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매봉-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휴게소
대관령 선자령에서 곤신봉~매봉을 조금지나 천마봉 아미산성 소금강으로 하산이
하산로를 못찾아(40여명중13명은) 졸지에 소황병산.노인봉거쳐
진고개까지 백두대간길을가다. (8시간30여분)
누구랑 : 매일관광산악회.
아는사람들은있지만 나홀로참석
2009년 8월22일.토요일. 날씨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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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5분.
겨울에 더 익숙한 길.
늦여름에 찾은 선자령길은 푸르른 넓은초원과 더불어 꽃길을 걷는 기분이 겨울만큼 확트이고
고정관념을 깨는 여름에도 권할수있는 길이다.
곤신봉.
삼양목장. 입장료. 단체5000원. 개인 7000원.
대관령 선자령에서 삼양목장으로 하산을하면 입장료는 후불로 지불해야합니다.
삼양목장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
우측 풀밭길 쪽으로 진행하지 말라고 방송이 나오고... 뒤돌아보니 지나온 전망대가 보이고..
방송소리에 임도길로 진행...
11시50분 도착. 매봉이 여기가 아니라고....ㅋㅋ
그럼 매봉은 어디에...
12시. 매봉에서 약 10분후에
좌측으로 내려오다간. 황병산 표시 방향으로가고...
주택인지 공장인지 빈집인지 그곳에선 개가 짓는 소리도 요란하고
개는 참 무서운데 앞에 가는님이있어 부지런히 그곳으로 달려가면서 ㅋ
주택단지 가기전에 우측으로 길이 보이면서 작은 계곡물도 보인다.
그곳 우측으로 향하면서
지금은 이렇게 깊은 산속에나 들어와야 볼수있는 냇가지만
우리네 어릴땐 동네가 다 깨끗한 냇가와 강가가 옆에 있었고 빨래터도 있었는데...
길따라서... 앞사람 따라서....
그리고 나누어준 지도에도 매봉 조금 지나서 우측으로 하산표시는 있고..ㅋ
이부분 어딘가부터 잘못 들어선건 같은데...
카페에 올린사진을보면 소들을 바라보는 방향이 서로 다른듯...
언덕으로 올라가 12시20분 정도에 점심식사를하고
점심하는중에 앞으로 지나간 회원들이 5-6명이있어
식사후 이쁜 야생화길을 처음엔 혼자서 호젖하게 가면서 그들을 만나길 바라는데..
또한 우측으로 길이있나 열씸히 옆을보면서 가긴 가는데 하산길은 안보이고
그러면서 오다보니 아래사진..
12시 58분.
첫번째 만난 금지선 ... 길은 이 길밖에 없어 길따라서 가고..
집에와서 이사진을 보니 이미 잘못 들어선걸 알겠는데
그 당시엔 나누어준 지도보고는 도무지 다들 헷갈려서....ㅋ
이곳을 통과하고 잠시후 그 일행들을 만났는데
여기서 서로 현재위치 때문에 의견들은 분분하고...ㅎㅎ
그들은 점심식사를 한다고하고 뒤쳐지고(6명) 곧 따라 오겠지하는 마음으로 헤어지고
이미 금지선엔 약 19명 진입.
12시 33분. 약30분후 두번째 갈림길도착. 13명 합류.
여기가 그 우측길인가하고 일부 님들이 내려가 확인해 보지만 급경사에 위험하다고
처음엔 매일산악회 진행표시를하고 내려간다고 종이를 놓고하다간 도로 회수하고.
차라리 이젠 백두대간길 노인봉 진고개까지로 의견이 좁혀진다.
언제나 안전이 최우선이라~경험이 많으신분들이라 마음편히 진행을한다.
6명 뒤쳐진 일행중에 아는 동생뻘( 수풀.희0.)이 있어
잠시후 당연히 이곳으로 오려니하고 일행분들을 먼저 가시라고하고
난 여기서 혼자 조금 기다리는데 있다보니 혼자 무섭기도하고 그래서
앞에 가신분들을 부지런히 따라갈려고 갔는데 가시지않고 조금앞에서 기다리고 계셨었네요.
