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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호남권

어무이 산으로 불리우는 큰 지리산의 한신계곡...

by 창 포 2008. 8. 5.

 

지리산 중산리~ 천왕봉~ 장터목산장~ 제석봉~연하봉~세석산장~한신계곡~백무동.

 

     (05시30분~ 17시까지.   총산행시간은  11시간30분산행 )

      한신계곡입구 13시10분 ~ 17시도착.[3시간50분]하산시간은 단축할수도있었지만 

      중학생인 수영이와 천천히 내려왔음.

 

  2008년 8월2일 밤10시출발/   8월3일산행.   전날은 많은비. 당일은 새벽에만오고 개인다고..

     시간차는 약간있지만 기상청예보가 맞았음.

 

 

지리산 한신계곡의 사진은 1% 도 표현이 안됩니다.

 

세석에서부터 곧바로 시작되던 급경사 내리막은 자칫 한발이라도 잘못 디디게되면 크게 치명타가 될것같아서

최대한 천천히 한발 한발 진행하면서 조심스레 내려왔습니다...휴~~~

 그렇게 차례차례 추월과 양보를 반복 하면서 내려오다보니 뒷모습이 보이던 와바님들 한분 두분 

안보이기 시작하네요.  내리막 경사길 겁을 먹어도 너무 먹는건 아닌지 내가 나를 생각해도 참 한심합니다.

그렇게 급경사 내리막을 1시간을 오니 철계단이 보이고... 전 반가웠지요.

철계단...  하긴 구조물이 보인다는건 사실 자연 생태계의 파괴라고도 할수있는데 말입니다.

 

이젠 길이 좀 편할수도 있겠지 하구요.  그런데 그건 아닙니다. 

계속 너덜 지대에 계곡사이사이로 내려오니 미끄럽기도 하였고 거의가 공포스런 가파른 돌길이었습니다.

계단을지나 막 내려서니 회장님 살며시님  물가에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계시네요. 고맙고 반갑구요. 

이제 한시간 내려왔는데 갈길이 멀지요. 물가에서 발이라도 담구라는 말에 전 그냥 지나쳐 내려오고

그렇게 또 내려오면서 회원 두분을 또 만나고 반갑고 그렇게 오면서 헤어지고 또 다시 만나고... 

수영이와 또 한분  이렇게 셋이서 계속오게 됩니다.

 

그렇게 많이 힘들어하던 수영이와 동무삼아 서로 의지하며 물론 저도 많이 힘들었구요.

그 긴 한신계곡을 눈과 가슴으로만 가득 담아서 내려왔습니다.

사진은 찍기도 어려웠지만 또 찍어봐야 사진으로 그 아름다운 풍경을 늘 ~ 버려 놓더라구요.

또 갈거냐고하면 글쎄요. 건망증이 심해서 갈런지는 몰라도 지금은 아니네요. ㅎ

 

어무이 산으로 불리우는 큰 지리산

 

그 지리산에서도 가기 힘들고 (자연휴식년제) 엄두도 못내던 원시림의 큰 계곡인 한신계곡.

50년대초 그 젊디젊은 영혼들이 곳곳...이렇게 힘든곳에서 어떻게 먹고,

한여름인데도 이리 서늘한데 추운겨울엔 어찌들 자면서 또 쫓기면서 지냈을까 생각하니

그 긴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그런 저런 생각에이번 산행 하산길은 생각을 많이하게하는

그런 산행이었습니다....

 

내려오면서 만나는 한신폭포.오층폭포.가내소폭포도 다 웅장하고 크고  둥근 푸근한느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언제고 시간이되어 한신폭포를 방문한다면 백무동에서 시작하여 폭포까지만 보고 온다해도 좋을듯합니다.

 

열정으로 추진하여 저같은 사람도 다녀올수있고 영원히 추억을 남게해준

와라바라산악회 목인회장님 감사드립니다.

 

 

 

 

 

 

 

 

 

 

 

위사진 3장은 그날같이 산행한분의 GPS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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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는 그래도 완만하게 보이네요...ㅎ

 

 

 

 

 

 

 

 

 

 

 

 생명력... 아마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는다면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이런사진은 작가분들이 찍으면 한결 살아날텐데 ....  

 

 

 

 

 

 

 

 

 

 

 

 

 

 

 

 

 등산로가 비슷해보이지요...아닙니다.

 

 

 

 

 

 

 

 

 

 

 

 

 

 

 

 

 

 

 

 

 

 

 

 

 

 

 

 

 

 

 

 

 

 

 

 

 

 

 

 

 

 

 

 

 

 

 

 

 

 

 

 

 

 

 

 

 

 

 

 

 

 

 

 

 

 

 

 

 

 

 

 

 

 

 

 

 

 

 

 

 

춘천 와라바라 산악회카페에 올리면서....

 

 

 http:지리산 천왕봉 제석봉.장터목.세석산장.//blog.daum.net/hani4953/16046120 

 

 

 

 

 

 

쩔쩔매며 내려가던 내모습... ㅎ    수연님 방에서 퍼온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