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은 겨울이더라... 2010,11,14.

 

설악산 대청봉은 겨울

 

눈은 왔어도 조금일꺼고 녹아 내렸을꺼같고 그리고 바닥이 설마 얼어 붙었을라고...설마 ㅋㅋ

아이젠 미리 미리 배낭속에 챙겨 넣읍시다.

대청봉에 여러번 갔었어도 대청봉 정상에서 예의도 갖추지않고...?  

금방 내려 온적이 거의 처음인듯합니다.

 

조촐한 인원으로 산행 하다보니 그나마 거의 꼴지라  마음의 여유도없고 또한

얼어붙은 길 걱정에 중청대피소에 아이젠이 있을까 하는생각에 

 쉬지도 못하고 풍광도 못 즐기고

그 맑고 파랗고  씨~원한 하늘을 한번 쳐다보곤 그냥 내려왔네요....ㅎ 

 

코스:오색-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갈림길-소청산장-봉정암(사리탑)-수렴동-영시암-백담사(9시간20분)-용대리

누구랑:춘천 와라바라산악회.

언제:2010년 11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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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에서 06시50분 부터~~~

 

 

 

9시18분. 

약 2시간30분 후부터  바닥이 미끄럽기 시작....

앞으로 대청봉까지 약 30여분은 조심조심 올라가겠지요.

 

 

 

 

  

9시50분.  3시간후   대청봉이 보이고...

대청봉에서 중청대피소 내려가는 길이 상당히 미끄럽다고

먼저 도착하신 회장님 무전이오고...ㅋㅋ

 

 

 

대청봉에서 하산길...

 

 

 

 

 

 

 

 

 

중청대피소엔 아이젠이 품절됐다고합니다.

헌거라도 있으면 빌려달라고....ㅋㅋㅋ

꼭 다시 갖고 오겠다고...없다고 합니다...다 나갔다고합니다.

그러면서 봉정암 까지만 내려가면 괜찮으니 

오히려 대피소 직원 본인은 아이젠을 안하는것도 괜찮다고 하면서...

 

 

 

한계령 길은 더 얼어붙었다고합니다.

 

 

 

11월14일.

설악산에서  눈 구경 먼저하면서 하산길 걱정도 되지만 우찌하든 신납니다. 

 

 

 

 

 

 

이곳에서보면 소청산장도 봉정암도 보이고

군데군데 몇군데 하산길은 음지라 걱정되지만

어차피 내려가야하니 맨뒤에서 천천히 진행합니다.

 

 

소청산장에서...

소청산장에서 혹시나 아이젠이 있을까하고 주인을찾으니 빈집입니다.

이곳 소청에서 봉정암까지만가면 되는데 이 구간이 어려운데 

아이젠 한짝 빌려주신 회장님 고맙습니다.

아이젠 한짝만 신으면 다리가 찟어질 수 도 있기에 

그만두라고도 하지만 빌려 주는것도 용기...염치없이 받아 신은 나는 미안할뿐입니다.

 

아이젠 미리 배낭 속에 넣어야겠어요. 

 

 

 

맨뒤로 내려오면서 정 미끄러운곳은

옆길로 약 우회를 하면서 내려오니 한곳에서 기다리고 계시네요.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고 내려갈 계획이라.... 

 

  그때가   11시40분. 

내가 물어봅니다.   봉정암에서 미역국 드셔 보았나요...ㅎ

어찌 한분도 드셔본 분들이 안계시네요.

여기선 누구나 무료공양이고  따끈한 미역국 한번 드셔보세요....하면서....내꺼처럼...ㅎㅎ

맨앞에가서 줄서서  한그릇 담고...또 그렇게...양지쪽 나무의자에서...

 

맛있게 따끈하게  감사합니다.

 

 

 

그리곤 그냥 내려가는 분도계시고   난 또  봉정암 사리탑으로...

 

 

 

봉정암 사리탑

 

 

 

사리탑 위 헬기장.

 

이젠 얼어붙은 길은 없으니 맘 편하게...

 

 

 

 

 

쌍폭.

 

 

  계단 난간을 부서뜨리면서 떨어진 큰 나무토막들...

 

수렴동계곡엔 여기저기 떠밀려 내려온 죽은 다 썩은나무들이

계곡전체에 너무 많이도있어 언제나 예전처럼 이쁜모습으로 돌아갈지 나무시체들이 너무도많다.

 산에 흙에 있으면 이끼도피고 거름도 될터인데...

 

 

초 겨울에나 잘보일수있는 있는그대로의 바위들...

 

 

수렴동대피소.

오후 2시27분.    약 7시간30여분...

여기쯤오면 참 지루하지요.   백담사까지 1시간50분 남았다고 써 있네요.

 

 

수렴동옆 가야동계곡에서 나오는....

 

 

푹신한 낙옆

 

 

오후 2시46분.  

  

 영시암에 도착을하니  오늘 마지막 녹두죽이라면서 무료공양 드시고가세요....하면서

한통을 들고 나오시네요.

오늘은 완전 절밥으로 먹고 살았습니다.

영시암의 음식은  등짐일텐데 잘먹기만하고 인사도 못하고와.... 다음엔 인사를 해야겠다.   

 

 

 

 

 

 

 

 

잎이나고 꽃이피고 무성할때는 잘 보이지도않더니 겨울엔 있는그대로 속살이보여 나름 더좋다.

 

 

 

 

 

 

춘천 트렉스타 사장님께서 찬조해주신 송이 동동주....비쌀듯합니다.

긴 장거리 걸음 내려와선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서산에 신청인원이 적어 급변경해서 다녀온 설악 대청봉. 역시나 큰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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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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