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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강원권

치악산/ 금대리-남대봉-상원사-성남지킴터.

by 창 포 2010. 1. 23.

 

치 악 산   남대봉  (1,181m)

 

                                           2010년 1월17일.     춘천 와라바라산악회와함께

 

   전날 16일 토요일  설악 안산경유 석황사 하산을 약 8시간을 하고

 바로 다음날 치악산을 갈려니 힘든 마음이 들긴한다.

  그런데 이상한건 마음먹기 달린건가...

즉 설악산이나 지리산은 주로 대피소에서 1박 산행을 주로하니 그 생각을 하게된다.

1박 2일 산행이라고....ㅋㅋ

 

이상하게 치악산은 등로라든가 그런게  감이 안온다.

남대봉 상원사는 분명 예전에 다녀갔는데도  머리엔 남지않고...

하지만 이번에 남대봉을 다녀오곤 나선 어느 정도는 파악이된다.

지나간 흔적도 찾아보니 이번과는 다르게 반대편으로 걸어간셈이다.

 

 같은 산이라도 봄과 여름 틀리고 가을과 겨울이 확연히 틀리다.

하물며 오래되고 코스도 반대편이고 오르다가 걷다보니 그제사 알게되네...

그땐 마냥 하염없이 내려 오던길이 이번엔 올라가니 감이 늦게 올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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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리-남대봉-상원사-성남지킴터  [약 5시간]

 

남대봉과 상원사 동그라미 친 삼각형 에선 길을 잘 찾아야한다.

이래저래 가도 갈수는 있지만  더 돌아가야 하기때문에

금대리에서 갈때는 남대봉으로 먼저갔다가 상원사 들려서 성남지킴터로 하산하면된다.

 

 

 

 9시 26분.

 

 

 

  

  

 

 

 

 

 

 

 

10시05분.       약 35분후....영원사 도착.

앞에 보이는 나무는 두릎나무.

 

영원사 지나면서는  계곡 오름길로 시작...

 

 

 

        

 

 

 

 

 

         

 

  

 

 

 11시 58분.

약 2시간30분후  오르막이 어느정도 끝나나보다.

삼거리 [남대봉, 상원사,영원사.] 이곳에서는 남대봉으로 곧장가야하고

남대봉에서 상원사 들려서 하산하면된다.     몇사람은 상원사로가면서 더 돌아야했다. 

 

 

 

 원주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사람 큰얼굴같은 모양의 바위도 보이고...

 

 

 

 

 

 

 

 

 삼거리 이정표에서 10분 정도오니  남대봉 아래 헬기장.

집 뒤로가면 비로봉으로 갈수가있다.      상원사는 다시 오던길로가고...

 

 

 

 여기가  남대봉정상.

 

 

 

 

 

 

 

 

 

 

 

 

 내려오면서 한장 더     남는건 사진...ㅎ

인물사진은 지금 보는것보다    2년이나 3년후에  보면 훨씬좋다.

 

 

 

 

 상원사 가는길...

 

 

 

 상원사 입구.

해발 1084 m.

우리나라에 있는 사찰중에 제일 높은곳에 자리잡고 있다고합니다.

 

 

치악산 상원사 전설

 

 - 은혜 갚은 꿩 -

 

강원도 영동 어느 마을에 한 젊은이가 있었는데, 그는 활 잘 쏘기로 유명하였다.

 그는 어느 해 큰 뜻을 이루어 보고자 활통을 메고 고향을 떠나 서울로 향하여 길을 떠났다.

그리하여 몇 며칠을 걷기 시작하여, 산을 넘고 물을 건느며, 밤이 되면 나무 아래에서

혹은 절간에서 또는 길가에서 자기도 하였다

 

하루는 그가 원주 적악산(赤岳山) 중에서 길을 가는데, 어디서 무엇인지

 신음하는 소리가 들리므로 이상히 여겨 그 자리에 서서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있으려니까,

그 소리가 자기 옆 나무 밑에서 나고 있었다.

