 살아야지
흘러가는 세월이 변하지 않듯이
그래 낮은 데로 흘러가는 강물
우린 그렇게 살아야지
높은 산을 돌아서 흐르는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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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대청봉 (1,708m)
코스는 : 오색-대청봉-소청갈림길까지-다시 중청-대청-오색.[약10시간]
누구랑: 셋이서
언제: 2014년 2월25일.화요일.
설악산과 영동지방에 눈폭탄이 매우 많이 쏟아졌다.
설악 고지대는 150cm 가 넘고
얼마전에는 중청산장에 등산객 두사람이 눈에 길이 막혀 9일이나 갇혀있다가
백담사로 20여명이 러셀을해서 탈출하였다고한다.
눈높이가 어느 정도일까.....궁금하지만....갈수가있나...
계속 입산통제로 묶여있다가
2월22일부터는 저지대만 입산이 가능하고
2월24일 월요일부터는 고지대 오색에서 백담사 한군데만 입산이 허용이되었다.
그리하야
25일 화요일 오색에서 시작 다시 오색으로 하산하는 계획을 세우고 드디어 눈구경을 하고왔다.
백담사로 가면 지루하긴해도 오색으로 내려오는것 보다야 길이 수월하지만
교통이 불편하여서 오색으로 원점 회귀산행
대청봉만 갔다오면 아쉬워서 소청대피소까지 갔다올까 했지만
체력이 고갈되는 기분이 들어 겨우 소청 갈림길까지 갔다왔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눈이 많지는 않았다.
봄날씨처럼 눈녹듯한다는 계절 봄이 가까워서인지 그새 녹아 내렸다보다.
희운각 방향은 출입통제라고 큰 현수막으로 막아놓았다.
오색 내리막은 2월20일경이 지나면 날씨가 풀리면서 양지쪽 내리막길이 질척대면서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해서
오색 내리막길은 참 조심스럽고 위험스럽기도하다.
오전과 오후 길이 완연히 틀리다.
2월 중순이 지나면 오색으로 하산은 피하고 한계령이나 천불동,백담사 방향이 더 안전하다.
3월초부터 입산통제는 꼭 필요하다고본다.
山 도 사람들로부터 해방되어야하고 또한 그 많은 눈이 녹으면서 빙판길에 안전도 생각해야하고...
춘천서 5시10분쯤 출발.
한계령휴게소에서 정차했다가......오색 들머리에서 7시40분쯤 산행시작.
계곡 물소리가 들리고...봄은 가까히 와있다...
저지대 오색 돌계단 오름길엔 눈이 많지가않다.
눈이 많아서 통제한다는게 믿기지가 않고...ㅎㅎ 하긴 영동 바닷가에 집중적으로 쏟아졌지만...
1차 쉼터. 1시간 정도 소요.
올라오면서보니 의자가있는 쉼터가 많았다...약 8군데.
1-1. 1-2.............1-8. 번호가 있었다.
계곡 다리를 지나면 다시 또 깔딱고개.
1,110m. 대충 늘 두시간정도...
잠시 하늘을보고...
안내표시에 대청봉이 1시간이 남았다고 써있다.
조망처.
서북능선길을 바라보고...
조망처에선 중청대피소가 보이고
한계령길 서북능선이 쭈욱 보인다.
쭈욱 한바퀴 쳐다보고....
조망처는 난간을 넘어와야한다.
차를 갖고오니 여유가있다.
산악회나 개인으로 버스타고 올때는 시간의 여유가없이 웬지 바쁘다.
무릎 위까지 빠진다.
11시50분. 4시간 10분.
대청봉 [1,708m]. 눈이 오긴 많이 와있다.
한달전인 1월23일 사진.
내려서면서
서북능선 한계령 방향을보니 발자국이 없다.
끝청갈림길.
한계령방향은 발자국이 없다.
끝청갈림길.
한계령방향은 발자국이 없다.
한계령방향으로 발자국도 내면서...
조금이라도 헛디디면 허벅지까지 빠진다....ㅋ
미세먼지 때문인지 시야가 흐리다.
미세먼지가 뽀얗게 있어도 산공기는 너무 시원하다.
희운각으로 내려서는곳에 출입통제라고 큰 현수막이잇다.
봉정암도 바라보고 돌아선다.
소청갈림길
대청봉으로 다시 가고...
중청대피소 취사장에서 늦게 점심을하고 대청을 올라서다가...
하루에 두번이나 대청봉을 찍고...
아침보다는 길이 넓어졌다.
깔딱 내리막.
양지가 많아서인지 녹아 내리면서 질척대고 미끄럽고....
오색 내리막 계단길 의자에서 쉬면서 내려오다보니 10시간 산행이 넘었다.
눈이 많이온 후라 통제도 여러날...
통제가 풀리는 이틀째날
겨울이 가기전에 가까스레 찾은 눈 산행
이젠 봄산행 진달래가 이쁘게 피어날때
한계령 길을 다시 찾기로하면서 막바지 겨울산행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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