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을 와바 정기코스로 또 간다.
오색-대청봉-희운각-천불동계곡-소공원. [와라바라산악회 정기코스]
오색-대청봉-소청갈림길-소청대피소-봉정암-수렴동계곡-백담사-7k 셔틀버스 다니는길-용대리 [나홀로 변경코스]
2월2일과 3일 토왕성폭포에서 빙벽대회를 한다고햇다.
그래서 이날은 토왕성폭포 구경을 갈려고 미리 5일전 화요일에 홀로 대청을 다녀왔는데...
글쎄 이게 금요일에 많은비가 내리더니 빙벽대회가 취소되었다.
어쩌랴.....아무리 설악을 좋아해도 그렇지.
닷새후에 또 가게되니....ㅋㅋ
취소하기는 사실 더 힘들다....웬만하면 산행취소를 안할려고한다.
수렴동계곡으로 가는길....
원래 계획은 없었지만... 하지만 생각은 있었다.
중간에 대청 오르면서 수렴동계곡으로 가고싶은 생각으로 바뀌고...
소청갈림길에서 봉정암까지 통제가 풀린건 이틀째...수시로 설악산 홈에 들어가서 확인을했다.
그 덕분에 겨울 수렴동계곡 잘 다녀왔습니다.
언제: 2013년 2월3일. 날씨는 오전에만 맑다고 했는데 오후까지 맑았다.
누구랑: 춘천 와라바라산악회 50명....45인승 만차에 차량한대 더 추가.
백담사앞 물가에 있는 돌탑들....
봄부터 여름 가을에도 지나면서 보면 열심히들 돌탑을 쌓고있는 연인들 그리고 주로 젊은 가족들.
겨울에도 그대로 있을까.....
나야 한번도 돌탑을 쌓아보진 않았지만 보는건 아름다워보였다.
실은 돌탑을 쌓을만큼 시간도 없었고... 언제나 그곳은 바쁘고 빨리 지나와야만 하는곳이었다.
또한 내가 쌓은 탑이 무너지는것도 싫을 수 도 있겠고...
2013년 2월3일. 일요일.
이정표엔 대청봉이 1시간이 남앗다고 표시되어있다.
눈은 그새 많이 녹아내렸고.........
뒤돌아보는 조망이 참 좋다.
날씨도 좋고 우선 길이 걷기좋을 만큼 좋다.
대청봉 거의 도착할 즈음부터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와바 계획대로 천불동이냐...........아니면 수렴동이냐.........
수렴동계곡 도착지 용대리는 교통편이 참 나빠졌다.
산악회에서만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예전엔 대중교통 버스가 그런대로 시간차는 길었어도 잇었는데 지금은 없다.
용대리 도착하면 속초로 시내버스타고 가던지 택시를 타던지 하여간 불편해졌다.
기회는 좋은데...어차피 차는 용대리를 지나가는데...그리고 차는 회장님차도 있고....
대청봉 도착하면 첫 느낌으로 무조건 사진을 남긴다.
대청봉 도착은 10시52분. [3시간10분 소요]
춘천에서 05시출발.
오색입구에 도착해서 간단 체조하고 7시43분 산행시작.
중청대피소에서 회장님한테 수렴동으로 갔으면하는 나의 생각을 실은 참 조심스럽게 얘기하고 허락을 받는다.
11시21분.
한계령도 지나간 발자국은 많아졋는데 출입금지다.
확실하게 발자국 길이 생겻고 그리고 우선 환하다.
11시35분.
큰별회장님한테 백담사로 내려 가겠다고하면서 속 썩히지않을께요...ㅎㅎㅎ
산행시간은 2시간 이상 더 걸리지만 얼추 시간을 맞출 수 있을것같고 만약에 좀 늦으면 용대리에서 기다려주세요.
부탁아닌 부탁을 하면서 소청산장 봉정암 방향으로 내려선다.
소청갈림길에서 봉정암까지 통제가 풀린건 이틀째....
소청대피소.
길이 아직은 거칠지만 그래도 좋다.
사리탑이 잘보인다.
20여분정도 시간을 아끼기위해 이번엔 그냥 통과해야지.....
봉정암 샘터...
완전빙판....조심스럽게 지나가고...
보이는 의자에 앉아서 점심을하고...
조망이 좋은 사리탑으로 조금 오르다가는 다시 내려선다...시간을 아껴야지
지금이야 길 공사를 해서 편리해졋지만 그전엔 참 위험햇엇다.
갈딱길 내리막 길이 빙판이라 무척 조심스러워 한손으로 바위를 잡으면서 내려선다.
내리막 길이 참 조심스럽다.
이곳을 봉절골이라 부르는구나...
그냥 깔딱길이라고만 했는데 혼자가니 이정표를 자세히 보게된다.
봉정암에서 0.5k 내려서는데 경사진 내림길이라 한참 걸린듯하다.
가운데 꿋꿋하게 그대로있던 돌탑...겨울을 지나면서 무너지지 않은게 신기할분...
일종의 눈사태...눈이 무너진 가장자리로 지나간다.
쌍폭포
사진엔 별로지만 실제로 볼때는 참 멋졌다.
다행히도 처음으로 하산하는 한사람을 만나면서 증명사진을 부탁하고....
멋져서 또 한장...
이곳도 골파인곳으로 흘러가는 계곡물이 참 이쁜데도 사진은 별루다.
요즘에만 볼수잇는 풍경이겠지...
지나오는 길이 실은 참 공포스러웠다.
잘못 실수하면 계곡 아래로 추락...
수렴동대피소
가야동게곡 입구도 보면서...
영시암
영시암의 샘터도 얼었네.
저 의자에서 간식도하고 물도먹고...
계곡물소리가 우렁차다.
백담사
조용한 백담사
셔틀버스 타는곳
오후 3시48분.
겨울엔 7k 의 저길을 걸을수밖에...
오후 5시3분. 용대리 도착
용대리에 도착하는 와라바라 산악회 버스에 늦지앉기위해 셔틀버스 다니는길 7k를 1시간10분만에 빨리도 걸었다.
이곳에서도 용대리 큰길까지는 10분이상은 걷겠지.
다행히도 버스보다 5~6 분정도 먼저 도착해서 다행이다.
쌍폭에서 사진 찍어준 한사람 우리 아들보다 나이가 두세살 정도 많아보인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용대리까지..
배낭뒤에 달린 춘천와라바라 꼬리표보고
서울이 집인데
용대리에서 속초로 나가서 밤 8시에 서울 버스를 탈 게획인데 현재 서울엔 눈이 많이오는데
춘천까지 버스를 태워주었으면 하면서 부탁을한다...
그리고 춘천에서 전철로 서울로 간다고..
그거야 현재 자리는 없지만 만들기 나름이죠...하면서 회장님께 전화를 드리니 괘히 승낙을 하신다.
그래서 내자리는 그분을 주고 회장님차로 춘천으로 오게된다.
춘천 오는 길 눈은 많이 내리고 미끄럽고 많이 피곤하실텐데도 안전운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갑자기 앞차가 가로로 미끄러지면서 길을 막는 돌발상항에서도 침착하게 그 순간을 잘 넘기신 회장님한테 우린 박수를 보내드렸지요.
거의 그럴때 접촉사고가 나는거겠지요.
이 다음에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거리도 만들면서 겨울설악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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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바라산악회에 올렸던 이글과 사진은 삭제를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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