 

그리하여 가까이 가 보니 그곳에는 두 마리의 꿩이 가엾게도 큰 뱀에게 전신을 감기어서

방금 입 안으로 들어가려는 판이었다. 이것을 본 그는 재빨리 활에 살을 재어 그 큰 뱀을 보고 쏘니,

그 몸 한 가운데가 맞아 뱀은 죽고 말았다. 그러자 뱀에게 감기어 죽을 뻔하였던 두 마리의 꿩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며 서쪽으로 파드득 하고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그 젊은이는 또 산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날이 저물어 어두워지자,

인가를 찾아 헤매다가 간신히 집 한 채를 찾아 들어가니,

그 집 안에서 한 어여쁜 여자가 등불을 들고 나오므로 그는 하룻밤 자고 가기를 청하였다.

 

 그녀가 쾌히 승낙을 하고 자기 있는 맞은 편 방으로 인도하여 주므로 그는 그곳에서 하룻밤을 새우기로 하였다.

그런데 보니까 그 집은 자그마한 절로서 앞 뜰 기둥에는 종이 걸려 있었다.

그는 들어눕자 전신이 피곤하여 이내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상원사에서 바라보이는

 

 

 상원사의 창 건은 정확치 않으나 절에 있는 석탑등의 유물로 보아,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법당 앞의 석탑 2기는 고산사찰의 운치를 더욱 장엄하게 해주며,

지방 유형문화재 25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런데 얼마 안 가서 잠을 자다가 숨을 잘 쉴 수가 없음을 느끼자 눈을 떠보니,

뜻밖에도 그 여자가 큰 뱀으로 화하여 자기 몸을 친친 감아 붙이고 입을 벌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그 젊은이에게 "나는 아까 길가에서 너의 화살에 맞아 죽은 뱀의 아내다.

 

오늘 밤은 네가 나에게 죽을 차례다. 어디 보아라." 하고 곧 잡아 먹으려는 것이었다. 그 때였다

. 그 절의 종소리가 땡! 하고 울리었다. 그러자 그 뱀은 그 종소리를 듣더니만 어떻게 된 일인지

그만 깜짝 놀라며 아무 소리도 없이 몸을 움추리고 슬며시 자기 몸을 풀어놓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또 종소리가 땡! 하고 울리자 뱀은 어디로인지 달아나고 말았다.

 

(뱀은 쇠소리를 들으면 겁이 나서 움찍을 못한다고 한다.)

 

 

 

 

 

그 젊은이는 사람이라고는 없는 이 빈 집에 종이 울리는 것이 더욱 이상하여

밤이 새기를 기다려 새벽녘에 그 종 있는 곳으로 가 보니, 그곳에는 어제 구원하여 준

꿩 두 마리가 주둥이와 뼈가 부러지고 전신에는 피가 묻히어 무참하게도 죽어 있었다.

 

그 젊은이는 이 꿩의 보은을 보고, 그 꿩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그 근처 좋은 땅에다 그 꿩을 고이 묻어 주었다.

 

 

 

 

 

 

 

 

그리하여 그는 그 뒤 서울 가는 것을 그만두고 그곳에다 길을 닦고 절을 세웠는데,

 

그 절이 지금의 상원사라고 하며,

 그래서 그는 중이 되어 오랫동안 절을 지키며 꿩의 영혼을 위로하였다고 하는데,

 그런 뒤로 이 적악산을 치악산(雉岳山)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옮긴글

 

 

 약수터.....    한방울.....한방울....

 

 

 

 

 

 07년 10월에 왔을때의 사진....

 

 

 

 상원사에 오시는 분들께 

 안쪽통에있는 물건을

조금씩 가지고 올라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치악산 상원사

 

 

 

 

 

 

 주인은 상원사...?

저 눈이 다 녹아야 내려갈수가 있겠지요.

 

 

 

 

 

 

 이중으로 지킴이...   아직도 2.2k 더 가야하고...

 

 

 

 

 

 

 

 

 

 

 

  

 

 여기도 지킴...

 

 하산하면서 약 두시간의 길은 혼자서 내려왔다.

점심을 간단하게 행동식으로 준비하고 그러니까 헬기장에서 간단히 하고는 선두가 내려가고  그 뒤로

천천히 내려오면서 상원사에도  한참 들르고 호젖한 산길을 내려오니 참 좋은데...

아마도 이젠 앞으로는   그렇게 준비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성남 지킴터는 시내버스가 다니는가보다...

여기서부터 비로봉거쳐 구룡사까지 종주산행 하고싶은 마음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