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대신 닭인지
닭대신 꿩인지
설악단풍을 보러 갈려다 치악산의 단풍을 보고왔다.
전날 랜턴까지 빵빵하게 충전시키고 요즘은 해가 짧아서 어느정도 겨울채비를 하여야겟기에...
가기전 필수인 혹시나 비는 안오겠지 얼마나 추울려나하고 기상청 들어가니 웬 비소식...ㅋ
가을비 맞으면서 하는 산행은 싫다. 눈이 온다면 첫눈일텐데...갈등은되지만
준비물도 그렇고 비와 눈이 같이 온다면 길도 미끄러울터...더군다나 누구와 약속한것도 아니고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쉬운 치악산 구룡사로 간다. 하산은 차차 생각하기로하고
비로봉에서 부곡지구를 내려다 보면서 검색을해보니 시내버스도있고 횡성가는 버스도 있긴있다.
하산길 부곡지구의 길은 정말 닭대신 꿩이였다.
산길이 이렇게 이뻐도 되는거야 하면서 내려왔으니...
설악산(정상) 예보
발표시각 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날짜 | 오늘(17일 수) | 내일(18일 목) | 모레(19일 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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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 |||||||||||||||||||||||
날씨 | |||||||||||||||||||||||
강수확률(%) | 60 | 60 | 60 | 60 | 60 | 60 | 60 | 60 | 60 | 60 | 60 | 30 | 20 | 20 | 10 | 20 | 10 | 10 | 10 | 0 | 0 | 0 | |
강수량(mm) 적설(cm) | 5~9mm | 5~9mm | 10~19mm | 10~19mm 1~4cm | 1~4mm 1cm미만 | 1~4mm | - | - | - | - | - | ||||||||||||
최저/최고(℃) | 4/3 | -1/1 | -1/5 | ||||||||||||||||||||
기온(℃) | 4 | 3 | 2 | 2 | 0 | 0 | 0 | -1 | 0 | 1 | 0 | 0 | 0 | -1 | -1 | -1 | 2 | 5 | 5 | 3 | 2 | 2 | |
풍향/풍속(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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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
이른 여름에 설악 대청봉의 바람꽃을 보고 한참을 안갔다.
한편으로는 늘 가는 오색입구 아니면 한계령
설악엔 아름답고 숨은 길과 그림들이 많은데도 늘 그 길만 다니니
식상하기도하고 갈 수 가 있었어도 그냥 재미없어서 안갔는데
그래도 설악산에서 내가 갈 수 있는 길도 있다는게 얼마나 나에겐 축복인가
가을이 떠나기전에 그 아름다운 오련폭포위 절벽에 피어나는 단풍을 볼려고 햇는데...
설악산 오련폭포 위 절벽 2016년 10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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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상청 예보대로 비가 왔을까 아님 눈이왔을까
어쨌든 오랜만에 치악산 잘 다녀왔다.
그런데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리고 쌓인 눈사진들을 보니 후회가 되도 너무 후회스럽다.
눈과 비가 같이 내린다면 미끄럽고 비가 내린다면 추울거고 걱정을 해도 너무했다.
이젠 마음준비와 아이젠등 겨울채비를 준비해놓아야겠다.
치악산 1,288m
코스: 구룡사계곡길-비로봉-천사봉-큰무레골-부곡지구
[8시5분~14시46분. 약10k. 6시간50분.]
스마트폰 거리는 부곡지구탐방소까지 16,6k. 26,800보
마을버스정류장까지 3만보가넘고 21 k 이상.
부곡지구는 대중교통이 많지않고 승용차나 산악회를 이용하여야겠다.
부곡으로 하산 다행히 농어촌시내버스 8010번 차를 바로 탈 수 가있었다.
멀리서 내려오는 내모습을본 기사님이 기다려 주신것같았다.
탐방센타에서 20 여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내려오면서 주변에는 길 물어볼 사람들도없고
네이버지도 내위치 보면서 부곡리 버스종점을 찾으면서 내려왔다.
버스를 발견하고는 뛰어가서 차를 탈 수가있었다.
기사님이 어디를 가냐고 물어 춘천이라고하니 반대편에서 오는
횡성가는 버스기사님께 전화까지 해서 어디쯤 지나고 있냐면서 묻고는 중간에 세워서 연결시켜주시니
60년 넘게 살은 내 생애에 그렇게 친절하신 기사님을 처음으로 만났다.
강림, 안흥찐빵마을,새말, 둔내 그리고 다른 지명은 모르겠지만
버스를 타기위해 빨리가면서 힐긋 쳐다본 번호 8010번 농어촌 시내버스 기사님
기사님 덕분에 횡성도착해서 다시 표 끊고 춘천까지 잘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8시 05분.
원주에서 구룡사가는 41번 시내버스를타고 난 중간에서 탔는데 30분 정도갔다.
상가앞을 지나서 가면 구룡사 매표소가있다.
화장실을 새로 짓는중
▲ 클릭커짐
지도를 천천히 들여다보고
9시 17분. 1시간 10분후
비로봉으로 가는 갈림길
처음엔 사다리병창으로 몇계단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와서 계곡으로 진입한다.
평일이라 너무 한산하다.
날씨도 흐렸는데 사람을 못 만났다.
산길이 너무 조용하니 이쯤에서 갑자기 무서움이 혹시라도 멧돼지가 나타난다면 어쩌지
귀를 쫑긋세우고 조용히 올라간다.
야생멧돼지 출몰시 행동요령
역시나 음산하더니 이런 글귀가 있구나...
천천히 읽어본다.
만약 멧돼지가 나타난다면 저 철책을 넘어가야하나 생각하면서..ㅋ
11시 10분.
이때 나타나는 저분 반가워서 인사를하니
고개로 답하고 조용히 내려가신다.
내 느낌이지만 기도하시고 내려가는듯했다.
삼거리 도착 이제 다왔다.
11시 42분. 도착
사진 시간 정보를 보니
11시42분 부터 12시32분까지
비로봉에 있었으니 50 분간이나 있었다.
점심이라야 빵과 과일을 갖고왔으니 간단하였고
추워져서 더이상 있을 수 가 없었다.
부곡 큰무레골 횡성 방향으로 내려간다.
부드러운 산길이 한참 이어질거 같았다.
겨울이 보이고
헬기장에서 뒤돌아보는 비로봉
길이 참 이뻤다.
이렇게 이뻐도 되는거야 하면서
혼자라도 전혀 지루하지않앗다.
천사봉에서 비로봉이 보인다.
쉼터
크고 잘생긴 소나무
오솔길이 보인다.
해발 690m
탐방로가는길
곧은재길 비로봉 까지는 약 9 k 정도.
부곡에서- 곧은치- 비로봉- 큰무레길- 부곡. 원점회귀산행은 약 13,6 k 정도되겠다.
14시45분.
부곡탐방소 도착. 비로봉에서 2시간 10여분 소요.
지도를 다시본다. 횡성군 강림면, 안흥면,
옛날가게도 지나면서...
15시 5분.
부곡2리 버스 종점.
탐방소에서 약 20 여분 내려왔다.
농어촌공영버스 승객이없단다.
승객은 모두 4명.
지역분 1명과 행구동에서 넘어왔다는 두사람과 나.
대중교통 이용해서 치악산 잘 다녀왔다.
그동안 산악회를 주로 이용하였는데 참 편리한거였고 반은 거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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