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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호남권

지리산/뱀사골~피아골. 단풍산행이 오지 산속의 여행으로바뀐...

by 창 포 2009. 10. 26.


지리산/  뱀사골에서 삼도봉거쳐 피아골까지....?   

  원래는 그랬는데...

 이끼가많은 너덜길에 묘향대의 만남과 반야봉의 완성. 

 

안내산악회  따라가면서 제 코스대로 뱀사골의 완숙하다는 단풍길과 

지리 10경중 하나라는 피아골의 가을단풍과 절경을 즐기면서 그 길을 가리라...

지리산길 구석구석 제대로 모르면서...   그렇다고 미리 공부도 안하고 ㅋ

 

자정 12시 춘천을떠나  남으로 남으로....

04시쯤 함양휴게소도착.    그곳은 작년 영남알프스 종주한답시고 3번정도 새벽마다 도착.

아침을 해결한곳이다.     밤새 음식등 장사를 하는곳같다.

아직은 새벽시간 동생과같이 동행한 나는  간단히 집에서 준비해온  밥과 김치 보온병의 물로

물부어서 아주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다...그렇게 5000원~내지 6000원 절약을하고.....

둘이니까 가능한일이다. 둘이니까 집에서 갖고온 음식들고

그래도 텅텅 비어있는 휴게소식당을 이용할수도 있겠지싶다. 

 

05시30분경    뱀사골입구에 도착.    아직은 컴컴하고...

   

2009년 10월24일. 토요일.     동행은: 매일관광산악회 (회비 3만원)

 

 

격외선당(格外仙堂) :격식밖에서 노니는 신선의 집 

 최소리 그는 누구인가? 

 

     그의 음악 인생은 초등학교때 도시락 뚜껑과  

     책상을 두드리며 

     시작된 12살에 북채를 잡았으며 

     3여년 동안 헤비메탈 락그룹 백두산의 드러머로 활동하다가 

     좀더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싶어서 가평의 산으로 들어가 

     여러가지 악기를 손수 만들며 연구한 결과 1997년 마침내 

     첫음반 " 두드림" (두드려 들리는 울음소리)를 냈다 

     오래 전부터 소음성, 신경성 , 난청 질환을 앓고 있지만 

     완전히 청력을 잃는 다면 오히려 마음속 상상의 소리를 

     더 잘 들을수 있을 것이다 생각하면 편합니다 라고 

     말하는 모습이야 말로 소리에 대한 진정한 애정을 엿볼수 

     있는 그의 연주는 고요한 휴일 아침에 내리는  

소낙비 같은 바로 그런 느낌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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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시 37분. 뱀사골입구 도착. 

 야경 설정해놓고 찍어도 이모양.       약 30여분 부드러운 임도길이 이어지고 본격 오름길 시작.               06시7분.

 

 

 

05시37분.    퍼온사진.    일행이신 아톰님사진.               빨간옷 같은색 입자고도 안했는데.....ㅎㅎ

 

 

 

병소.    아랫사진.

 

 

 

병소

 

 

 

 

 

 

 

 

 

 

 

 

 

 

 새벽 어두운시간엔  잘 안보이더니 서서히 단풍과 계곡이 나타나는데...

 

 

 

 

 

 

 

 바닥의 낙옆도  이쁘다.

 

 

 

 

 

 

 

 ㅎㅎ 50 대 중반이 넘어가봐라...      모델 하라고해도 안한다. 

 

 

 

 

뒤돌아보면서....      사진에서 많이 보던장면

 

 

 

 

 

 

 

 

7시15분.            여기까지 1시간 35분.

앞서가던 두분이 진로변경....   저속으로  들어 가는게 보이고....

난 어디가세요.     물어보니.  반야봉....   난   순간.   그럼 이끼폭포....  묘향대...

동생은 어쩔수없이  나와 동행이되고........이건 내 생각

 

앞에 두사람    동생과 나. 그리고 우리뒤에 오던 또 한남자 그렇게 5명이서....

 

 

 

 

너덜길도 지나면서...

 

 

 

계곡 너덜길에선  아주 희미한 발자욱도 보이고..

 

 

 

 물에 잠긴 낙옆들...

 

 

 

 아 ~~~    이렇게 오래되긴 됐어도  분명한 사람들의 흔적인   썩은 나무계단길...

 

진입한지 얼마 안되어서 젊은  30대 남자들 3명이 길에서 쉬고잇엇다.

그들은 우릴보더니 웃으면서 통행세달라고 하면서 먹을것좀 달라고  물어보진 않았어도 산에서 비박을한듯 

사과 세쪽을 주고는 이길이 맞긴 맞구나 하면서 안심을 하였다.

그때까지는......

 

 

 

 

 

가면서 어디에선가 부터  길이 어긋나는거같은데 난 그때까지도 이사람들이 길을 잘 알겠지했다.

