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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를 위해 / 왕의귀환 임재범

by 창 포 2011. 5. 7.

너 를  위 해  /   임재범

 

 

 

너 를  위 해  /   임재범


어쩜 우린 복잡한 인연에 서로 엉켜있는 사람인가봐
나는 매일 네게 갚지도 못할만큼 많은 빚을지고있어


연인처럼 때론 남남처럼 계속 살아가도 괜찮은걸까
그렇게도 많은 잘못과 잦은 이별에도 항상 거기있는 너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해줄 유일한 사람이 너란걸 알아
나 후회없이 살아가기 위해 너를 붙잡아야 할테지만

내 거친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 너에게서 떠나줄꺼야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해줄 유일한 사람이 너란걸 알아
나 후회없이 살아가기 위해 너를 붙잡아야 할테지만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 너에게서 떠나줄꺼야

 너를 위해 떠날거야

 

 

 

 

무대 오르기 전에 무척 긴장해요. 신경이 끊어질 것 같은 긴장이죠.

어떻게 어떻게 해서 무대에 올라도 처음엔 관객을 바라보지 못하고 45도에서 60도 전방을 보며 노래해요.

그런데 그 떨려 죽을 것 같은 시간이 흐르고 어느 순간 관객 분들이 제게 주시는 에네르기(에너지) 가 느껴져요.

그 힘을 받아들이는 순간 저는 돌변합니다. 이제는 무대에서 억지로 끌어내려야 할 정도로 계속 부르고 싶어 해요.

우스운 건 그렇게 저를 쏟아내고 내려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집에서 조용히 틀어박혀 지내고 싶어 하고요.

다시는 무대에 오르지 않고, 아무도 알아보지 않는 상황에서 살고 싶은 겁니다.”

 

그는 단지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뿐, 거만하기는 커녕 자신을 초보라고 생각하고 무대 공포증 때문에

공연 직전에 도망가는 자신을 아마추어라고 겸손하게 낮춥니다.

결정적으로 임재범씨가 나는 가수다에 나온 이유는 현재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가 암투병중이고,

그 아내가 남편이 무대에 오르는것을 보고싶다고 말했기에 굳은 결정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그의 노래를 듣다보면 감정이 복받아쳐서 부르다가 울컥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수요예술 무대에서도 독종부르다가 마지막에눈물을 흘리고 나가수 도중에도 목이 메여오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나가수 인터뷰에서는 딸 때문이라고들 하지만  아내의 암투병이 가장 큰 이유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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