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 무엇이 그리
바빠서 어디든 쉬 떠나지 못하는것일까?
떠나자 그리운 곳으로~
낯선곳으로 ~ 먼곳으로
그대 하루 하루의 반복으로 부터~
밤새 달려서 도착한곳
성삼재에는 바람도 심하고 춥고
그 바람에 실려온 작은 눈발도
랜턴을 머리에 쓰고
아스팔트 길 따라 올라 올라가면서
첫눈 산행... 첫 눈꽃 산행
그래 잘왔다.
참 아름답다.
지 리 산
성삼재-노고단-임걸령-노루목-반야봉-중간이정표-삼도봉-화개재-뱀사골. (8시간30분)
누구랑:춘천와라바라산악회.
언제;2009년 11월15일.
6시55분.
춘천에서 밤12시, 자정에떠나 성삼재에 5시40분도착.
간단식사후 6시15분출발. 노고단산장까지 약 40여분 올라오니 예감이좋다.
그런데 저차는 누군가 사고가 났다네요. 미끄러졌다고합니다.
미리 미리 겨울장비 배낭에 챙겨야겠네요.
해가짧으니 랜턴도. 아이젠도 겨울장갑 여벌도...
도 반 / 이성선
벽에 걸어 놓은 배낭을 보면
소나무 위에 걸린 구름을 보는 것 같다
배낭을 곁에 두고 살면
삶의 길이 새의 깃처럼 가벼워진다
지게 지고 가는 이의 모습이 멀리
노을진 석양 하늘 속에 무거워도
구름을 배경으로 서 있는 혹은 걸어가는
저 삶이 진짜 아름다움인 줄
왜 이렇게 늦게서야 알게 되었을까
알고도 애써 모른 척 밀어냈을까
중심 저쪽 멀리 걷는 누구도
큰 도구 안에서 모두 나의 동행자라는 것
그가 또다른 나의 도반이라는 것을
이렇게 늦게 알다니
배낭 질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지금...
마음씨가 이쁜 한회원님이 넙죽 절을하신다.
안전한산행 이루게해 주소서....
문을잠군 노고단 오름길..
하얀머리는 무서워 연실 머리염색은 하면서도 하얀눈은 참 좋다...ㅎ
사진은 별로 찍지도 않았고
배터리는 빵빵하게 배도 부르게 멕여놨는데...
배터리교환해주세요.
춥긴춥구나....ㅋ
저 건너 풍광이 멋진데 사진을 못찍었다.
임걸령에서 물 한모금은 먹고가야지...
9시4분. 2시간50분후 노루목 도착.
딸네집에 경사라 식구가늘고 그 뒷 산바라지 돌본다고
약 3주만에 산을 오니 속도에 탄력이 안붙고 걸어가는게 다른때보다 좀 힘들어서
반야봉은 안오르고 그냥 지나친다고하고는 몇걸음 화개재로 곧장 가다가는
다시 맨꼴지로 반야봉으로 오른다..ㅋ
노루목에서 반야봉 오름길의 눈꽃은 참으로 아름다웠는데...겨우한장만....
사진기가 얼었어요....ㅋㅋ
작년 그래야 1년조금 넘었는데 내가 관리를 못하나.
또 잃어버려..ㅋㅋㅋㅎ
3주전에 저곳에서 나왔는데...
우리네 춘천사람들 와라바라산악회에서 독점 전세를 얻고..
9시50분. 반야봉 정상.
노루목에서 약 45분정도소요.
다시 내려가면서...
10시18분. 17분후에 반야봉에서 하산길에있는 중간 이정표....즉 지름길
뉘신지 참 대단하다는...
강원도 높은산,땅에서는 별로못본..강원도사람들은 좀 묽은가...
550개 계단이 더 될것같은생각. 참 길다..
화개재
반선 뱀사골로 하산하면서..
글씨 클릭하면커짐.
뱀사골 대피소.. 문은 잠궈야하나... 잠겨있고...
여기저기 여러곳에...
원본 클릭하면 크게보임.
이끼폭포 하류..
지난번 기념사진...
13시58분. 7시간40분후 산길 끝.
뱀사골계곡.
아스팔트길과 계곡가까히있는길 두 군데중에서
계곡길로 진입. 거리는 2 km 약 30 여분.
석실. 여순사건. 빨치산. 인쇄장소.
원본 클릭하면 크게보임.
출렁다리도있고...
차 다니는길보다야 계곡길이 아름답다.
원본 클릭하면 크게보임. 반선주차장에있는 글.
'산행기 > 호남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어와 복분자의... 고창 선운산./ 3월14일. (0) | 2010.04.10 |
---|---|
덕유산/ 무주리조트-향적봉-안성지구 (0) | 2010.02.07 |
지리산/묘 향 대 (0) | 2009.10.31 |
지리산/뱀사골~피아골. 단풍산행이 오지 산속의 여행으로바뀐... (0) | 2009.10.26 |
지리산/거림-세석-장터목-천왕봉(1915m) -다시 장터목-백무동. (0) | 2009.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