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 공룡능선 1박2일로 다녀오다.
첫째날 : 한계령-끝청-중청대피소-대청봉-중청-삼거리-소청대피소 1박 ...1
후편 둘째날 : 소청대피소-삼거리-희운각-신선대-1275봉-마등령-오세암-백담사-용대리...2
언제: 2016년 6월2일,3일./ 목,금. /동생과 둘이서.
산솜다리
6월3일 둘째날. 03시30분.
소청대피소를 나서며...
전날 밤 9시쯤 소등을한뒤 가만히 누워있으니
대피소 안이 쥐 죽은듯 조용하다.
아니 너무 너무 적막하다.
아직이야 제 정신들이니 코고는 사람도 없을테고
그냥 저냥 있다보니 잠이 들었다.
잠이 들은후에 내는 소리들이야 너나 나나 어쩔것이야..
모르고 내는 소리니...ㅎ
그런대로 잠을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새벽 3시쯤
그전에 부스럭 부스럭 나가는 사랍들도 여럿 있고
어떤이는 03시에 나가면서 코고는 소리에
시끄러워서 못잤노라고 큰소리 내면서 나간다.
그냥 나가면 더 좋잖아....ㅋ
03시45분. 소청삼거리
진행하면서 일출을 볼 수 있는장소가 애매하다.
일출을 볼려면 더 일찍 나와서 신선대에서 보던지 아님 늦게 나와서 소청삼거리 부근에서 봐야 하는데...
04시45분. 희운각
05시13분. 무너미고개 공룡갈림길
샘터는 말라버렸다.
'
첫번째 암릉줄
05시47분. 신선대
소청에서 2시간 15분.
일출을 이곳에서 볼려면 3시 이전에 나와야...ㅋㅋ
신선대에서
일출이야 보면 좋지만 그냥 이대로 만족하면서...
신선대에서
신선대에서
신선대에서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대청봉
북설악 조망
범봉. 울산바위등이 보이고...
작은꽃
잔가지를 제거하고 줄까지 매놓았다.
설악에서는 쓰러진 나무도 자연속으로 들어가있다.
거북이 머리처럼 보여서...
유난히도 큰나무들이 꺽히고 쓰러졌다.
길옆에 있던 산 솜다리
바위 위를 보면 올망졸망 보이지만 바위에 매달려서 기대어 사진 찍기는 싫다.
바닥 길이 많이 훼손되었다.
공룡능선에서 유일하게 있는 샘터
가물었다.
공룡에 들어설때는 물만큼은 넉넉히 준비해야할듯...개인차가 있지만
전날 한계령에서 소청대피소까지 600 mg.먹었다. 작은병 두개 너무 적은가...
산솜다리 군락지
그런데 아직은 애기 같다.
1275봉 앞
8시 20분.
무너미 고개에서 약 3시간.
빠르지도 않지만 쉬엄쉬엄 쉬면서 천천히 진행하였다.
아침을 할려다가 바람이 불어 간식만하고 일어선다.
뒤돌아보니 곰 한마리가있다.
바닥 길 조심조심해서 ...많이도 흐트러졌다.
아침을 하고
소나무의 수난
그리고 강인한 생명력.
저 소나무가 언제까지 버틸지....
아래 길은 정체구간
사람도 풍경속에 들어가있다.
저 외국인은 토끼 걸음
우린 거북이 걸음
그래서 여러번 만났다.
마등령 삼거리
11시 56분. 마등령
다시 턴해서 오세암으로 하산
원래 계획은 소공원이었지만 길이 다소 유한 오세암으로 변경.
내가 찜한 자리
마등령이나 삼거리는 늘 복잡한지라 이곳에서 쉰다.
특히 여름이면 꽃밭이라 꼭 앉았다 간다.
동생도 찜한 자리
공룡에도 오세암 골짜기에도 태풍이 많이도 불어댔나보다.
튼튼한 큰나무들이 처참하게 쓰러진게 많았다.
많이도 걸었다.
계곡엔 물이 바짝 말라 너무 삭막하다
돌길 내리막 거의 내려와서 양말까지 벗고 그냥 한참을 쉬다가 일어선다.
지금까지 산행하면서 나 스스로 지키는게 꼭있다.
내리막 가파른 하산길이 거의 끝나가면 웬만하면 앉아서 쉬고간다.
힘든데도 늦는게 싫어서 그냥들 가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다리에 무리가 간다.
오세암
오세암 망경대앞.
영시암
싱싱한 무밭이었는데...
4시 40분.
백담사
소청에서 13시간.
생각보다 시간이 길었다.
만약 단체산행이라면 단축 될 수 도 있겠지만
하여간에 걸음이 느려졌는지
아님 여유를 너무 부린건지 모르겟다.
셔틀버스 타는곳
거리는 약 7 k . 시간은 약 20분정도. 요금은 2300원
용대리
용대리 시간표.
시간표 사진 찍어봐야 소용없지만서도
승객이 적으면 버스 노선이 없어진다고....
춘천가는 차는 없고
홍천까지 가서 바꿔타고 가야한다.
그것도 7시까지 한시간 이상을 기다려서...
백담사로 하산은 차편이 어려워...
어쨌든 가슴 시원한 산행
즐거운 산행이었다.
용대리~홍천까지 9,400원
홍천~춘천은 2,600원.
집에 오면서 이마트에들려 햄버거를 사고
소맥 말아서 들이키니 그맛이 기막히다.
산에 다니는이유중 하나가 소맥을 먹기 위함인지도 모르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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