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산~주작산의 암릉과 진달래의 유혹에 또 빠져서...
전남 강진
코스: 소석문-동봉-서봉-덕룡봉-작천소령[포장길]-주작산 시작-암릉을 넘고 넘어 오소재 도착[약10시간]
누구랑:동생과 둘이서 서울팀따라서.
날씨는:약간 흐리면서 맑고 바람이 많이 불어대고 하산후엔 소나기
언제: 2015년 4월3일 금요무박 11시. 4일 04시 산행시작... [산수랑 24,900원]
동봉 6시10분에 도착.
4일 토요일 새벽 4시에 소석문 도착.
두시간여 랜턴불에 의지해 오르면서 보니 진달래가 만개했다.
불빛에보는 진달래는 참 곱고 이쁘지만
주변은 어두워서 동봉까지 오면서는 주변 풍광은 잘 보지를 못했지만
달이 그나마 둥굴어서 [음력2월16일]다행이었다.
동봉
동봉
동봉에서...
동봉에서...
동봉에서...
서봉
서봉에서...
진달래는 100% 만개했다.
때 맞추어 잘 왔다
뒤돌아보는 덕룡산 동봉과 서봉
산자고
또 다시 가야할 주작산이 보이는데 그 뒤로는 두륜산이 보인다.
작천소령
찻길에 세워져있는 차들 사이로 주작산 들머리가 보인다.
진달래가 빨갛게 보이지만 사진엔 그저 흐리게만 보인다.
이미 5시간여 암릉과 싸우면서 왔더니 지치긴 하지만 기운을 내고 다시 가야지...
오소재까지 7,3k라고 하지만
거리가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오르고 내리고 그것도 암릉에서...
봉우리가 60 여개 라고도하고 290 여개 봉이 된다는 사람도 있긴하다.
하여튼 봉우리 숫자가 무지 많다.
비행접시...아니면 시이소
수없이 많았던 줄
집에와서 장갑을 빠는데 시커먼 물이 줄줄...
이구간에서도 한참 걸리고..
마침 반대편 사람들이 없어서 정체는 면했지만
검색하면서 퍼온사진.
불로그 그대그리고 나님의 사진중에서...
위에서 4번째사진.
내려서는 길에 진달래도 서너잎 따서 먹어본다.
오소재
13시40분.
두륜산이 보이는 오소재 주차장.
새벽 4시부터 시작한 암릉산행
오후엔 비가 온다는 예보에 조금은 더 서두른 산행길이었다.[9시간40분 소요]
덕룡산과 주작산을 연계한 산행은 3번이나 걸었고
덕룡산만은 5번째인데도 암릉은 언제나 어렵다.
암릉과 진달래의 유혹에 빠져 이 먼곳까지 찿아올때마다 진달래는 언제나 만개를 해주어서 여간 고마운게 아니다.
꽃중에서 진달래를 좋아하는데
무리를 지어 피는 꽃도 이쁘지만
바위사이에 색갈도 선명하게 피는 주작 덕룡의 진달래는 찹 곱다.
사진은 시간을 정지시켜주는데
비록 흐리게 나와도 이담에 볼 멋진 추억거리를 만들어서 좋은 날이었다.
오소재 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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