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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강원권

대룡산/ 눈꽃 터널속에서 호젖하게~ 설경속에서 보낸날

by 창 포 2010. 3. 2.

 

춘천 대룡산

 

 눈꽃 터널속에서 호젖하게~ 설경속에서 보낸날

 

고은리-대룡산-거두리   [ 9시20분~13시20분, 약 4시간 나홀로 ]  

2010년 3월2일. 전날은 눈 비 오고   오늘은흐림.

 

어제는 아침부터 하루종일 진눈깨비처럼  비가 내리더니 오후에 그쳤다.

산에는 눈이 와있을터....설경이 멋질텐데... 

밖을 내다보니 잔뜩흐리고 이럴때 누구랑 같이 가면 좋으련만 마땅히 누구에게 전화하기도 그렇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겠다....山 을 혼자서도 다니는 연습도 해야하지않을까.....ㅎ

부부끼리도 취미생활이 틀리니

가고싶을때 어느때나 쉽게 갈수있게   5분거리 동네 앞산은 거의 혼자 다니긴하지만...

버스타고 차타고 거리가 떨어진 큰산은 거의 같이 여럿이  다녔다.

오늘 혼자서 대룡산을 다녀오면서 느낀점은 참 호젖하긴한데 웬지 좀 쓸쓸한 느낌...

 

 


9시20분.  

고은리 주차장은 쓸쓸하고 저 차들은 동네 차처럼 보이고 

조금 기다리니 차 한대가 들어오더니 한사람이 내려 난 그 뒤를 거리를 두고 따라 올라간다.

 

 

춘천을 대표하는 산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강촌 삼악산과 용화산을 친다.

 춘천시에서 발행한 관광안내서를 보아도 삼악산과 용화산은 반드시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산들은 춘천시내와는 떨어져 있다. 삼악산은 의암호 건너이고, 용화산은 소양강 건너편이다.

그런데 춘천시내 동쪽을 성곽처럼 에워싸고 있는 대룡산은 삼악산과 용화산과 달리 상세히 소개되어 있지 않다.

대룡산이 숨은 듯 지내온 이유는 6.25 이후일 것이다.

 6.25 이후 대룡산에는 군사시설들이 자리했기 때문에 일반인들 접근이 어려웠었다.

여기에다 지금도 정상 가까운 봉우리에 군사시설들이 남아 있는 것도 이 산을 드러내 놓지 못했던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 이르러 산자락에 주둔했던 군부대가 줄어들면서

 대룡산에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비롯한 등산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등산로입구.                                                                                     어제  3월1일 휴일.    흔적들...

 

 

 

 

 

 

 



 

 

 

 

 

 

 

 

 

 

 

 

 

 11시.    1시간 40분후.      임도길    

 

  

 

 

 

 

 

 

 

 

 

 

 

 

 

 

 

 

 

 11시15분.     약 두시간.  

 

 

 거두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서...

 

 

 

 

 

 

 

 

 

 

 

 

 

 

 

 

 

 

 

  

 

 

 

 

 

 

 

 

 

 

 

 

 

 

 

 

 

 

 

 

 

 

 

 

 

 

 

 

 

 

 

 

 

 

 

 

 

 

 

 

 

 

  

 

 

 

 

 

 

 

 

 

 

 

 

 

 

 

 

 

 

 

 

 

 

 

 

하산하면서 만난사람    2명...3명...1명

 

 

  

 

 샘터

 

 

 

 

 

 

 

 

 

원본클릭. 

 

 

 

 

뒤돌아보면서...  하산지점까지 눈꽃이 이쁘게

 

 

 

 춘천시,  가운데가 봉의산

 

 

 

 

 원본 클릭.       산불위기경보 -심각- 발령시에만 통제한답니다....대룡산은...

 

 

 

 

 안개속에 잠긴 대룡산.

 

 

 

 

 거두리에서 시내방향 시내버스는 13시50분 출발.

 

안내판에 적힌 번호로 시내버스 시간을 알려고  ARS 전화를하니 도통 연결은 안되고

그냥 114 전화해서 묻고는..     30여분 기다리니 차는오고...

그렇게 3월에  심설 산행을 잘하고 집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