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산에서 소나기를 만났다.
근교산이고 자차로 움직였고 오후 세시쯤에 비 소식이 60% 정도라 우비라든가 우산은 챙기지를 않았다.
정상을 찍고 하산하다가 의자에 잠시 쉬면서 간단 점심을 하는데 비가 내리길래 서둘러 배낭을 추렸다.
그런데 잠시 걷자니 비가 소나기로 변한다. 배낭 카바만 하고 피할 데도 없으니 그냥 갈 수밖에
제1활공장에는 지붕이 있는 정자각이 있으니 일단은 거기까지 가기로 한다.
사진 시간정보를 보면 소나기 맞으면서 40분 정도를 걸었다.
그런데 비를 맞으니 참 시원하고 시원하다.
여름 산행은 거의 내려와서 계곡에 들어가는 재미가 참 쏠쏠한데 그걸 올해도 작년에도 못했다.
그걸 소나기가 대신해주었다.
거두리-제2활공장-대룡산 깃대봉-제1활공장-거두리. 약 11,5k. 7시간 산행에 2시간 쉬는 시간.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둘이서
날씨는 습하고 덥고 숨은 턱턱 차오르고 힘들게 올라서지만 조망이 트인곳에 오면 잊어버린다.
12시 20분.
13시 26분.
약 30분에서 40분 정도 소나기 맞으면서 1활공장 까지 와서는 배낭을 내려놓고 빗물을 닦아내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한 시간여 있었다.
2시30분.
제1활공장에서 한시간을 넘게 놀다가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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