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안하면되고
내키면 내키는데로.
그래야만한다.ㅎ
오늘은 오랜만에 춘천에있는 안내산악회인 호반산악회 따라
자매회원들 도봉산 원정산행이다.
그런데 왜 엊저녁부터 가기싫은지 이유도없이 그냥 가기가 싫은데
그게 오늘아침 출발시간까지 연장이다.
사실 그런적은 별로없는데
그제사 출발 30분전에 기상청 예보도보고
서울산 비올 확률 60% 라네...
도봉산 오봉능선.여성봉. 끌리긴해도 웬지 그냥 이유도없이
안갈려고 하다간 그래도 약속인데
그래 약속이지 하면서
갔던적이 그동안 많긴하다.
8시에 춘천출발
가면서 휴게소에 한번 정차하고는
도봉산 송추입구에 10시 조금 넘어 도착
밖에는 살살 이슬비 내리고
하산은 도봉탐방센터 주차장.이라고...
난 아예 반대코스로 시작해서 조금만 갈려고 하는데
다행인지 나랑같은사람이 두사람이나 더있어 반갑고...ㅎ
밖엔 비옷입고 산행준비하던 많은사람들이 서성이더니 도로 차로 오르니
순식간에 산행취소라네..
그리곤 웬 뜬금없이 소래포구 쭈꾸미가 제철이라고...ㅎ
산행객들이 도봉산으로 다 올라가면
차가 송추유원지에서 잠시 있는동안에 주변을 둘러보려했는데
사람들이 다 타는바람에 그냥 출발하게된다.
산행날짜 :09년3월19일. 목요일.(흐리고 이슬비).
자매회원 6명과...
10시 12분.
송추유원지에서 나오다가 창밖의 풍경.
12시 50분.
길에서 밀리기를 반복하더니 이곳에도착
살아있는 쭈꾸미 샤브샤브 식사를하고 나와서 사진한장.
자유시간 두시까지...
염고등어 1만원어치. 칼치 만원. 쭈꾸미 1만오천원.
한참 반찬 걱정안해도되겠다.
살아있는 쭈꾸미는 1키로에 15000원. 약 10마리정도.
죽은 쭈꾸미는 6000원.
살아있는 쭈꾸미를 1키로 사왔는데 집에와서보니 다 죽어있었다...ㅋ
그게 그거네...
틈새에 피어난.
춘천엔 아직 꽃소식이 없는것같은데...
여긴 봄이 빠르네.
그리곤 오는내내 차안에서 웬일로 노래하고 춤추고
다들 신나게들 오는데 난 놀줄을모르나...ㅋ
박수만 쳐주고 웃어주고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간다.
산에 가기전 그냥 이유도없이 찜찜한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집에 잘돌아 와주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올해는 서울산을 많이 갈려고하는데 3월들어 북한산에이어 도봉산 두번째 취소가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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