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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설악산

설악산/흘림골 루사 수해 피해는 여전하고..넘치는 인파의 주전골 계곡길

by 창 포 2009. 10. 12.

 

설악산  흘림골  주전골.

 

한계령길 아래 흘림골~ 여심폭포 ~ 등선대 ~ 십이폭포 ~ 금강문 ~ 오색약수 (약4시간30분)

9시30분~14시00분.        14시30분에 오색주차장 출발 하여 오후 5시경 춘천도착.

 

누구랑: 춘천 와라바라산악회 

언제: 2009년 10월 11일.  일요일

 

 남설악자락 오색 주전골 바로 위에 있는 흘림골은

2004년 9월 20일, 20년만에 자연휴식년제에서 풀어진 계곡 산행길.

그러다가 2006년 태풍 루사로 인하여 온 산이 천지개벽을 한셈이다.

그전에 구비 구비 아기자기하게 이뻤던 소로길과 단풍길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큰 계단길과 

 넓고 편한길로 2년여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지금은 뭐랄까 그냥 크고 웅장하고....

자리가 잡히면은 멋있어지겠지만 아무래도 그옛날 소소한 자연미에 대할까나....

 

흘림골은  한계령에서 가까워 접근이 쉬운데다

산행길이 트레킹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험하지 않으며

 폭포와 기암과 소 등 비경으로 이어진 등반로이기도 하다.

선녀가 하늘로 오른다는 등선대(登仙臺)는 흘림골 산행의 절정이다.

2006년 태풍 루사가 있기전엔  기암괴석의 바위덩어리를 힘겹게 올랐지만

지금은 잘 공사된 계단길로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진 남 설악의 정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사방에 뾰족바위로 뒤덮인 산들이 연봉을 이룬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만물상이다.   등선대는 만물상의 중심인 셈이다.
동으로는 칠형제봉과 그 너머로 한계령과 귀때기청봉이, 

서쪽으로는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26563 

 설악은 지금 최고의 인기 절정기...

전국 각지 각 산악회, 계모임. 친목회  에서 대거 몰려온   설악 흘림골 입구...   

 

 

 

 

 

 

여심폭포앞

 

 

 

 

 

 

 용기...    객기...    무식...  단순....

 길을 왜 만들었겠니... ㅎ

 

계단길이 밀린다고 혼자서 내려가고있는 사람. ㅎ

 

 

 

 

 

 

 등선대에서 바라보는...

 

  

 

 

 

한계령휴게소도 보이고...

 

 

 

 

 

 

 

 

 

 

 

 

 

 사람들이 많아도 그럭저럭 왔는데 이곳엔 잠시 제자리걸음.

 

 

 두줄에서 세줄씩 겹겹이 서서 기다리는데 그사이에도 양옆으로 새치기해서 앞으로가는 사람들...ㅋ

난 손으로 막으면서  한마디했지요.

산행에도 원칙이있어요... 추월은 서있을때 하는게 아닙니다.

진행중일때 하는겁니다. ㅎㅎㅎ

  하지만 원칙이 어디있어 ~ 그냥 한마디했을뿐인데....ㅎ 추월을안한다.

 

 

 

아주잠간 잠시후...  밀리던 내리막 정체구간.

 

 

 

    점심식사들을하러 각 끼리끼리  모여있기 시작하면서 길이 수월해진다.

 

 

 

 

 

점심식사를 하시는 와라바라 회원님들...

점심은 용소폭포 입구까지 가기로하고 그냥 내려간다.

 

 

 

 

 

 

 

 

 

 

 용소폭포.

점심후  갈림길에서 500m 안에있는 용소폭포도 잠시 들어왔다간...

  여기도 저기도 계곡바닥 만큼은 예전만큼 이쁘지는 않다.   하지만  크고 웅장해졌다.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그냥 바같풍경 한번 담아봤다.

오늘은 사진을 별로 남기지를않았다.

찍을건 많았겠지만서도 계속 줄서있는 사람들  애매한사람들 얼굴만 찍혀서리....

 

온 전국에서 몰려온 설악 단풍산행

이렇게 복잡한 설악산보다는 결행된 운달산 코스가 어찌보면 조용하고 호젖할수도 있었겠다싶다. ㅎ

하지만 사람구경. 단풍구경.  시원하게 잘하였습니다.

 급 진행된 흘림골 산행에 참여하여주신 와라바라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다음 18일   백담사에서 오색코스도 시원한 날씨속에 환상의 설악단풍이 기다리고있습니다.

 힘드시다고 생각된다면 수렴동계곡과 백담사길도 멋지지요.

오세암 가기 직전에있는 망경대....그곳에서 보는 절경이 또한 끝내줍니다.

그리고 영시암의 국수가 또한 별미랍니다.

 

 산악회카페에 올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