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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강원권

운두령~소계방산.~ 대직계곡~소한동 하산이~ 을수골 오지속 트레킹으로변해

by 창 포 2008.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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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내면 계방산 (1,577M),  소계방산. 1부

 

운두령~계방산~소계방산.~ 대직고개~대직계곡~소한동 하산이~ 을수골 오지속 트레킹으로 변해~~ (10시간50분)

 2008년 7월13일. (오면서 비 그리고 흐림 )

 동행:춘천 와라바라산악회

 

하루가지난 늦은 오후 시간이건만 아직도 온몸이 뻐근하고 무겁고 졸리고 팔이 많이 아프다.

산행이나 삶도 지나고 생각하면 생각지도않게 행운(?)이 찾아올때가 있다.

계방산...  운두령에서 방아다리로 하산인 코스가 소한동 하산으로 중간에 변경되었다.

검색을해보니 소한동은 아직은 찾는사람이 그리 많지않고 아직은 청정지역으로 비경인듯하였다.

작년까지는 비가 많이오는 여름은 산행을 그래도 많이 자제해왔는데 연 3 주째

비는 안와도 조망이 전혀없을 흐린날인데도 계속 군자산.용화산에 이어 이번 소계방산까지 이어온셈이다.

 

군자산도 흐리고 조망은 없어도 이상하리만큼 환상적으로 아름다워보였고.

용화산도 마찬가지로 흐려도 이따끔씩 골바람진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너무나도 시원하였고

보이는 뽀얀 풍경이 역시 표현이 안되는 아름다움이었다..

 

계방산을 지나 소계방산으로 가는길은 길이 현저하게 좁고 풀이 무성하였다.

20 여명이 잠시잠시 쉬면서 워낙 오지산속이라 다같이모여서 진행을 하면서 움직였고 

계방산에서 약 20분간 휴식을하고는 10시46분 출발~ 12시56분에 소계방산도착 시간은2시간10분이 소요되었다.

좁은 소계방산 정상에서 약30분간의 짧은 점심을 끝내고...

자리가 비좁아 서울서 왔다는 5~6명 (이사람들은 무분별한 나물채취 뿌리까지 캐내는) 에게  다음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주고는...

 

소계방산 부터는 완전히 멧돼지가 길을 만들어 준셈이다.

왜냐하면 멧돼지도 수풀속보다는 사람들이 다니기 편한길을 찾아 땅을 헤집고 나무뿌리든 지렁이를 잡아 먹는가보다.

이따끔씩 길에서 보이던 지렁이는 영양 상태가좋고 커보여 징그러웠으니까...

사람도 멧돼지도 다니던 길을가다 어디인가부터는 주변에 곰취랑.여러 종류의 나물이 많이있었는데 가다보니 이상하고...

방향을잡는 도구등이 동원되고.. 그러고 ...그러다 산을넘고 내려오고 그러고 그러다가

계속 계곡이 나오고 가도가도 물줄기는 끝나질 않더니 쉬지는 못하고 긴장은되고 인원점검은  계속하면서 진행을하고 

처음보는 깊은골~

깨끗하고 밀림속 정글같아 디카로  담으면서 가긴 하였지만 이 좋은 풍경들을 마음에만 담아두고 뒤쫓아 부지런히왔다.

어두워지기는하고 어느분은 계속 말씀을 하시는데 조금만 내려가면 마을이 있으니 걱정말라고 이 마을을 잘 아신다나...

그러면서도 계곡은 끊임없이 나오고~  나중에 물어보니 사람들이 걱정할까봐서 그러셨다고...ㅎ

 

미끄러지고..넘어지고...계곡에서만 4시간이 넘어가더니 작은 길 경운기가 겨우다니던 길이 나온다.

이젠 살았다 ~ 그 기쁨 ~    그 길 편편한길을 또 1시간 30분을 걸었다. 

나오다보니 이 황당함 ~ 자연 휴식년제가 실시중인 구간이었다. 그러면 그렇지 그리 잘 보존이 되어있을수가...

간혹 산행길이 어긋나서 지나 갈수는 있어도 그런 뱃장은없다. 산악회도 단체를 이끌고 굳이 그리할 필요가있나.

그건 분명 아니었다. 

그리곤  마을에서 어느분이 트럭을 빌러주어 짐칸에타고  정확히 19 분을 와서 내렸으니 그 거리가 대단한거지요.

