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 / 구름 한점 없이 맑고 쾌청한 날.
코스:오색-대청봉-천불동-비선대-소공원 [09시~17시20분. 8시간20분.]
누구랑: 둘이서.
언제:2014년 1월23일. 목요일.
오색에서 대청봉 올라가는거 거리는 5k 지만 힘들어서 다시는 안간다는 사람들도 괘 있다는데 도대체 몇번을 가는거야 난....ㅋㅋ
사실은 힘이야 많이 드는데도 건망증이 심한건지... 아직은 견딜만 한건지....나도 모르겠다.
8시50분.
서울서 오는 대중교통 버스들은 오색탐방 앞에다 당당히 세워 승객들을 내려주는데
유독 강원도 춘천버스들은 오색탐방소 앞에 왜 세워주지를 못할까...!!!
쭈욱 ~ 지나쳐서 내려준다. [실은 내려달라고 부탁을하고...]
다행히도 내려주어 걸어가면서 그 당시에 우리 둘과 또 한사람 승객은 다해서 세사람.
이유는 오색마을 택시기사들 밥벌이에 지장이있어서 그렇다는데...좌우지간....ㅋㅋ
늦게 09시쯤 오색에서 시작 소공원까지 하루에 산행을 마치면서 대중교통으로 집에가는 버스를 탈려면
10분...20분도 시간과의 싸움이다.
오색분소-대청봉-중청-무너미-천불동-비선대-소공원
깨끗한 화장실에서 모자.장갑, 버리고 등등 점검하고는... 9시 부터~~~
9시55분.
제1전망대. 도착.
오색에서 시작하면서보니 발자국이 무지많다.
전날은 눈이 많이와서 설악이 전면통제였는데 당일날 아침에 이토록 많은사람들이 대청을 올랐나했다.
이곳까지 오는 가파른 돌계단 길도 눈이 적당이 있어서 그럭저럭....
겨울엔 뼈마디 사이로 산줄기 능선 까지 잘보인다.
여름이나 상고대가 핀날은 물론 안보이고 못보지만...
계곡이 있는곳.
이곳에서도 또 다시 오를려면 한참 용을 써야하고....
10시 50분.
간식으로 빵을 먹는데 용케도 냄새맡고 오니....
겨울설악
오색에서 올라갈때는 뒤돌아 보는것도 필요...
조용하게 호젓하게 올라가는데 갑자기 단체 산행객들이 내려오는게 보인다.
물어보니 90명이란다. 하나금융 신입사원들
오색에서 6시30분에 시작해서 대청 들리고 점심먹고 하산중이란다.
그제사 의문이 풀린다.
전날 통제였는데 그렇게 발자국이 많지가 않을텐데...90명의 발자국 흔적....
설악을 나름대로 생각이지만 많이 다니다보니....대충은...알게된다.
중청대피소 부터는 지나간 발자국이 그리 많지 않겠다는걸.....
1024 클릭.
1024. 클릭
12시35분. (3시간35분 소요)
아무도 안보이는 대청봉
칼바람의 대청봉
바람은 불어대고 추웠지만 그런대로 견딜만한 추위엿다.
중청대피소를 보면서 내려가는 길
언제 보아도 너무 너무 시원하고 멋진 풍광이다.
갑자기 웬 비행기 소리가 들리더니 .............
한바탕 회오리 눈을 날려버리고 그러더니 몇사람이 내리는게 보인다.
13시가 넘었으니 이곳 중청 취사장에서 점심을 하고는...
밖을 나오니 또 한대의 헬기가 오더니 몇사람이 또 내린다.
카메라가 달려있는 비행 물체... ???
13시27분.
헬기타고 내린분들...
13시30분.
한계령과 소공원 갈림길.
러셀이 안되어있는 한계령 서북능선 길.
하지만 발자국은 선명하네.....
대청봉.
뒤돌아보는 풍광
13시47분.
소청갈림길. 오색으로 내려가면서....
공룡능선의 산 줄기가 그대로 잘보인다.
전망대.
미끄럼도 어쩔 수 없이 여러번 타고갔다.
워낙 가파르다보니 주저앉으면 저절로 내려가게되니 암튼 즐거웠다.
그리고 요령도 생기면서....
희운각이 보이고...
14시20분.
희운각 도착.
희운각까지 오는동안 가파른 돌계단 길이 눈에 덮여 보이지를 않는다.
그러다보니 소청갈림길에서 50분 만에 미끄러지면서 엄청 빨리도 내려왔다....ㅋㅋ
14시47분. 무너미 고개.
천당폭포 앞
천당폭포
양폭산장. 개방은 안되었어도 취사장은 이용 가능하다고한다.
옆도 쳐다보면서....
멋지다.................
비선대 다리위에서 내려온 방향을 뒤돌아 보면서...
소공원 도착...산행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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