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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서울.경기권

강화도 마니산. 2007.4.29.

by 창 포 2007. 5. 1.

 

 

 어느 봄 날에...

 

강화도 마니산. 2007.4.29.

 

 

마니산 가는 길목에서 바람도쐬고 포탄 흔적도 다시보고...

 

 

 

     강화 마니산

 

 

 

 

 

 

아주 한참만에 산에를왔다.

혹여 힘들지 않을까 염려되었지만

마니산 정상까지 가는 계단이

만만찮은데도  생각보다 잘가주는게

그래도 고마운 생각이든다.

 

나뭇잎은 곱게 새싹이 나오는중이라

색이 맑고 여리고 깨끗하고...

마니산의 특징은 시원하게 조망되는

바다와 뻘 이라고하나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이 참 이채롭고

바닷바람이 싱그럽고 시원하다.

 

내리막에서 고생한것 빼고는

마니산 산행도 예전 신선봉.미인봉처럼

내기억속에 오래 머무를것같다...

 

산행시간 : 약 4시간

산행인원 :대형버스 빈자리가 없고 만차

 

주차장 10시20분 ~첨성단11시20분 ~정상 11시30분 ~약50분간 점심 ~ 정수사14시15분 ~14시30분

 

 

 

 

 

주차장에서 포장길로 약 30분간 올라오니

마리산기도원이 나오고 이곳에서

차고 시원한 물한모금씩 마시고

 

돌 계단길로 이어지는 정상까지 힘차게 ......

 

 

 

 

 

 내려가고...          올라오고...

 

 

 

 참성단 11시20분 

약10 여년 전에는 이곳 철망안에 들어간적이 있었고

그안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물론 철망은 없었지요...

 

 

 

 

 

어린아이도 있고 산행객도 많고

더군다나 참성단이 있는 이곳에

개 X X 까지 산에 올라오니 

개 X X 가 크고 무섭게 생긴게 어유 ㅠㅠ

개주인도 무식하고 나만아는 이기적인 개 X X 다.

(자기집에서나 기르지)

 

 

 

 

 

 정상

 

 

 

 

 바짝 좁혀 앉아서 꿀맛같은 점심시간 약 50분간 이곳에서

 

 

 

 

 

 사진기를 잘못돌려 이색갈이 나왔는데 지우기도 아깝고해서.     가을이나 석양 같아서.

 

 

 

 

 

 

 

 

 

 

 

 

 

 

 

 

이구간이 제일로 힘든...

 

비가오고 눈이 있을때는 초보자나 나 처럼 겁이많은

사람은 암릉이 있는 산은 절대로 가지 말아야한다.

 

비가오면 바위가 온통 미끄러워 자칫 실수라도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나중 날 좋은날 다시가면 되지 않겠는가...

 

 

 정수사

 

 

 정수사에서 도로까지는 걸어서 15분정도

 

 

 

진달래도 이젠 안보이고 봄날의 끝 자락이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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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은 간다 / 장사익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들던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 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 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