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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권

영남알프스 3구간.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배내봉 배내고개.

by 창 포 2008. 11. 17.

 

영남 알프스 3구간.

 

청수골펜션 ~ 영축산~신불산~간월산~ 배내봉~ 배내고개 ~ 주차장. (약 7시간)

 

 

 11월 17일.

월요일 아침 7시 뉴스에서 나오는 어제 어느 야유회의 사고소식...

계곡으로 추락하였고 3명 사망에 31명 전원 부상  언듯 생각나는건 혹 이틀전인 토요일 다녀온 배내고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왜 문득나는지  배내고개.     경상도 양산시 길로 나가는 고개

아주 많이 가파르고 좁고 오르면서  차가 꺽히지않아 뒤로 후진을 아주 조금씩 두번을 하면서 그 심한 오르막 코너를 겨우

돌고 올랐을때 속으론 긴 한숨이 나왔다.

물론 기사님도 무척 긴장한 모습과 목소리  어...어떡허지 .. 어떡허지..

밖은 아직은 이른새벽이라 어둡고 주위는 둘러보아도 어둠뿐이고 불빛에 보이는건 꽉막힌 경사 오름길뿐...

기사님 바로뒤에 앉은 나는 그래서 더욱 긴장했는지는 몰라도 보통 기사님들의 당황한 목소리와 모습은 사실 느낀적이 없었는데..

 

오늘 아침 뉴스를 들으니 바로 그길인것 같네요.  그 길은 대형버스 금지길 이라고 합니다.

7~8 시간의 산행을 끝난후에 다시 그 길로 내려가면서 보니 오를때는 어두워서 잘 안보이던 길이 정말이지

너무나도 좁고 가파르고 더군다나  서로 차들이 마주치면 어떡 할려는지 그때는 사고로 이어지기가 쉬울수밖에요.

그날 그 기사님도 그 길은 처음이라고 하면서 다시는 이곳엔 안온다고 하시면서 만약 오더라도 밀양쪽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신불산  양산길.  그렇게 가파르고 무서워 보이던 길에서 사고가 났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수밖에요.

산을 다닌다고 참 많은길을 버스를타고 다녔지만 배내고개 양산길과 강원도 백우산을 갈때 두번 정도

참 위험한 길이라는걸 느꼈답니다.

그밖에도 꼬불꼬불한 길은 참 많지요.

지리산 노고단 오를때도 또 중산리 바로 위에까지 길도그렇지만 그래도 그런길은 어딘가 안전해 보이긴 합니다.

산속의 가파르고 좁은길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싣고 다니는  산악회 버스들

기사님들도 길을 다 파악하고 다닐수는 없겠지만 때때로 많은 위험이 있는데도 슬기롭고 침착함으로 대처해 주셔서

집에와 생각을하면 참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도 山 은 건강이 허락하는한 계속 다닐려고 합니다.

 

 

   

 05시 22분.                                                                               1차 진입한곳

전날 밤 11시에 춘천을 출발하여 오다가는  언양휴게소에서  약 3시 30분경.

아침식사 (곰탕) 를 하고는 컴컴한 이곳에 도착...

1차 베네치아 산장입구 옆으로 들어 가다가는 들머리가 아닌것 같다고  다시 나오고

또 다시  세멘포장길로 장안사쪽으로 가다간  다시 되돌아 나오라는....  ㅋ

3 차 또 다시 진입 이번엔 아까 지나온 청수골 펜션으로 들어가다간 우측 작은길로 따라가면 등산로가 있단다.

남의집 마당을 통과할려니 좀그렇긴하네.....   개들은 마구 짖어대고...

  

 

 

   

                  두번째 ...

 

06시.     3차  진입한곳  그러다보니 약 40여분을 헤매인편..ㅎ

 

 

 

 

 

 

 7시 23분.

 

 

 

 다 쓰러진 억새위로  어쩔수없이 지나가고...

 

 

 

 

 7시 32분.

약 1시간 30 여분 심한 오르막은 아니지만 꾸준히 올라오니 저멀리 영축산이 보이고...   

 

 

 

 

 

 웬 줄이 쳐져있어서... 가까이가서 읽어보니

 

 

 

 

  가지 말아달라고 한곳으로 지나오고...

 

 

 

 

 

 

영축산 정상석 뒷 모습

 

 

 

영축산에 올라와서 이정표와 꼬리표 산능선을보니 우리가 올라온곳은 분명 등산로는 맞는데

계획했던 들머리입구는 아니고 엉뚱한곳으로 올라온것이다..

 

 

 

  

 가야할 길

 

 

 

 아랫마을이 안개에 은은히 참 이뻤는데 사진으로는 영 정말 아니다...

 

 

 

 뒤돌아보니 영축산은 저멀리...

 

 

 

 

 

 

 

 

 

 

 

 

 

 

 

 

 

 걷는내내 사방이 확 트여서  지나온 모습도 자주 보면서 가고있고...

 

 

 

 

 9시 02분.  3시간째...

 

 

 

 

 

 

 

 

 

 

 

 

  

 

 

 

 

 

 

 

 

 

 

 

 

 

 간월재가 보이고...   해발 920~ 960m까지의 높이

 

 

 

 

 사람은 아래와 위로 지나가고  차는 옆으로 지나갑니다.

 

 

 

 

 

 

 

 

 

 

 

 

 

 

 

 

  

 

 

 

 

 

 간월산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풍경

 

 

 

뒤돌아서 신불산 공룡능선을 바라보고...

 

 

 

 

 

 

 

 

 간월산 정상

 

 

 

 

 

 

 

 

 

 

 

 

 진달래처럼 보였는데 꽃이피면 참 풍성할것같은..

 

 

 

 

 간월재에서 내려가는 임도길이 꼬불꼬불하게 보이네..

 

 

 

 

 

 

 

 

 

 배내봉에서 바라보는 천황산과 재약산...

 

 

 

 

 배내봉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정말로 시원하게 조망이 탁트여 경관이 참 웅장하게 멋졌다.

 

 

 

 

 

 

 

    

배내고개 12시14분.      걷기시작한지는 7시간이고.      산행 들머리부터는  6시간 15분정도...

 

 

    

 배내고개에서 주차장까지는 나무계단길로 약 20 분정도 걸어내려왔슴.

 

 

 

 

 사진에서 좌측으로는 청소년 수련원이 있엇고     차는 우측으로 내려간것 같기는한데 확실하지는않고

길이 무척 좁고 대형차는 다니지 말라는 경고판이 있다지만 잘 안보이고

설사 봤다고  하더라도 그때 다시 되 돌리기는 힘들다고 하는 뉴스와 실제로 내려가면서봐도

그냥 가야지 후진이나 유턴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배내봉의 경관이 참 아름다워서 다시 가보고 싶긴해도 찻길을 보면 갈마음이 영 안생길것 같아

다음엔 그 길로 다시 안갈려고  일단 메모는 해둬야겟다.

 

 

 퍼온사진.

 

 

 

 

 

 

 

 

 

 

 

 

 

 

 토요일 영남알프스 9개산 3구간으로 나누어 3구간째인  신불산  마무리 산행하고

 일요일 와라바라 산악회  대둔산 또 갔다왔으니  ㅋㅋ

 정리도 해야하고

 현관앞엔 잔뜩 쌓인 배추 절여야하고 씻어야하고  버무려야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