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계 산 887m
전남 순천
2015년 3월7일 토요일. 서울 뫼산산악회 나홀로
위 클릭.
조계산 천자암의 쌍향수
조계산하면 우리나라 3대사찰의 하나인 송광사와 천자암의 쌍향수 그리고
보리밥이 유명하다고한다.
산세는 부드럽고 아늑하고.... 산속의 깊은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며,
만수봉과 모후산이 송광사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전국 대사찰의 하나인 송광사와 고찰인 선암사가 주능선을 중심으로 동서에 자리하고
선암사 계곡을 흐르는 동부계곡은 이사천으로
남부계곡은 보성강으로 흘러들게 된다.
요즘은 서울 딸네집에서 아기들 돌보느라 주중엔 여러날 있다가 주말엔 집으로 온다.
이번엔 동대문 근처에서 조계산으로 봄맞이산행을하는 뫼산산악회를 따라
토요일 06시40분에 신형 리무진 버스에 봄을 잡으러 나홀로 몸을 싣는다.
회비는 22,400원.
서울서 남도땅 순천까지 가는데 참 싸고 저렴하다.
춘천같으면 5~6만원 이상의 회비로 책정되는데...춘천산악회에서는 물론 밥이야 제공되지만...
도착이야 춘천이 아닌 서울... 다시 춘천으로..귀가...하루 일과가 참 길지만 대신 알차게 보내는거지...
선암사주차장-승선교-선암사-오르막산길-장군봉-작은굴목재-보리밥집-송광굴목재-천자암쌍향수-송광사-주차장.
[약5시간30분]
송광굴목재에서 주로 송광사로 하산이지만...난
천자암을 들려 쌍향수를 보고 정해진 시간안에 도착해야 하겠기에 달리고 뛰고 바쁘게 움직여야했다.
다행히도 정해진 시간보다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다행이었지만...
여러명이 움직이는 단체이다보니 약간 늦은시간에 출발하게된다.
06시40분에 동대문 출발
교대역들리고 죽전에서 또 태우고
선암사 주차장엔 4시간40분후인 11시20분 도착... 한낮에 산행시작이라.............
선암사에 홍매화가 이쁜가보다.
선암사 승선교
선암사 승선교
선암사 승선교
선암사 승선교(仙岩寺 昇仙橋)는 전라남도 순천시 선암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아치교이다.
대한민국의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어 있다.
길이 14m, 높이 4.7m, 폭 4m로 조선 숙종 39년(1713년) 호암화상이 6년 만에 완공한 다리이다.
기저부(基底部)에 별다른 가설이 없고 홍예(虹預)는 하단부부터 곡선을 그려 전체의 문양은 반원형을 이루고 한 개의 아치로
이루어졌다.
다리 중심석 아래의 조그맣게 돌출시킨 석재는 용의 머리 같기도 하다.
고통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건너는 중생들을 보호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경내안에 있던 소나무가 멋드러지던데....내용은...
올라가면서 보니 저 바위에도 부처가 계시고...
지나온 길 다시 보면서..
조계산 장군봉 도착.
줄서서 인증샷 하느라
조계산 정상에서...
배바위 라는곳
배바위에서
배바위에
이정표를 잘 보면서...
보리밥집.
천자암의 쌍향수를 보러가냐.....아니면 보리밥을 먹냐...
시간과의 다툼.
나야 쌍향수로....진행...
천자암으로 가는 이정표
천자암 가는길은 비교적 한가하고...
밭을 보니 사람사는곳이 가까운거같고...
천자암
누군가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찍어준 사진.
부탁하기도 웬지 그랬는데 조계산 산행하면서 유일한 이 한장의 사진
증거가 남게되어 고마운 생각이든다.
천연기념물 제88호
명 칭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곱향나무)
향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을 비롯해 울릉도와
일본에 분포하고 있다.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료로 쓰이거나 정원수, 공원수로 많이
심는 나무이다.
송광사의 곱향나무 쌍향수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2.0m, 가슴높이
둘레 4.10m, 3.30m이다.
두 그루가
쌍으로 나란히 서 있고 줄기가 몹시 꼬인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보조국사(普照國師)와 담당국사(湛堂國師)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이곳에 나란히 꽂은 것이 뿌리가 내리고
가지와 잎이 나서 자랐다고 한다
. 담당국사는
왕자의 신분으로 보조국사의 제자가 되었는데,
나무의 모습이 한 나무가 다른 나무에 절을 하고 있는 듯하여 예의바른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모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한손으로 밀거나
여러 사람이 밀거나 한결같이 움직이며,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極樂)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송광사의 곱향나무 쌍향수는
앞에서 설명한 전설과 기이한 모습을 가진 오래된 나무로서 문화적·생물학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또 다시 쳐다 보고
문학 속 곱향나무 쌍향수
서로 부둥켜안고
칠팔백 년은 족히 살아왔건만
천연기념물 88호
송광사 천자암의 쌍향수
가까이 실눈 뜨고 살펴보면
온몸을 꽈배기처럼 88 꼬면서도
알몸의 살갗 하나 닿지 않았다
…
— 이원규. 〈운우지정〉,
쌍향수 위도 한번 더 쳐다보고...
송광사까지 3,4K
운구재.
아무도 안보이는 너무나도 조용한 길
천자암부터 송광사까지 나홀로 걸었다.
운구재 도착 표시가 재밌다.
길은 삼거리 양 갈래인데
도대체 이쪽이야 저쪽이야 표시도 애매하고....그냥 발자취보고 간다.
그리곤 작은계곡따라 내려가다보니
송광사
배롱나무에 꽃이피면 얼마나 이쁠까
비사리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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