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룡산/고은리 계곡-임도-정상-능선-산림욕장-주차장.
2020년 9월 24일. 목요일.
8시 32분. 고은리 주차장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
익숙하고 마음 편한 육산인 대룡산을 왔다.
30 여분 정도 800m를 올라오면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다.
잠시 쉬고는 계곡으로 들어간다.
●제8호- 바비(BAVI):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 산맥의 이름.
●제9호- 마이삭(MAYSAK):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 나무의 이름.
8호 태풍 바비와 9호 태풍 마이삭의 위력을 고은리 계곡에서도 알 수가 있었다.
나무는 쓰러지고 죽은 나뭇가지들이 흩어져있어 길인지 계곡인지 애매한 곳도 많았다.
누가 쌓았는지 돌탑들은 끄떡없이 있고...
------------------------
계곡에서 피어난 작은 꽃들 동생이 찍은 사진들
예전에 집터였을 거 같다.
당겨서 찍었는데 무슨 버섯...?
10시 50분. 임도에 오르고...
임도로 안 가고 숲 속으로 들어간다.
능선을 걸으면서 만난 꽃들
대룡산에는 아무 데나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한다.
경고문이 있는데 지뢰가 있을 수도 있다고
3시간여 그럭저럭 오르다 보니 정상
사진 여러 장 중에 태극기가 바람에 활짝 펴졌을 때
대룡산에서 900m 와서 갈림길
거두리, 명봉으로 가다가 고은리로 내려간다.
7~8분 정도 내려오면 임도가 나오고 임도 건너편으로 숲길이 보인다.
이정표는 없다.
내리꽂는 수직 내리막이 지그재그로 해놓아 그나마 수월하다.
여긴 숲 자체가 힐링이다.
산림욕장
나무계단으로 한참을 내려간다.
14시 35분.
사과가 탐스럽게 열렸다.
외래종 풀이라고 한 것 같다.
15시.
산속에서 6시간30분을 있었다.
산행시간은 이젠 의미가없고 천천히 느릿느릿 힐링으로 다닌다.
사과가 햇빛을 잘 받고 있는데 나중에 혹 전화가 필요할듯해서 주차장에 있는 걸 찍어왔다.
사과농장은 한 군데가 아니고 몇 군데 같았다.
'산행기 > 강원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적고개-촉대봉 600m까지-턴해서-홍적고개-몽덕산(694,8m)-홍적고개 (0) | 2020.10.05 |
---|---|
대룡산 수리봉에서 계곡까지 왕복산행. 큰개들 5마리를 만나다. (0) | 2020.10.04 |
삼악산 용화봉.청운봉 (0) | 2020.09.22 |
삼악산/의암산장- 용화봉-청운봉.암릉바위길 참 한적한길을 한바퀴 돌다 (0) | 2020.09.19 |
춘천 대룡산 수리봉 /계곡까지 왕복산행. 물봉선과 고마리의 세상 (0) | 2020.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