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도솔산 산행후에
파로호 수변국가 생태문화 탐방로[화천땜 상류 둘레길]
도솔산 : 돌산령-도솔산[도솔봉]-돌산령. 원점회귀 약 4시간
파로호 둘레길은 약 2시간 정도.
2016년 4월24일.
최전방인 양구 도솔산을 올라가다 보게되는 해안면의 펀치볼 마을
도솔산은 남한땅에서 가장 북쪽끝에 위치한 도솔지맥으로
백두대간이 금강산 비로봉(1639m)에서 남진하여 20.4km를 내려와 매자봉(1144m)에서 우측으로 한줄기를 떨구고,
좌측으로 크게휘어 동해안쪽으로 내달리며 무산(1319.7m)을 지나고,
남한땅으로 넘어와 향로봉(1287.4m)을 일구고 설악산에 이른다.
매자봉(1144m)에서 우측으로 가지친 한줄기는 남진하며 매봉(1290.6m),
가칠봉(1242.2m),대우산(1178.5m),도솔산(1147.8m), 대암산(1304m)등 1000m이상의 산들을 일구고
봉화산(874.9m)에 이르러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사명산(1198.6m),죽엽산(859.2m),부용(882m),
오봉산(779m)을 일구고 다시 방향을 남쪽으로 바꿔 수리봉(656m)을 올린후
소양강이 북한강에 합류하는 우두산(133m)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124.1km의 산줄기다.
도솔산 정상에는 해병대 위령비가 세워져있다.
도솔산 정상에 서자 일망무제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정상아래로 군부대가 보이고
돌산령과 펀치볼이 내려다 보인다.
좌측으로는 대우산1178.5m 과 가칠봉 1242.2m이 보이고.....가칠봉은 금강산의 한봉우리인데
금강산의 최남단에 있는 봉우리라 한다. 그뒤로는 금강산이 보인다고하는데...희미하다.....
도솔산 일대는 해안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해발 1,148m의 험준한 산악 지대로 고지가 중첩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연중 이상기후가 계속되는 지대이며, 특히 여름에는 안개 가 한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1951년 6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공산군이 고지 점령을 위해 이 일대를 점령하고 있는 미 제2사단을 압박 하였고,
미군은 이를 막지 못하고 후퇴하였다. 미군을 대체하여 국군 해병대 제1연대장 김대식 지휘 아래 도솔산지구 공격을
감행했으나, 북한군의 반격이 완강하였고, 지형적으로 불리한 국군은 유엔군의 포격지원과 공군지원을 받아가면서
일진일퇴 공방전을 전개했다. 결국 국군은 6월 19일 해병대를 중심으로 돌격작전을 감행하였고,
밤을 틈탄 돌격전 과 육박전이 성공하여 승리를거두었다. 이렇듯 도솔산과 대우산 일대에서 6월 4일부 터 7월 20일까지
50일 동안 해병대는 악전고투 하면서 대규모 산악전을 승리로 이끌 다가 미해병 제2사단 제3연대에 인계하고 7월 17일
강원도 홍천으로 이동했다. 이 전투로 우리 해병대는 "귀신 잡는 해병"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 후 이 해안 분지의 북서쪽 능선에서 제4땅굴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지금은 도솔산 정상에 이 때 산화한 넋을 추모하기 위한 도솔산 해병대 전투전적비를 세웠는데,
민간인출입 통제선 이북에 위치하여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으나,
해안분지에서 일대의 산악을 바라볼 수 있다.
강원도와 해병대사령부, 양구군에서는 매년 도솔산 점령일에 맞춰 도솔산 전적문화 제 행사가 치뤄지고 있으며,
도솔산전적비 순례와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
**도솔산전적문화제 개최기간 : 6.18 ~ 6.20
▲ 원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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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호 수변국가 생태문화 탐방로[화천땜 상류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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