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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서울.경기권

명성산 억새축제... 가뭄이라 온종일 먼지만 폴삭거려 목은 칼칼하고..

by 창 포 2008. 10. 21.

 

 명 성 산  (922m)

 

경기 포천시 이동면 영북면, 철원군  갈말읍)

상동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밭-삼각봉-정상-약물계곡-(암봉-용두봉)-강포리3교.


가을철이면 억새산행 대상지로 유명한 산  

수도권 억새 감상 1번지로 꼽히는 명성산(鳴聲山, 922.6m)은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겨울 산행으로도 각광받는 곳이라 한다.  

하지만 우리가 하산한 방향 명성산 정상에서  

 강포리 하산은 겨울철엔 별로 권장할 만한 코스는 아니였다.

 

요즘 오래동안 너무 가물어서인가  먼지라고 하기보다는 걷는내내 먼지와의 전쟁..

목이 칼칼하고 아프고 오히려 그러네...

2 년전에 억새가 있을때 한번 와보고는 그 다지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은 별로였는데

축제라면 당연히 복잡해도 그래서 더 재미있지 않을까 했는데 가뭄이 심한 탓이겠지 합니다.

  

 명성산은 예전엔  울음산으로 불리우다 울"명"자 소리"성"자를 써서 명성산으로 불린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동행은  와라바라산악회  대형차 1대와  25인승 1대.

2008년 10월19일.



 

 07시에   출발하여 3시간이나....   10시도착.

주차장을 차안에서 내려다보니 차들이 참 많이도 와있다.

 

 

 

 

 

 

 

 

 

 

 

 

 

 

 

 

 

 

 책바위 코스로 올라가는 사람들은 안보이고...

 

 

 

 

 

 

 

 

 

 

 

 

 

명성산 억새축제가 대단하긴 합니다.

와라바라 산악회  41인승 버스가 만차가 되었는데도 자꾸 신청자가 생겨서 단체팀도 같이왔는데

이분들 점심과 기타 음료수등 준비가 대단합니다.

서로 서로 나누고도 물 3 박스는 남네요.

그러니 지나는 사람들한테 선심쓰고 갑니다.

아마도 어떤사람들은 주최측에서 나누어 준걸로 알겠지요....ㅎ

 

 

 

 

 

 

 

 

 

 

 

 

 

 

 

 

 

 

 

 

 

 

 

 

 

 

 웬 젊은 남자분이  들것에 실려 6 명이서 들고 내려가는데 지나면서 얼굴을보니 창백하던데 어떤지....

폭포위에서는 사람들이 왔다 갔다하고 있으니     119 대원들 나가라고 소리치고...    사람들도 많고...

전쟁이 따로 없지요.

 

 

 

 

 두 갈래 길에서 좌측을 보니 쪼금  사람들이 적네요...

험한길이라고 써있긴한데    생소하지만 그 방향으로 가면서 내려다보고 찍은사진...

 

 

 

 

 일명  험한길...

 

 

 

 

 약 20 여분 올라오니 책바위 능선이라고.....?     보입니다.

 

 

 

 

 

 

 

 

 

 계속 골짜기로 40 여분 올라오니 억새밭 위로 바로 왔네요.

 

 

 

 

 

 

 

 

 

 

 

 

 

 

 

 

 

 

 

 

 

 

 

 

 

 

 

 

 억새가 가뭄탓인가  윤기는 별로없고  겨우 목숨 유지한듯하다.

 

 

 

 

 

 

 

 

 

 

 

 

 

명성산 주능선 동쪽 수십만 평 넓이에 펼쳐지는 억새 군락은 본래 울창한 수림지대였다.

이것이 억새군락으로 변한 것은 6.25 전쟁 때 피아간에 격전을 치루면서 울창했던 나무들이 사라지고 나서다

 

 

 

 

 집 나간 사람 있으면 찾아봐요.....ㅎ

 

 

 

 

 

 

 

 

 

 

 

 

 

 

 

 

 

 

 

 

 

 

 

 

 

 

 

 

 

 

 

 

 

 

 

 

 삼각봉이 보이고...

 

 

 

  어느정도 와서는  확 땡겨봐...    육안으로 겨우 알아 보겠는데  요즘 세상 참 무섭네.....

 

 

 

 

 

 

 

 

 

 구비 구비 넘어온....

 

 

 

 

2시16분.       4 시간만에     명성산 앞 모습.

 

 

 

 

뒷모습.....      강원도 땅   철원

 

 

 

 2시 27분.

 

 

 

 

 산안고개로 하산길은 잘 나 있고    

우리가  간 약물계곡 하산길은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를 않아 낙엽이 쌓여있었고

내려가면서도 여럿이니 그렇지     인원이 적으면 좀 무서울듯하다.

 

 

 

 

 상동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밭-삼각봉- 명성산정상 - 안부- 약물계곡-(암봉-용두봉)-강포리3교.

 

 

 

 궁예봉 능선길은 약물계곡 위 능선으로 암봉이있어 위험하다고 합니다.

 

 

 

 

 약물계곡 가는길....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안부 삼거리에서 약물계곡 방향으로 오면서도 길이 맞다....

  틀리다....      아니다....     뒤 돌아  가자....   하면서  긴가 민가 하면서 오다가는

  한분이 먼저 내려가 확인 한다고 가시더니 자신있게 내려 오라고해 가보니 이정표가 있어서 참 반가웠지요.

 

 

 

 

 

 

 

 

 

 

 

 

 

 

 

 

하산 중간지점인  이쯤해서 쉬기도 하면서 뒷사람들도 기다립니다.

 

 

 

약 30 여분 기다려 다 합류를 하고는 또 갑니다.

 

 

 

 

 

 

 

 

 

 

 

 

 

 

 

 

 

 

 

 

 

 

4시 40분.     

버스가 보입니다.      비가 와야할텐데 너무 말랐네요.

산행시간이   6시간 40분.

산행길이 밀리기도 하였고  쉬면서 기다린 시간도 많았고...

이번에  처음 나오신 분들이 5시간으로 쉽게 알고왔다가  고생을 많이들 하셨지요.

 

 

 

 

 내려와서보니 다른 곳으로 하산한사람들이 또 있었네요.

차가 그곳으로 가면 밀려서 힘들고    알아서 이곳까지 오라고 ... 그래서 또 1시간가량 더 있었네요.

계곡에 물이라도 있다면 먼지라도 털어낼텐데 그냥 기다릴수밖에...

먼지하고 친하게 보낸 억새산행  먼지를 많이 마셔도 감기에 걸리나 목이붓고 칼칼하여 약 사먹고 피곤하고

그래도 내년에 또 새 머리되어  갈려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