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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설악산

설악산/ 오색-대청봉-중청-봉정암-수렴동계곡-백담사.

by 창 포 2009. 9. 3.

 

  오색~대청봉~중청~봉정암~수렴동~백담사

 

춘천의 호반 산악회에서 8월초에 오색에서 대청봉 올라 일출을보고  백담사로 하산이라는  

구미가 당기어 일찌감치 신청을 하고는 기다리는데 그날 모라꼿 태풍비가 온다고  

취소 연기가되면서 (20일후)  8월29일 토요일로 쭉 뒤로 미루어졌다.

 

지난주에 선자령길과 십이선녀탕 연거푸 산행으로 피로한 다리를  일주일 동안 잘 달래고 달래어

걱정은되지만 워낙 좋아하는 설악산이다보니  이번엔 남편과같이 또 설악으로 들어가는데

전날 금요일 날씨가 워낙 맑고 쾌청해서 일기예보도 안보고 갔는데...ㅋ

밤12시에 출발하여 홍천에서도 몇명을 태우고 그러더니 오색에 02시50분도착.

 

일출을 볼려면 3시간안에 대청봉에 도착을 하여야만하는데

전체적인 인원(40여명 후미기준 )을 생각한다면 출발지에 늦게 도착한셈이다.

오면서 중간에서 사람들 태울려고 차가 우회를해서 지체를 한셈이다. 

입구에서도 일출 두시간전에 입장이라지만 일찍 들여보내주는것같다.

 

그날따라 산행가이드인 분이 안오고... 기사분은 회원분중에 책임 맡은분한테 묻기를...

오색에 몇시에 도착하면됩니까 하고..?

그분 말하기를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2시간30분이면 올라간다고...ㅋㅋ

그래서인지 기사분 여유있게 늦게 오색도착.   좀 우습지요...

자기 기준에만 맞추어 말하는...

 

 

언제 : 2009년 8월29일. 토요일 /전날 금요일밤 12시 출발.

날씨는 : 10시간 산행중에 6~ 7시간 비맞고..ㅋ

 

 

26550 

 

밤 산행다니는게 익숙치않은 남편과 같이 랜턴불 밝혀가며 돌계단길을 묵묵히 오르다보니

들리는건 바람소리와  같이오르는 남편의 숨찬소리뿐...

시작한지  약 1시간후부터 가는비가 내리더니  설마 설마 하다간 굵어지니 황당하고...

항상 갖고다니는 비닐우비를 꺼내입으니 답답하고 덥고

발걸음은 계속 늦쳐지고 올라가면서 지치기전에 과일과 약식으로 보충도하고

계속 비가오니 일출도 날라갔지만 시간상으로도  안되어 놀부 심뽀로 차라리

비오는게 좋다고하면서...ㅋㅋㅋ

 

대청봉까지 1장의사진만...

 

 

  

 

06시 25분.     약 3시간 30여분 

 

 

        

 비도오고 바람도불고   춥고   손도젖고 시리고    겨우 한장씩

 

 

금방 썰렁해지는 대청봉

 


 대청봉부근

 

 

 

 

 비가오니 춥고 간식도 꺼내먹기 힘들정도

 

 

 

 

중청대피소 지하에 내려가니  많은사람들이 아침으로 (07시쯤) 라면을 끓이고 먹고

 

 

우선은 추우니  그틈에 들어가 우리도 싸온 도시락 대충 먹고

 

 

중청대피소 부근 시야는 아주 가까히만 보였는데 디카 꺼내기도 싫을정도로 날씨가 고약하였다.

 

 

 

 

 소청산장

 

 

 

 

 

 

 

 배낭에서 물꺼내먹기도 힘들어 봉정암에서 물한모금먹고...

 

 

 

 봉정암.

 툇마루에서 잠시 앉아 쉬었다가...

 

 

 

 

 

 

 

 잘 놓여진길 옆 밑으로 보이는 옛길...

 

 

 

 쌍폭

 

 

 

 사진을 찍기위해 우비를 잠시벗고...

오래된 자매회원인 산빛님.   일출보러가자고 내가 같이가자고했는데 비는오고

난 내가 미안해했더니 전혀 아니란다...그냥 다 좋단다.ㅎ

 

 

 

 물이 많아서 쌍폭의 물줄기는 힘차고...

 

 

 

 

 

 

 

 

 

 

 

 

 

 

 

 

 

 

 

 

 

 

 

 

 

 

 

 

 

 

 

 

  

 

 

 설악산 계곡물이  참 맑다고도 할수있겠지만

내려가면서보면 돌과 바위에 파란이끼가 붙어있다.

 

 

 

 

 

 

 

 수렴동대피소

 

 

 가야동계곡 입구.

 

 

 

수렴동 대피소 매점 

 

 

 가야동계곡에서 내려오는 물과 돌을 한참보며는 물이끼가

전혀 안보이는데  수렴동계곡에선 물이끼와 거품이많이보인다. 

 

 

 

 

 

 영시암의 무밭.

 

 

 

 

 

 

 

 영시암에서 고맙게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설겆이는 각자가..

 

 

 

 

 

 백담사

 

 

 셔틀버스  2000원

 

 

 

용대리주차장. 

 

일출산행으로 시작한 설악산행길이었지만 

생각지도않은 비를만나 일출도 날라가고 춥고 힘든길이었지만

여름 비가 온 후라서 계곡의물은 어느때보다도  힘차고 볼만하였다.

 

좀 서늘했던 하산길에서 맛본 영시암의 따끈한 국수가 얼마나 고마웠던지...
그리곤 하산주는 막걸리였는데  막걸리를 먹으면 난 더 추워져서

 한잔 받았다가 겨우 반만 마시고는
차에서 완전  골아떨어져 잠자다 보니 춘천

그리곤 집에와서 라면에 진하게 소주먹고 또 잠나라... 
 

가족 우대 할인료로 10%

용대리버스비도 대주고 2000원씩.

그럼 16000원씩

고생은 했을지언정  설악 무박산행 16000원이면    

 같은지역 가까운 춘천이기 때문이지...

 

작성일.2009년 9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