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찌는듯한 더운날에 설악 공룡을 가다.
사진은 공룡능선 1275봉에서 마등령~소공원까지.
2014년7월10일~11일. 목.금요일. [소청1박]
첫째날: 한계령에서 중청~끝청~대청봉~소청대피소.
둘째날:소청대피소~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소공원.
누구랑:동생과 둘이서.
산행시간은 고무줄시간.
7월 중순이면 대청봉에 바람꽃이 한창 이쁠때다.
너무나도 청명하고 조용했던 공룡능선과.
돌길이 울퉁불퉁 크고 작고 마사토에 작은돌맹이가 주루룩... 조심조심...
마등령 내리막 길은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않을 거칠고 강한 길...
그 공룡길을 우리 둘이 온통 전세를 낸것같았다.
살짝 살짝 줄도 넘어서 구경도 많이하고...그러다 보니 여유를 너무 부린것같다.
그래서 막차[8시]도 못탈까봐 나중엔 뛰기도 하는데...
힘들고 지쳤는데도
금강굴 갈림길에서 [6시15분].소공원까지 빨리도 갔다. 7시를 막 넘어선다.
1275봉 아래 전망좋은곳에서..
그늘이 있고 자리가 아주 좋은 곳에서 점심을 하고는 역시나 여유가많다.
마등령으로 가면서 뒤돌아보니 곰 한마리가 서있네...
쥐도 아니고....??
옆길로 들어와서 보는 진기한 바위들..
옆길로 들어와서 보는 진기한 바위들..
옆길로 들어와서 보는 진기한 바위들..
솜다리도 많네...
고릴라같은 얼굴 형상
두사람이 나타난다.
바닥에 있는 소나무들..
공룡이 보이는데
공룡이 보이는데 꼬리가 짤렸다.
또...........그러다가 늦었다.
육안으로는 소청대피소가 보이고
용아장성이 부드럽게 보인다.
그리고 오세암이 가까히 있어서인지 목탁소리가 잔잔히 들려온다.
하늘색이 이쁘다.
마등령 0,5k ... 아직도 갈길은 멀고....
바다와 하늘이 닿았다.
마등령 길이 보인다.....
마가목이 탐스럽게 열렸는데 올가을엔 무척 이쁘겠다.
의자에 잠시 쉬어가면서... 작년에 같이온 동행인의 사연이 있는장소.
스치면서 서로서로 조심을 해야할 구간.
마등령 삼거리.
오세암으로 가는길.
다리가 정말 많이 아프던가 정 힘들다면 비선대로 가면 안된다.
고행은 지금부터 시작이니까...
가파른 너덜길 ㅋㅋㅋ
그럴때는 차라리 가까운 오세암에 가서 하루밤 쉬고 다음 날 백담사로 내려가는게 정말좋다.
이곳의 의자도 꼭 앉았다 간다.
미시령 가는 길 앞에...
미시령 가는 길 앞에...
대청봉과 공룡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데
저 길을 다 걸어왔으니....
전망대를 지나고 계단길옆에 있는 샘터.
사진은 못찍었지만 시원하고 차가운 계곡물이 흘러 마시니
목이 다 시원해지고 갈증은 날아간다.
빈병에 받아서 차에 오면서도 마셨다.
마등령에서 내려가는 길.
이곳의 샘터는 별로였다.
4군데의 샘터에서 3군데는 갈증을 해소할수가 있다.
하지만 가뭄때는 믿지못한다.
공포의 내리막길.
금강굴 앞,
동생은 금강굴을 올라가고 난 신까지 벗고 잠시 쉰다.
금강굴에서 내려오니 6시15분.
지금부터는 막차를 타기위해 달리기...ㅋㅋ
아니 힘이 하나도 없을줄 알았는데 아직도 조금은 남아잇었네
7시를 넘기면서 소공원 도착.
8시 막차를 타고 10시쯤 집에오니 온몸은 피로에 젓었다.
캔맥주를 냉장고에 넣어둔 주석잔에 따라 마시니 천국이 따로없네...ㅎㅎㅎ
그전에 어느 누군가가 자기는 산에 가는게 맥주를 먹을려고 간다던데
맥주가 그리 맛있을수가....
큰사위가 박스로 사다준 맥주가 냉장고에 가득...
맥주를 맛있게 먹기위해 또 산을 가자...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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