어느지점에선 지나면서보니 좌측으로 가야할것같은데 그곳은 지나면서 밑으로 약간 내려가면서  길이 넓어보였고

멀리 희미하게 입산금지라던가하는 천조각이 작게보였다.   이미 앞에선 우측으로 들어섰고...

 

난 뒤에서 그길이 아닌것같다고 확인을하자고 해도 내말은 무시하고 맞다고하면서 계속들 올라들가기에...

좀 찜찜하지만 뒤따라 가면서도 난 아닌것같다고 연실 말은하지만...영... 그러면서 등로는 점점 희미해지고....

금지선에서 약 1시간을  길도 없이 너덜 오름길로  희미한곳으로 올라온셈이다.

같이들 오면서보니 반야봉 간다면서 진입한 두사람은 이곳에 이끼폭포도 묘향대도 있는걸모른다.

그저 반야봉 직선길로만 알고 있는것이었으니....ㅋㅋ    

 

이미 이끼폭포는 물건너갔고 이젠 제대로 길이나 찾아서 집에나 바로 가자는 생각뿐... 

너덜 오름길로 어느정도 능선에 와 있었지만   길은 확실히 끊기었다.

 

난 지금이라도 다시 하산을 하기로하고 동생과 둘이 내려가자   내려가는 길은 천천히 찾으면서가면 되니까..

 

맨앞에서 길을 잘알것 같앗던사람은 하산한다고하고   그래도 두사람은 (그중 한사람은 지리산이 처음이라고.. )

지금까지 올라온게 아깝다나 그냥 간다고....

 

  

 

 다시 하산을 하면서...     또 반성을한다.....    욕심내지말자...

 

 

 

8시40분.    아까 확인하자고하던 그 지점엘 다시 내려왔다.

빨간화살표로 진입하면서 약 1시간 이상을  알바한셈이다.   실은 잘 안보이긴햇다.

 

 

 

내려오면서는 이길을 완전 빠져나가야지하는 생각도했다. 

다섯명이서 이젠  세사람.   서로 아무말 안하고있다가 길이 보이니 다시 내려가기도 그렇고

 

 

 

 물도없는 계곡길.

 

 

 

 

8시46분.   약 6분후.... 경사가심한 계곡 오르막이 보이고 그곳은 길이 전혀 안보였다.

착각한 우리가 놓친길.

 

 

 우측으로보니 지나간 발자욱이 더러 보여서....

 

 

 

 그런데 이상하긴하다.

 

 

 분명히 지나간 자욱이 보이긴하는데 많지가않다.

낙엽이 떨어져서인가...

 

 

 

 남자분은 계속 선두에서

 

 

 

 올라가다가는 다시 내려오고    희미하지만 분명 지나간 자욱은 보인다.

 

 

 

 

 

 

 

 

 

 

 

 

 

 이런 숲속에도 지나간 흔적은 보이고...

 

 

 

 

 

 

 

 여긴 아닌것 같아서 다시 뒤돌아내려오고....  베낭이보인다.

 

그렇게 그렇게 희미한 길찾아서 가다보니 갑자기 넓은  세갈래 길이보인다.

1,우리가 온길.   2.반야봉가는길,  3,  우리가놓친길.

 

3번 우리가 놓친길은 다시 시도할때   경사진 계곡 오름길로 갔으면 이끼폭포를 만났다.  

즉 희미하게 보인길은 우리처럼 길을 잘못찾은사람들이 지나간길...ㅎㅎㅎ  10명중 한사람...ㅎ

 

 

 

 샛길 출입금지는      차라리   안심이되는길.

 

 

 

11시,    묘향대앞   돌탑과 배추밭.

이부근에서 시작하면서본 청년들 세사람을 다시 만났다.  얼마나 반가운지 

 아침 7시30분경에 그들을 처음보고  

그동안  3시간30여분동안 알바하고 희미한 등로찾아 여기까지 온것인데..

그들은 이끼폭포등 볼거 다보면서   쉬면서 즐기면서 천천히 하는 산행.   진짜 산꾼의모습같다.

 

 

 

 

 

 

 

 옆모습을 보면서 들어가고....

 

 

 

5시40분부터~ 11시.    5시간 20분소요. 

 

안내단체산악회 단체  따라와서 우리들 시간을 많이 지체한셈이다.

난 잠시 들렸다가요...  ( 비록 갈길이 멀지만...속으로...)

같이 동행한 분은  그냥 지나가자는 눈치  안들어갈려고하고

난 먼저 들어와서는 좀 늦게 들어오는 동생도찍고....ㅎ  

 

 

 

 

 

 

 

 사진으론 참 많이도 봤다.       그러고보니 개집도 있었네   개는없고...ㅎ

 

 

 

 

 

 

 젊은스님 혼자서 사신다는 묘향대.    옆으로오니 장작을 패고계셨다.