그 계곡 이름은 처음으로 알았고 우리나라에서 제일길고 오지속 깊은곳 乙자로 흐른다고해서 을수골 이었다고 합니다. 휴~~~

총 걸은시간 10 시간30분  그리고 또 트럭을 타고도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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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수골은 오대산과 계방산 사이에 있는 큰 계곡이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계곡인 동시에
가장 오염되지 않은 골짜기이다.
계방산에서 흘러내린 어리목골, 큰피약골, 작은피약골, 오대산에서 발원한 큰대산골, 소대산골 등의 물줄기가 모여 이룬,
길이 50리 이상의 장대한 계곡에는 늘 수량이 풍부하다.
물줄기가 수많은 을(乙) 자를 그리면서 끝없이 굽이돈다고 해서 을수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3~4m 속까지 훤하게 보이는 차고 맑은 물은 천연기념물인 열목어를 비롯한 산천어, 미유기 등 희귀한 민물고기들의 낙원이며,
인적 없는 깊디깊은 골짜기는 반달곰, 사향노루, 멧돼지 같은 동물들의 천국이다.
특히 우리 나라에서 몇 마리 남지 않은 반달곰이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숲이 울창하여 수량이 풍부한 물줄기는
웬만한 가뭄에도 줄어들지 않고 또 웬만큼 비가 와도 불어나지 않는다. 수십 번 물을 건너야 하므로 계곡 깊이 들어가기도 어렵다.
골짜기가 깊은 만큼 숲이 울창하고 약초들이 많다. 수백 년 묵은 아름드리 전나무와 잣나무, 자작나무, 박달나무들이
하늘을 덮어 대낮에도 어두컴컴하고, 사람의 팔뚝보다 굵게 자란 머루덩굴, 오미자덩굴, 노박덩굴 같은 덩굴식물들이
온갖 나무들을 휘감으며 엉켜 있어 마치 열대 밀림을 연상케 한다.
여느 산에서는 하루 종일 찾아 헤매어도 구경도 못하는 당귀, 만삼 같은 귀한 약초들이 아무 발에나 짓밟히고, 노각나무, 구룡목,
선화삼나무, 벌나무 같은 희귀한 보물 약나무들이 가는 곳마다 널려 있다.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곳은 어디나 자연의
낙원이 아니던가.
이 곳에 들어와 제일 큰 박달나무 위에 새둥지 같은 집 하나 짓고 반달곰이랑 노루랑 멧돼지랑 친구하며 살아 볼까.
을수골 입구인 광원교에서 20리까지는 울퉁불퉁한 찻길이 개울을 따라 나 있다.
옛날 이 골짜기 안에 살던 화전민들이 드나들기 위해 만든 길이다. 찻길을 천천히 따라 오르면서 약초를 관찰하고 채취했다.
 길 옆에는 오래 묵어 개망초가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거나 억새밭이나 쑥대밭이 된 밭들이 많았다.
검색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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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새비가 내려 그소리에 뒤척이다 잠은 별로 못자고..

비오는데 무슨 山 이야 할수도 있겠지만 꼭 山 만은아니였다.  약속이였다.  그리곤 육산이었고...

06시 춘천은 해가뜨기시작하고 오면서 차창밖은 계속해서 굵은비가 날리고.. 08시30분 운두령도착.  

 

 

 

           

 

 

 

 8시40분. 

비가 많이오면...  1안..   2안..  3안..    그리곤 그중하나 시작...

 

 

 

 잘 안보이고..

 

 

 

 

 

 

 

30분후...   1차 휴식

 

 

 

 

 

 

 

 

 

 꽃길..

 

 

 

10시.     1시간20분후.. 넓은공터

 

 

 

 

 

 

 

 

 

 

 

 

 

 

 

 

 다른사람들 소리는 전혀 들리지도않고.... 운두령에도 다른차는 전혀 없었지요. 

 

 

 

 

 

 

 

 

 안개속으로 자꾸 들어가며...

 

 

 

 

 

 

 

 

 

 

 

 

 

 

 

 

 

 

 

 

 

 

 

 10시30분.     1시간50분후 계방산 정상 도착..

 

 

 

 

 

 

 

 작년 7월에도 우리네 와라바라산악회에서 온 계방산을 다 전세를 내더니 올해도 똑같네요.

 

 

 

 

 

 

 

 

 

 

 

 

 사방 한바퀴 둘러보고는 또 갑니다..

 

 

 

 

 

 

 

 갈림길 이정표.

 

 

 

 

 

 

 

        

 

 

 

 

 

 

 

 

 

 소계방산 가는길에  와라바라 꼬리표도 붙이고...   어디나 그 흔한  꼬리표가 여기엔 별로없네요...

 

 

 

 

 

 

 

 가파른 내리막길...

 

 

 

 

 

 

 

 

 

 지나고있는 많은길을 멧돼지들이 파헤쳐놓아 길은 저절로 넓어요..

혼자나 소수인원은 참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파르게 내려가던 길옆 바로옆에 있던 잘생긴 주목..

이구간에서는 땅도 사놓았지요... ㅎ   찰 진흙이라 매우 미끄러웠답니다.

 

 

 

 

 

 

 

 

 

 

 

 

 

 

 

마가목 열매

 

 

 

 멧돼지가 헤쳐 놓은데는 참 많아요..

 

 

 

 여기도 멧돼지 흔적들..

 

 

 

  

 

 

 

 

 

 

 

  

 

 

 

 

 

 

 

 

 

 

 

                     

이정표 표시도 없는곳에서는 꼬리표가 길잡이 역활을 충분히 합니다.

한솔산악회 소계방산 표시가 있네요..화살표까지...

 

 

 

 

 

 

 

 

 

 

 

 

 

 

 

 

 

 

 

 

 

 

  

 

 

12시57분.   

운두령에서 시작해서  4시간20 분만에  드디어 소계방산 도착.

계방산에서 소계방산까지는 2시간10분.... 소계방산 정상은 20 여명이 둘러 앉은면 꽉찹니다.

 

 

 http://blog.daum.net/hani4953/16046077 

소계방산부터 밀림속을수골 거쳐 하산까지는 2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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