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18분. 소청 삼거리 부근에서...
안개속으로 뽀얗던 대청봉을 지나와서는 ~ 언덕으로 올라와 대청봉이 환하게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설악산 대청봉 (1,708m)
가을 첫단풍 보러...
하지만 올해는 이른 단풍으로 맛배기만 조금 보고왔다.
언제: 2013년 9월26일.
누구랑: 춘천 호반님들과...
코스: 한계령-갈림길-끝청-중청-대청봉-소청대피소-봉정암-백담사-용대리.
시간은 한계령 도착이 06시40분~~~ 백담사에 17시10분. 도착.
산행시간은 약 10시간30분.
한계령 6시40분. 춘천에서 04시 출발.
조망처에 올라서니 안개가 춤을추고 푸른색은 아직 많이있고...
귀때기청을 배경으로...
안개만이...
8시. 삼거리 도착.
1시간 20분. 무척 빨리 온셈이다.
삼거리에서 2분 거리에 있는 주목나무.
국립공원 설악산 홈 [제안합니다]에 나무뿌리를 보호하자고 사진과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대답은 철썩같이 하고는 감감 무소식.........
작년 2012년 9월27일자 사진.
공사하는거 정말 어렵지않은데... 사진으로는 잘 안나와도
나무 위쪽의 흙을파서 뿌리를 덮어주면 흙파낸곳은 저절로 길이 되는데....
너덜 길
쓰러져있는 나무에도 생명력은 있어 해마다 단풍은 들고...
개선문
끝청 10시7분. 3시간30분 정도.
끝청에오면 해가 나 운해를 보여줄것 같았는데...
기상청의 설악산 날씨는
비 올 확률은 20%
구름은 약간있고 해가 반짝이었는데
더구나 전날은 비가와서 운해가 이쁠거라고 생각했는데....많이 흐리고 약한 비까지 살살 내린다.
끝청
10시47분. 중청대피소 도착. 4시간10분.
11시4분. 대청봉 도착.
누군가가 비닐 우비에 쓰레기를 묶어서 대청봉 뒤쪽에다 두고갔다.
뒤쪽 바람없는곳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조금이라도 구름이 벗겨지기를 기다려 보았지만
어느새 추워서 더 있지를 못하겠다. 손이 무척 시리다.
30여분 대청봉에서 밥 먹으면서 기다려보지만....추워서
그냥 내려 가야지. 내려 가다가 뒤돌아 보고는...
이곳을 올라오니 멋진 풍광이 연출된다.
대청봉도 환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하여간 멋지다.
이 맛에 자꾸 산을 오르는것 같다. 특히 설악을....
몇년전 태풍으로 인해 설악 전구간에 돌길을 만들었을때는 한편으로는 이해가 안되고 화도 났는데
너무 너무 많이 돌길을 깔아놓아 발이 더 딱딱하였다.
지나가던 분도 올라 오시라하고...
설악은 어디나 다 장거리 산행이고
산악회든 개인산행이든 하루에 하산할려면 언제나 시간제한을 받게된다.
더구나 백담사 하산은 용대리 셔틀버스 시간[18시]안에 도착 해야하니 더 있고 싶어도 내려가야한다.
9월28일부터~11월3일까지는
07시에 용대리 첫차... 19시에 백담사 출발 막차 로 바뀐다.
소청대피소
봉정암
대청봉에서 밥먹을때 추워서 손이시렸다. 뜨거운 커피가 간절했다...ㅎ
봉정암의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
따끈하게 고맙게 마시니 피로도 어느정도 가셔지고 마음도 따뜻해졌다.
사리탑을 올라가려다
소청삼거리에서 하늘과 대청봉을 보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서 오늘은 한가지는 접는다.
사리탑 왕복할려면 30여분....
셔틀버스는 6시에 막차.
봉정암 현재 시간은 1시15분.
시간은 그런대로 마추지만 언제나 여유있게 해야하니까...
그래도 사자바위엔 올라간다.
사자바위
봉정골을 내려가면서
쌍폭포
가을꽃
구절초와 쑥부쟁이 구별을 못하겠다.
가야동계곡의 물은 더 맑다.
3시,38분.
3시43분.
백담사 거의왔을때 갑자기 예전 길이 생각나서 잠시 들어가본다.
이곳에서 간식도하고 발도 차갑게해주고 쉬었다가...
백담사
5시,10분.
용대리.
같은 일행중에서 네사람이 6시 막차 셔틀버스를 놓쳐서
택시가 올라가서 세사람은 태워 내려오고 [15,000원. 원통에서 오면 3만원]
한사람은 전화도 안되고 또한 늦게되면 어디서든[백담사] 자고 온다고 하였다는데....
연락이 안되다가 가까스로 같이 오게되었다.
백담사 하산은 셔틀버스를 놓치면
하산길 지친 다음이라 걷게되면 두시간 가까히 걸리고
그럴때는 일행들도 있고해서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택시는 아예 손님을 받을려고 와 있는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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