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적 고개에 10시 20분에 도착했다.
10월 3일. 날씨는 맑고 좋은데 그냥 집에 있자니 손해 보는 느낌.
그 코로나 땜에 사람들 많이 붐비는 곳은 싫고 생각난 게 지난번 화악산 갔을 때
건너편 응봉에서 촉대봉 지나 홍적 고개에 관심이 있었다.
홍적 고개는 춘천에서 30 여분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잘 안 가게 된다.
그래서 남편과 가니 촉대봉 방향으로 가는 데까지만 가기로 하였다.
길이 희미하다 보니 오르면서 계속 잡목과 헤치면서 싸워야 하고...
600m 정도 오르니 그제사 앞 조망이 터지는데 가고 싶지가 않아서 원점으로 하산하고
건너편 몽덕산으로 간다.
촉대봉 방향은 약 한 시간 정도 다녀왔다
경기도 산과 강원도 산을 두 곳을 다녀온 셈이다.
2020년 10월3일. 일요일.
나훈아 테스 형
홍적 고개 도착하니 눈에 먼저 들어오는 건 몽, 가. 북. 계. 입구다.
어......... 문을 막았네............ 이 울타리는 돼지열병을 막기 위한 문이었다. 잠기지는 않았다.
촉대봉 들머리. 촉대봉까지 약 5 km.
600m 지점에 올라섰다.
이 부근에서 갈려고 했던 촉대봉 방향을 바라보니 갈 마음이 뚝 떨어진다.
바라만 보고....
11시 27분. 다시 홍적 고개
시간도 늦고 몽덕산 까지만 갔다가 오기로 한다. 약 2,2 k
문은 잠기지 않아서 열고 닫는다.
5분 정도 오르면 우측으로 이정표가 있다.
오늘은 개인산행이니까 좌측 헬기장으로 간다.
헬기장의 사마귀 두 마리, 모자 사이, 모녀 사이
구절초가 환하다.
12시가 다되니 헬기장에서 과일 등으로 보충하고... 몽덕산으로.....
바람이 많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역
몽덕산
점심을 하고
이날은 산에서 한 명도 못 봤다. 완전 우리 둘만의 산길이었다.
사진을 이리도 찍고 저리도 찍고 사진놀이를 실컷 한다.
다시 홍적고개료....
차가 4대 있었는데 두대는 없다. 사람도 못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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