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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강원권

치악산[1288m]은 치가 떨려서 치악산이라고...ㅋㅋ

by 창 포 2009. 9. 14.

 

원주  치악산  (1,288m)

 

치악산은 치가 떨려서 치악산이라고...  이제사 그뜻을 조금은  알겠네요...ㅋ

  

 바람 불어 좋은날

가슴 속 물바구니

산빛그림자 물 비늘 타고.....

 

원주 부곡공원지킴터 에서 시작되는 청정한 계곡과

부드러운 흙길을따라 깔딱고개 몇번 올라치니 비로봉 도착

 

하산길은 사다리병창길보다 계곡길이 조금은 더 유순하다고...ㅋ

오래전에 정신없이 내려갔던적이 있었지만

아이낳고 잊어버리듯

이길이 그때도 이랬었나 하면서... 

 

계곡 너덜길 따라 조심조심 하산길 내려오면서 생각하니

치악산을두고 왜 치가 떨린다고 할까...ㅎ 

이제사 알것만 같다.... 

 

습기차고 얼컹덜컹 이끼낀 돌길들  자연 그대로있는 그 계곡길

알고보면 아직 때묻지않은 순수한 자연인데

그동안 편리하게 손질된 국립공원의  돌계단과 나무계단길에 익숙해졌나보다.

넘어질까 ~ 미끄러질까 ~

눈은 바닥 칼날같은 너덜길에만 고정시키고

엉거주춤 내려서서는 휴 ~~~ 한숨 돌리고는  

 너무도 맑은 계곡물에 미안하지만 발도 잠시 담구어본다. 

 

그 계곡길은 더 이상 망가지지않고... 개발않고...그대로 있어주면하고...  

 

부곡공원-곧은재-비로봉-계곡길-구룡사 (약7시간30분,/ 비로봉 부근에서 식사하면서 1시간 휴식....)  

 

동행은: 와라바라 산악회

2009.09.13.  맑음.

 

26555

치악산을 가면서...

 

 강림천변 절벽 위에 우뚝 서 있는 태종대는 조선 태종과 그의 스승 운곡 원천석에 관련된 일화가 있는 곳이다.
원천석은 태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왕자의 난을 계기로 실망해서 관직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하였다.

태종이 왕위에 오른 뒤 스승을 찾아 이곳에 왔으나,스승은 빨래하는 할머니에게 거짓으로 말하고 피신하였다.

태종은 할머니가 거짓으로 알려준 바위에서 기다리다가 스승이 자신을 만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돌아갔다.

그 뒤 이곳을 태종이 머물렀다 해서 태종대라 부르고 비석과 비각을 세워 보호하고 있다.
태종과 관련된 유적지로 그 시대의 일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태종대(太宗臺)     문화재자료  제16호 (횡성군)

 

 안을 들여다보면... 아래사진

 

 

 

 ‘주필대 (駐필臺)’

 

 

 내려다보니 계곡물....

 

 

 태종대

 

 

 

 

 

 

 

 

 

 

 

 부곡 공원 지킴터.

 

 

 

 

 

 

 

계단길 있으나 마나 ~~~

 

 

 

 

 원주시내가보이고...

 

 

 

 

 

 

 

 

 

 

 

 

  

 

 

 

 

 사고는 아닌것같았다.    취재하는 느낌....

 

 

 

 

 

 

 

 비로봉에서 바라보는...

 

 

 

 

 

 저 뒤로가면은...

 

 

 소담스럽게 많이 피어있어서 참 이쁜데....사진은 영...

 

 

  

 

 

 비로봉에서 다시 오던길로 내려가    계곡길 화살표로 하산하고...

 

 

 내려오면서 생각하니 치악산산행에  참석꼬리 댓글이 붙지않는걸 알겠다고 얘기하면서 하산했네요...

 

 

 

 

 

 

  

 

 

 

 

 

 

 소방차가 아예 대기하고있는 구룡사...

 

 

 연리지 라고...

 

 

 

 

 

 바람 불어 좋은날

가슴 속 물바구니

산빛그림자 물 비늘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