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에 작은 섬들을 찾아 떠난 여행
백야리의 백호산을 새벽에 다녀오고 사도섬에 이어 (추도)섬에 왔다.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딸린 섬으로
해안선 길이 2.6㎞ 인구는 1가구 1명 (2017년.3월)기준으로
할머니 한분이 살고 계신다한다.
섬 이름이 한자로 미꾸라지 "추(鰍)"자 인데 화정면 관내에서 아주 작은 섬이라고
고기 중에서 작은 미꾸라지에 비유하여 "추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하나의 유래는 취나물이 많이 자생하여 "취"자를 쓰다가 이것이 변음되어
"추도(鰍島)"라 하였다고 한다.
여수 앞바다에 떠 있는 섬중 가장 작은 섬이다,
배에서 바라보는 추도. [원본]
사도에서 1㎞ 떨어져 있어 추도는 2월 영등사리 때 물길이 갈라지면서 사도와 연결된다.
이 길을 따라가며 고동,조개,톳이나 미역을 따는 재미가 있다.
부안 채석강의 축소판인 추도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날 때를 제외하고곤 배를 타야 상륙할 수 있다.
거기다 뭍에서 직접가는 배편이 없어 평의 사도까지 간 뒤, 다시 주민 배로 갈아타고 가야 하는 외딴 섬이다.
우리가 타고온 배.
추도를 나갈때 배에 타는 모습이 찍힌사진.
노거수 당산나무가 반기는 마을안길
추도 선착장에 내리면 돌담길을 가장 먼저 볼수 있다.
추도는 규모가 작은 마을이긴 하지만 마을의 돌담이 견고하게 집약적으로 형성돼 있고,
주변풍광과 잘 어우러져 인상적인 마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 돌담은 기왓장처럼 떨어지는 퇴적암층을 주워다가 지은 것이다.
경관측면에서도 보전 가치가 뛰어나 문화재청에서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우물 아주 깊다.
폐교된 낭도초등학교 추도분교
추도분교 앞 운동장에서..
추도를 대표하는 또 다른 볼거리는
섬 오른쪽의 공룡발자국 화석과 시루떡처럼 층층이 쌓인 해안가 퇴적암층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된 공룡 발자국 화석은
세계자연유산 등록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공룡화석지 2 로 간다.
자연이 빚어놓은 예술작품
사도로 다시 나왔다.
사도에서 큰배로 하화도로 간다.
이때가 13시26분.
하화도 꽃섬에 도착.
13시 50분.
=============================================
아래 사진들은 그날 같이 트레킹 하신분의 사진.
'산행기 > 섬*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산도 (산행과 슬로우길)대선산-고성산-보적산-범바위-낭길(슬로우길)...1부 (0) | 2017.04.10 |
---|---|
(하화도 꽃섬) /동백꽃과 섬모초꽃이 만발하여 꽃섬길이라고 부른다고... (0) | 2017.03.28 |
여수 (사도) 1억년전 공룡의 숨결이 느껴지는 신비의 모래 섬...여수 사도 (0) | 2017.03.27 |
(백호산 286 m) 여수 백야리의 호랑이가 새끼를 품고 있는 모습의 산이라하여 백호산. (0) | 2017.03.27 |
사량도 하도 칠현산 (346m) 에서 바라보는 환상의 조망 (0) | 2016.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