그날은 몰랐는데 집에와 생각하니 와라바라산악회에서 뵙는 닉 정상의나님과.
또 그날같이 행동하신 여러 회원님 참 고마웠습니다.
만약 수풀일행이 식사하고 이리로 안오고 뒤돌아갔다면 그리고 13명 일행이 그냥 앞서가셨다면
나홀로 산속에서 미아가 될뻔...ㅋㅋㅋ
금지선이니까 그래서 기념으로 한장.
선자령 넓은초원에서 꼭꼭 얼굴까지 싸맨모자.. ㅎ
팔은 망사였는데 집에와서 팔이 화끈거리는걸보면 매우뜨거운 햋빛이었다.
뒤에있던 6명은 이곳 급경사로하산 매우 고생을했다고한다.
뒤에 6명을 기다리다 가다를 반복하다가 일행중 한사람 의견이 그 사람들은 다 잘가는데
괜히 걱정을한다고... 그리곤 그때부터 그냥 진행
안내산악회의 장점은 자유산행이고 단점은 내가 그 산을 잘알아야하고...
2시25분. 두번째 선을 넘고..
나와서 뒤돌아보면서...
클릭 1024
여기서 지나온 길. 뒤돌아봅니다.
저~ 끝에서부터 왔겠지요. ㅋㅋ
누구나 다 다리는 튼튼...
여기가 소 황병산.
꼭지점이 어딘지 ... 그런데 그냥 다 바닥이네...
2시30분.
소황병산 초원을지나 세번째 선 넘고 또 넘고...ㅎ
전구간이 -산림유전자원 보호림-도 지나가면서...
오다보니 노인봉이 보입니다.
참 반갑지요.
이제 다 와서 어찌하라고요.!!!
불법행위가 문젠가요...여기까지 오다보니 왔는데...덕분에 백두대간길 막아놓은길
발자욱만 남기고 갖고온건 어설푼 사진 몇점 뿐이랍니다.ㅋ
노인봉 무인대피소가 보이고...
또 끝으로 네번째 선을 넘고...
나와서
내려가는 하산길을 못 찾는 바람에 졸지에 막아놓은 백두대간길.
호젖하게들 이쁜길 잘 보고 걸었습니다.
백두대간 구간 중에서 제일로 단속이 심하다는 매봉. 황병산 구간...소황병산은 지키는 초소도있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식으로 좋은 구경했습니다.ㅎㅎ
(나만요...다른분들은 무식하지 않아요...ㅎㅎㅎ)
그런데 산행지 제 코스로 가신분들은 더 좋은 멋진곳을 보셨더군요.ㅋ
이제 마음놓고 노인봉가는길.
보이는 저 능선 길이 구비구비 지나온 길
진고개 휴게소도 보이고.
5시 도착. 약 8시간 30여분. 쎄게 따라걷고..
진고개휴게소에서 두시간 이상 소금강에서 오는차를 기다리면서... 아직은 한여름인데...
너무너무 씨원하게 오들오들 개떨듯 떨면서 기다렸다...ㅋ
아직은 덥고 무겁다고 재킷도 두고오고 여벌옷도 차에두고.
대신 항상 갖고다니는 얇은 비닐 우비가있어 입으니 웃기고 밉지만 입었더니 따뜻하였다.
생각지도않게 소황병산을 거쳐 노인봉까지 대간길을 가게되어 가기힘든곳 의미도있었고
또한 50만원도 벌어서 기분도 좋았다.
그래서 여러가지로 재미있고 즐거운 산행길이었다.
하지만 제코스대로 가신분들 사진보니 그곳은 더 아름다운곳같다..ㅋ
이번 대관령과 노인봉구간을 다녀오고 그 다음날 설악이라...연속으로 십이선녀탕을 또 갔다왔으니
지난주는 아무래도 너무 무리한것같다.
피로가 풀리지않고 졸리기만하고 컴앞에 앉으면 금새 눈이쳐지고...ㅎㅎㅎ
엊저녁 일찍 잠을잤더니 새벽 한밤중에 잠이깨어 산행기 기록이라고 작성을한다.
반성= 너무 무리하지말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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