 

난   안녕하세요.    절엘 안다니니 합장은 잘 할줄 모르고..ㅋ

 

 

 일하시다가 방해를 받은거겠지요.

 

 

 

 

 

 

 

 여기까지 같이오신 아저씨보고도 여기 석간수 물맛보세요.

우리 셋다 물 한가바지씩 떠서 먹고...

 

 

 

 난 스님보고 법당에 들어가도되나요.    웬지 허락을 받아야 될거같은생각에

 

들어가서는 작은 정성올리고

 

여기까지 잘 오게 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모릅니다.

 

고맙습니다.

 

아까 산속에서 헤맬때는 긴장도 많이하고 걱정도 많이했는데

 

 

 

 동생도 잠시 법당에 들어갔다 나오고...

 

 

 

 그러다보니 아까 그청년들 마당에 와있길래 사진부탁도하고.

 

 

 

 스님  안녕히계세요.

 

 

 

 빨간모자 아저씨 속타나보다...ㅎ

 

 

 

 청년 세분.    오늘 두번씩이나 그대들을 만나면서 마음이 안전하고  편해졌답니다.

두번째는 더욱 더 반가웠구요.   그냥 사람을 스친다는게 그리도 좋을때가 있었군요.

 

 

 

다시 또 오름길...

 

 

 

 이곳 오르막 참 힘이드는 구간이엇다.

마음은 안도되엇지만 긴장이 풀리니 힘이 더든다.

 

 

 

 턱하고 올라서며 나와보니 펼쳐지는 풍경.     옆은 헬기장.

 

 

 

 

 

 

 

 

 

 

 

 

헬기장이  또 한군데 더

 

 

 

 

 

 

 

 

 

 

 

 

 

 

 

12시.     떠들썩한 소리가나고...   반야봉도착. 

묘향대에서 45분. 

 

오후 3시까지 피아골 아랫동네 주차장까지   도착해야할 시간이고...

 

 

 

 

 

 

 

 

 

 

 

 

 

 

 늦을까봐 늦으면 기다려주지만 미안해서...  풍광도 느낄시간이 없다.

 

 

 

 

 

 

 

 노루목 

 

 

 

 

 

 

 

 

 

 임걸령에서 물도먹고..

 

 

 

 

 

 

 

 

앞에 두사람  국립공원 아저씨들도 나와있고...

 

 

 

13시13분.      피아골 내려가는길.     헷갈리게 생겼다.

뱀사골도 피아골도 아주 낯선길.

3시까지...늦어도 4시까지 시간은 주었지만 하산길 발길은 저절로 뛰다시피가게된다.

 

 

 

 

 

 

 

 피아골단풍 이쁘긴하다...   헌데 느낄 겨를도없다.

 

 

 

 피아골대피소.

 

 

 

 나온길...    들어가는길.

 

 

 

 

 

 

 피아골대피소에서 헤어진 두사람중 한사람과 전화통화가되니....

우리들보다 2k 앞에 가고있었다.

그분들은 일단 능선으로 올라 붙었으나 전혀길은 없었고 그저 방향따라 걸었다고한다.

맨뒤에서 따라붙던 사람은 지리산이 처음이라고해도 오지속산행과 심마니같은 산행경험이 있는분이었고...

한분은 고생을 많이했다고하였다.

하여튼 지리산이 크지만 육산이어서 가능했던것같다.

  

 

 

 

 

 

 

 

 자갈깔린 임도길 12 분정도걷고...

 

 

 

3시17분.     산 아래 첫집

이곳에서 캔맥주와 이온음료로 갈증 해결하고... 

 

 

 

 아스팔트길을 약 40여분 걸어내려오니 주차장.

주차장도착이  3시54분.    10시간을넘게 힘들게 많이 걸은셈이다.

차안에서 오는내내 미지근한 물로 갈증을 해결하면서...

 

아스팔트길 중간정도에서 우리들 늦기도하고 차량때문에 전화를하니 팀장님이 뒤에계시네...다행.

그래서 꽁지는 겨우면하고

 

뱀사골의 금단구역인 이끼폭포는 비록 못봤지만 꼭꼭 숨어있는 깊은산속 절 

 묘향대를 만나고  보고    어찌보면 무모하기도하지만 

 

묘향대와 이끼폭포를 가보았으면 하는 바램이 여러 해만에 반쪽이지만 이루어낸거다.  

어느정도는 구간구간  시간과 코스를  대충이나마 꿰고있었기에 갑자기 이루어진 일이지만 가능했던일이다.

 

 

 

 

 음성휴게소에서... 난꽃이 참 이쁘네 그것도 대량으로 모셔놓으니 더 화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