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흘림골
春雪을 만나러 가다.
코스는 : 흘림골입구에 차 세우고- 여심폭포-등선봉-주전골.
[주전골입구에서 흘림골까지 세멘트길 도보 약 30분. 중간에 한번 샛길이용]
누구랑: 둘이서.
2013년 3월21일. 이틀전 19일은 춘분.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3월.
남도 지방은 꽃망울이 터지고 봄소식이 들려오지만
이곳 강원도는 아직은 겨울모습을 보여주고...
3월20일 수요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고
강원도 동해안 지역엔 눈이 온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15cm 이상이 쌓였다고
설악산에서도 흘림골과 울산바위등은 통제를 안한다.
하지만 눈이 내리던 당일엔 전구간이 통제였다.
주말엔 와라바라산악회에서 울산바위 산행이 계획되어있으니 흘림골로 떠나본다.
갑자기 출발하는 길이고 혹여나 한계령 정상에서 속초방향으로 도로 제설작업등...
빙판이라도 얼어있어 남에게 피해나 주지않을까하고
또한 이른 아침에 연락도 그렇도 빈 뒷좌석이 있어도 둘이서 떠난다.
한계령으로 들어서면서...
한계령정상 바로 아래 차안에서 촬영....
한계령정상. 바람이 심하다.
흘림골로 내려가면서...
흘림골 도착.
차한대가 주차되어있고 한사람의 산행객이 서성이고있고...
공단직원이 그때 출근하고...
흘림골 탐방관리사무실 옆 입구에서 보이는 부부바위...사랑바위...라고 직원분이 가르켜준다.
그리곤 눈 치우는 일 빗자루들고 일부터한다.
겨울 장갑을 꼈는데도 손이 시릴 정도로 춥다.
추울때는 빨리 걸어줘야 몸이 풀린다.
어느정도 걷다보면 따뜻해지고 아무리 추운날도 그래서 산에 다닐수가 있는가보다.
여심폭포
여심폭포를 지긋이 바라보고...ㅎㅎ
이곳은 계단인데 난간말뚝이 다 박혀있다.
겨우내 누적되어있는 눈길
등선대 갈림길이 보이고...
눈꽃 상고대가 햇빛에 빛나는데 참 예쁘다.
먼저 시작한 한사람의 기다림으로 단체사진도 남기고...
기다린 사람도 흘림골 왔다 갔다는 인증샷도 남기고...
점봉산을 배경으로
옛날 아주 오래전 신혼초에 월급을 몽땅 일제 00 카메라에 투자한적도있던 사람이
이젠 내가 쓰다가 만 디카를 들고 다니니...ㅎㅎ
등선대에서 내려가야할 길도 바라보고...
설악에서 설악의 줄기를 보다.
한계령휴게소를 배경으로...
등선대에서 하산중...
참으로 한적하다.
자동설정 3장
떠들석한 소리가 들리더니 13명의 동호회라고...
눈이와서 온게 아니고 미리 계획되어있는 산행이라고...
주절골 갈림길.
용소폭포
용소폭포에서 발길이없다.
그날 그때까지는 주전골에서 들어온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
산에 오래 다녔어도 눈위에 누워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누워보니
등이 정말 너무 시원하였다...
4장
주전골 입구에서 흘림골입구 까지 걸어보자.
오색입구에서 흘림골까지 택시비가 일만원인데...한가한 길 일거양득.
샛길로 이용해볼까....ㅎ
먼저 올라서니 뒤따라가면서...ㅋㅋ
재밌다...ㅎㅎㅎ
흘림골입구 도착. 30분 소요. [샛길까지 제대로 걸으면 35분 정도...]
한계령 정상으로 가면서...
봄바람 타고 온 춘설여행 이렇게 하루 즐겨보았다.
한계령 정상에서 굽는 호떡 맛도좋고 냄새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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