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호남권

진달래의 유혹~ 전남 강진 주작 덕룡산.

by 창 포 2010. 4. 15.

 

전남 강진    주작 덕룡산(432.9m)

 

골산의 웅장함과 장산의 부드러움을 함께 지니고 있는 산줄기다.

설악산 용아릉이나 공룡릉에서나 맛볼 수 있는 암봉들이 불쑥불쑥 치솟다가

남단의 마지막 암봉인 제8봉을 넘어서면서

영남알프스를 오르는 듯 부드러운 능선이 마음을 가라앉혀 준다.

덕룡산은 8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강진 산악인들은 산밑에서 가장 높아 보이는 제5봉 동봉(420m)을 주봉으로 삼지만,

 제일 높은 봉은 제6봉인 서봉(432.9m)이다

 

 소석문 - 동봉 - 서봉- [가짜주작산.]- 작천소령-[진짜 주작산]-주작산 휴양림 [7시간]

동행은 와라바라산악회  (동생과동행)

날씨는= 맑고 바람불고 아주 시원한날씨  전날은 비가오고 ...진달래는 아주 적절한시기 만개한 이쁜꽃.

2010년 4월 11일산행 . 전날10일 토요일밤 11시출발. (회비 4만원)

 

 

  06시 8분.    산행 들머리인 소석문에 도착.

 

 

 

산을보니 심상치가않네 대단하네...

 

회원분중 한분이 산을 쳐다보면서 하시는 말씀이시다.

내려서 양쪽으로 턱 버티고있는 절벽같은 산은 쳐다보니

진달래가 반갑게 만개를 하고...

비가올까 걱정이였는데 다행히 비도 물러나고...

이곳에서 간단하게라도 아침을하고 산행 시작하자고

   

 춘천에서 밤11시출발... 41인승 버스에 7시간을 앉아서  

이리뒤척 저리뒤척...   온몸이 비비 꼬이고...

하지만 덕룡의 품안에 들어서면서

 입에선 진달래의 고운색감에 정신이 아리하다.

바닷바람에 더 색이 강한걸까...!!!

 

오래전 겨울 한라산의 설경에 취해

 비행기타고 배타고 한라산만 8번 찾았는데 

주작 덕룡도 얼마나 찾아갈까나

하지만 제주도보다 가는 시간은 더 걸린다.  

하지만 비용은 덜하니.. 

 

난 암릉산은 사실 피하는데...잘 안가는데....

 내가 여지껏 다녀본 산중에  암릉산이지만  그래도 또 가보고

싶은산은  주작 덕룡산이다.

와라바라산악회에 내가 추천을하여서인가

비올까봐 날씨도..진달래 개화시기도 신경이 쓰였지만

  

진달래중 제일 이쁜 진달래를  그날 본것같다.

내년 4월10일 전후로는 오소재에서 소석문이든

그 반대 역코스든  또 찾아갈것이다.

 

 

 

 

 주작 덕룡 온 산엔  불타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작두날 같은 칼등에서 춤을추듯 걸어가야하고...

 

 

 

 

 주작 덕룡산을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말이 있다.  

산의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

바로 주작 덕룡산이라는 것이다.  

 

 

 

 

 

 

 

 

 

 

 

 

 

서봉 오름길 시작 

이구간에선 혼신을 다해 오를려고 하지만 사람의 몸은 붙지않고 참 쉽게 무너진다.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우회길로 들어서고.............

 

 

 

 설악산의 공룡능선과 용아능선을 아름다운 암릉의 상징으로 삼지만

 

 덕룡산과 주작산의 암릉 역시 이에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서봉 위에는  근처에도 못가보고...

우회로에서 이젠 아예  풀숲으로 고속도로가생겨 가다보니 너무 지나쳤다.

참 아쉬운 부분이다...

 

 

 

 

 

 

 

 

 스텐 손잡이가 새로 생기고...

 

 

 

 

 

 

 

 

 

 

 

 

  꾼들이 가짜 주작산이라 일컫는 475봉에 올라서서... 

 

 

 

 

 

 

주작의날개 오소재로 이어지는 암릉...  꼭 설악의 소청에서 보는  용아릉 같다.

 

 

 

 

 주작 용아릉의 뒷모습..    두륜산까지도..

 

그런데 앞,뒤가 맞나...ㅎ

 

 

 

 

 

 

 

 

 

 저 건너엔 지나온 덕룡산이 보이고 저아래엔 대형 버스들도 보이고...

 

 

 

 

 이곳이 진짜 주작산 정상...

 

 

 

 

 

 

 

 

 

 

 

 

 회원중 한분이 집에서 통째로 들고온  대형단지 무슨 술 이였나....

 

 집으로 오다가 어느 한적한곳에서   라면과함께

긴긴거리 차에서 지루함도 달래고 진달래향에 담근술향에 취해 그렇게 

오는 봄~ 가는 봄을 맞으면서 또 하루를...    

 

 

 

산악회  카페대문에 장식한 전남 강진 주작 덕룡산의  모음 편집한사진들. 

 

 



          




          



3월초부터 거의 한달 반 정도 불로그를 쉰것같네요.

매 주 山 에는 가는데 그렇다고 사진을 안찍는것도 아니고...

와라바라산악회 산행사진은 작업을하면서도...ㅋ

 

 작업할 시간이 없는건지 게을러진건지 그건 모르겠구요.

하여간 컴 앞에 앉으면 다른 할일이 있다보니 뒤쳐지고...

그러다보니 늦어지고 그러면 한참후 귀찮아지고 밀리고...

이번에도 역시 늦게 오늘은 목요일 4일후에 사진을 올려봅니다.

 

4월 중순인데도 바람도차고 추운날이 많네요.

오늘 티브이에서   차디찬 바닷물속에서 천안함이  올려지는걸 보면서

현대문명 기계의 위대함을보면서 그 위대한 현대문명때문에

미처 피어나지도못하고 꺽히고만 젊은 영혼들을

어떻게 위로  해야할지...... 

 

 

 

 

 

 

 

 

 

 

 

 

 

소석문 - 동봉 - 서봉- [가짜주작산.]- 작천소령-[진짜 주작산]-주작산 휴양림 [7시간]

 

 2010년 4월 11일산행 . 전날10일 토요일 밤11시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